‘키드냅 게임’ 이준기, 영안실 사진 꼼수 들통났다…첫 탈락자 나오자 사색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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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 ‘키드냅 게임’ 2회에서 첫 탈락자가 발생하고 손녀의 시신 사진이 참가자 전원에게 전송됐다.
영안실 사진 꼼수를 쓴 이준기와 단독 수사에 나선 사카구치 켄타로가 충격에 빠진

드라마 '키드냅 게임' 메인 예고편 화면 (영상=디즈니 플러스 코리아)
드라마 '키드냅 게임' 메인 예고편 화면 (영상=디즈니 플러스 코리아)

채널A 화요드라마 ‘키드냅 게임’에서 첫 탈락자가 발생하며 미션 실패의 대가가 드러났다. 13일 방송된 2회에서 마닐라의 택시 기사 미구엘 가르시아(조엘 토레)가 임무를 완수하지 못해 탈락하고, 그의 손녀 마리아(야나 아곤실로)의 시신 사진이 모든 참가자에게 전송된다.

도쿄 형사 니이데 토시로(사카구치 켄타로)와 서울 의사 한기주(이준기)는 각자 소중한 사람을 구하기 위해 벼랑 끝으로 내몰린다. 사진을 확인한 참가자들은 분노와 절망에 빠진다.

Disney Plus Korea 디즈니 플러스 코리아 — 키드냅 게임 | 메인 예고편

휴직계 내고 단독 수사, 니이데 토시로의 추적

2회에서 니이데 토시로가 받은 미션은 ‘사건의 주동자를 체포하라’다. 경찰이 개입하면 탈락한다는 규칙이 붙어 있어 그는 휴직계를 내고 홀로 수사에 나선다. 특수 범죄 수사팀은 그를 유력 용의자로 보고 감시를 이어간다.

형사가 경찰 조직 밖으로 나와야 하는 규칙이어서 수사는 처음부터 제약을 안고 시작한다. 그는 수사팀의 감시를 받는 상태에서 아내를 구할 단서를 직접 찾아야 한다.

감시 속에서도 니이데 토시로는 아내가 입원한 병원 앞 푸드트럭 사장 우에무라 소노미(오노 마치코)를 찾아간다. 그는 사건 현장 주변을 배회하던 꽃집 밴 ‘아트라’에 관한 증언을 확보한다. 이 밴은 이후 마리아의 시신을 유기하는 데 쓰인다.

이후 감시망을 벗어난 그는 기자 친구 이소베 아키나(오카자키 사에)와 접선한다. 두 사람은 다른 도시 피해자들의 정보를 비교하며 금전 목적이나 원한 관계 등 범행 동기를 설명할 공통점을 찾으려 하지만 끝내 발견하지 못한다. 사건의 윤곽은 잡히지 않은 채 수사는 제자리를 맴돈다.

휴직계 내고 단독 수사, 니이데 토시로의 추적 / 드라마 '키드냅 게임' 메인 예고편 화면 (영상=디즈니 플러스 코리아)
휴직계 내고 단독 수사, 니이데 토시로의 추적 / 드라마 '키드냅 게임' 메인 예고편 화면 (영상=디즈니 플러스 코리아)

마네킹에 적힌 문구, 수수께끼 청년의 조롱

동기를 찾지 못한 니이데 토시로는 전날 지하철에서 마주친 수수께끼 청년(카사마츠 쇼)의 행적으로 시선을 돌린다. CCTV 영상을 따라 동선을 쫓은 끝에 그가 도착한 장소에는 아내 대신 마네킹이 놓여 있다.

마네킹의 얼굴에는 “당신이 잡아야 할 범인은 내가 아니야. 게임을 계속하지”라는 문구가 적혀 있다. 조롱에 가까운 메시지에 니이데 토시로는 분노하지만 추적을 멈추지 않는다. 그는 다음 접선 장소를 확보하며 청년을 향한 추격을 이어간다.

접선 장소에서 수수께끼 청년과 마주 선 니이데 토시로는 팽팽한 대치를 벌인다. 그 순간 마리아의 시신 사진이 도착하고, 그는 “도대체 왜 우리한테 이런 짓을”이라며 분노를 터뜨린다.

청년이 남긴 문구는 자신이 범인이 아니라고 말하면서도 게임을 계속하라고 요구한다. 니이데 토시로가 주동자를 체포해야 하는 미션을 안고 있다는 점에서, 이 문구는 그의 추적 자체를 겨냥한다.

