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플러스 16, 9,000mAh 배터리·2억 화소 카메라 얹고 시작가 1,700위안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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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플러스 16, 9,000mAh·185Hz 화면·2억 화소 카메라 갖춰 중국 공개
노트북체크 기준 시작가 5,699위안으로 전작 출시가보다 1,700위안 높아

매장 진열대에서 검은색 스마트폰을 들어 보이는 모습 — AI로 생성한 자료 이미지
매장 진열대에서 검은색 스마트폰을 들어 보이는 모습 — AI로 생성한 자료 이미지

원플러스(OnePlus)가 플래그십 스마트폰 원플러스 16을 중국에서 공개했다. 노트북체크(Notebookcheck)에 따르면 행사는 오포 마리나 베이 센터에서 열렸다. 퀄컴의 최신 칩과 9,000mAh 배터리, 기본 165Hz·게임 185Hz 화면을 내세운 모델이다. 다만 시작가는 전작보다 크게 올랐다.

GSM아레나(GSMArena)는 이 제품을 중국 전용으로 출시되는 폰 가운데 가장 흥미로운 모델 중 하나로 소개했다. 칩과 메인 카메라, 배터리 등 주요 부품이 한꺼번에 바뀌었기 때문이다. 가격과 판매 일정은 두 매체의 보도가 엇갈려 아래에서 따로 정리했다.

기본 165Hz, 게임에서는 185Hz까지 올리는 화면

원플러스 16의 화면은 6.78인치 플랫 OLED다. GSM아레나에 따르면 LTPO 방식 패널이며 해상도는 1,272×2,772픽셀이다. 일상 사용에서는 165Hz로 구동되고 지원 게임에서만 추가로 20Hz가 풀려 185Hz가 된다. 베젤은 1.15mm이고 초음파 지문 센서와 5,000만 화소 전면 카메라를 갖췄다. 하드웨어 기준 최저 밝기는 1니트까지 내려간다.

노트북체크는 원플러스 제품 매니저의 설명을 전했다. 회사가 165Hz를 기본값으로 둔 이유는 프레임 안정성 때문이다. 185Hz는 게임 타이틀에 맞춰 조율한 모드로 남겨뒀다는 설명이다.

패널은 BOE의 4세대 ‘오리엔탈 스크린’ 기술로 만들어졌다. 원플러스는 이를 바탕으로 시스템 전체가 네이티브 165Hz로 돌아가는 디스플레이를 얹은 첫 스마트폰이라고 밝혔다. 같은 패널에는 BOE의 X4 발광 소재가 쓰였다. 노트북체크는 오포와 원플러스가 수년째 디스플레이 기술의 선두에 있으며 패널 제조사와 장비·인력까지 함께 투입해 원하는 사양을 만든다고 전했다.

회색 스마트폰을 들고 다른 기기의 게임 화면을 조작하는 모습 — AI 자료 이미지
회색 스마트폰을 들고 다른 기기의 게임 화면을 조작하는 모습 — AI 자료 이미지

5GHz에 도달한 칩과 40% 개선된 쿨링

처리 성능은 퀄컴의 스냅드래곤 8 엘리트 익스트림 Gen 6(Snapdragon 8 Elite Extreme Gen 6)이 맡는다. 노트북체크는 2나노 공정 칩이며 현재 스마트폰용으로 구할 수 있는 가장 빠른 칩이라고 설명했다. 최고 코어 클럭이 처음으로 5GHz에 닿았고 빠른 LPDDR5X 메모리와 짝을 이룬다.

발열 관리는 개선된 ‘글레이셔(Glacier)’ 냉각 시스템이 담당한다. 베이퍼 챔버(열을 넓게 퍼뜨리는 냉각 부품)를 쓰며 원플러스는 이전보다 40% 낫다고 밝혔다. 네트워크·디스플레이·터치 컨트롤러 칩은 자체 맞춤형이다. 연결 성능과 반응성을 끌어올리려는 구성이다.

소프트웨어는 안드로이드 17을 기반으로 한 컬러OS 17(ColorOS 17)이다. 노트북체크는 중국 판매 모델 기준이라고 적었다. 메모리와 저장 공간은 12GB/256GB, 12GB/512GB, 16GB/512GB, 16GB/1TB 네 가지다. 앞서 유출에서 거론된 8GB 모델은 라인업에 들어가지 않았다.

배터리 7,300→9,000mAh, 카메라는 2억 화소로

가장 큰 변화는 배터리다. 원플러스 15의 7,300mAh에서 9,000mAh로 커졌다. 충전은 유선 100W, 무선 50W를 지원한다. 원플러스는 대용량임에도 유선 충전으로 37분이면 80%까지 찬다고 밝혔다. 용량이 80% 아래로 떨어지기까지 최소 5년은 걸린다는 배터리 수명 주장도 내놨다. 노트북체크는 이 배터리를 실리콘 카본 배터리로 표현했다.

카메라는 전작에서 후퇴한 부분을 만회하는 방향이다. 노트북체크는 원플러스 15의 카메라 하드웨어가 원플러스 13보다 소폭 다운그레이드됐다고 짚었다. 원플러스 16의 후면은 2억 화소 메인, 5,000만 화소 초광각, 5,000만 화소 3배 망원으로 구성된다. 메인은 1/1.4인치 센서에 f/1.6 렌즈이고 광학 손떨림 보정을 2축으로 지원한다. 초광각은 화각 116°, f/2.0이다.

망원 카메라에는 IMX882 센서가 들어갔다. 크기는 1/1.95인치로 지난해 쓰인 1/2.76인치 아이소셀 JN5보다 훨씬 크다. 망원은 f/2.6, 35mm 환산 초점거리 73mm다. 전면 카메라는 5,000만 화소, f/2.0이다. 원플러스는 65:24 화면비의 ‘XPAN’ 스타일 모드로 풀 해상도 2억 화소 시네마틱 풍경 사진을 찍을 수 있다고 소개했다.

색상은 세 가지다. 노트북체크 표기로는 Tomorrow’s Starlight, Dark Forest, Mars Masterpiece이고 세 번째는 Martian Masterpiece로도 적힌다. Tomorrow’s Starlight 모델은 뒷면에 LED 조명이 들어가 큰 숫자 16을 띄울 수 있다.

시작가는 전작 출시가보다 1,700위안 높다…매체별 가격은 엇갈려

노트북체크가 전한 중국 공식 가격은 12GB/256GB 5,699위안(약 848달러)이다. 국가 보조금을 적용하면 5,199위안(약 774달러)이다. 12GB/512GB는 6,499위안(약 967달러)이며 지역 보조금 적용 시 5,999위안(약 893달러)이다. 16GB/512GB는 7,199위안(약 1,071달러·보조금 후 6,699위안), 16GB/1TB는 8,199위안(약 1,220달러·보조금 후 7,699위안)이다.

이 금액은 10월 12일부터 11월 13일까지(현지시각) 적용되는 소개 가격이다. 보조금 적용가는 지