마네킹에 적힌 문구, 수수께끼 청년의 조롱 / 드라마 '키드냅 게임' 메인 예고편 화면 (영상=디즈니 플러스 코리아)
마네킹에 적힌 문구, 수수께끼 청년의 조롱 / 드라마 '키드냅 게임' 메인 예고편 화면 (영상=디즈니 플러스 코리아)

‘사람을 죽여라’ 앞에 선 한기주, 영안실 사진의 대가

서울의 한기주에게 주어진 미션은 ‘사람을 죽여라’다. 생명을 살려온 의사에게 가혹한 지령이지만 딸의 목숨이 걸려 있어 거부할 수 없다. 그는 병원 영안실의 시신을 촬영해 전송하는 방식으로 상황을 모면하려 한다.

꼼수는 통하지 않는다. 규칙 위반으로 탈락 위기에 놓인 한기주는 애원 끝에 다시 기회를 얻어 병원으로 돌아온다. 가짜 인증으로 딸을 죽음의 위기에 몰아넣을 뻔한 순간이다.

병원으로 돌아온 그를 짓누르는 것은 죄책감과 원망이다. 5년 전 수술 실패로 딸이 시력을 잃었다는 자책감에 더해, 딸을 혼자 뒀다는 아내의 원망까지 겹친다.

그는 자신을 죽여달라며 고통을 호소하는 중환자 앞에 서고, 극단적인 선택을 고민하게 된다. 한기주의 선택은 2회에서 결론이 나지 않은 채 남는다.

마닐라 택시 기사 미구엘 가르시아, 중앙은행을 털다

마닐라의 택시 기사 미구엘 가르시아에게는 손녀 마리아를 살리기 위해 현금 1000만 페소를 마련하라는 미션이 주어진다. 그는 손녀만큼은 가난하게 키우지 않으려 관광객들에게 거짓말을 하며 돈을 모아왔다. 그러나 모은 액수는 요구된 금액에 한참 못 미친다.

택시 회사 사장을 찾아가 도움을 청하지만 거절당한다. 마지막 희망처럼 매달린 카지노에서도 돈을 구하지 못한다. 선택지가 사라진 그는 마닐라 중앙은행을 털기로 결심한다.

미구엘 가르시아는 회사 사장으로 변장해 돈가방을 바꿔치기하며 계획을 성공시키는 듯 보인다. 하지만 탈출 직전 경비원들에게 정체가 들통나고, 현장에서 붙잡힌다.

미션은 실패로 끝나고 그는 게임의 첫 탈락자가 된다. 사장에게 거절당하고 카지노에서도 실패한 뒤 택한 마지막 수단이었다.

꽃잎과 동전 얹은 시신, 참가자 전원에게 전송된 사진

미션 실패의 결과는 곧바로 나타난다. 꽃집 밴 ‘아트라’를 통해 꽃잎과 동전이 얹힌 마리아의 시신이 유기된다. 참가자 전원에게는 “미션을 완수할 수 없다고 판단되는 참가자는 즉시 탈락 처리된다”는 통보와 함께 시신 사진이 전달된다.

실패한 참가자의 소중한 사람에게 실제 피해가 돌아간다는 규칙이 확인되는 장면이다. 니이데 토시로는 분노하고, 한기주는 사색이 된다.

다른 도시의 참가자들도 충격에 빠진다. 타이베이의 크리스티나 린(가가연), 싱가포르의 재니스 라우(캐리 웡), 방콕의 암 타나완(나루폰카몰 차이상), 나하의 히가 쿠라노스케(미츠시마 신노스케)가 사진을 확인하고 공포에 휩싸인다.

첫 희생자의 발생은 미션 실패가 가져올 결과를 참가자들에게 직접 확인시킨다. 사진은 미구엘 가르시아 한 사람의 실패가 아니라 모든 참가자에게 동시에 전달된다.

7개 도시 서바이벌의 구조와 방송 정보

‘키드냅 게임’은 서울과 도쿄를 비롯한 아시아 7개 도시에서 소중한 이들이 동시에 납치되는 사건을 그린다. 6일 첫 방송된 1회에서는 피해자들이 표적이 된 이유와 배후가 밝혀지지 않았다. 앞서 공개된 설정에 따르면 참가자들은 10일 안에 주어진 지령을 완수해야 하고, 다른 참가자보다 먼저 임무를 마쳐야 한다. 단 한 명만 살아남을 수 있다는 규칙이 걸려 있다.

작품은 후지TV·메이커빌·심스토리가 제작했고, 연출은 카토 유스케가 맡았다. 사카구치 켄타로가 니이데 토시로 역을, 이준기가 한기주 역을 맡는다. 각국 참가자 역에는 조엘 토레, 가가연, 캐리 웡, 나루폰카몰 차이상, 미츠시마 신노스케 등이 출연한다.

채널A ‘키드냅 게임’은 매주 화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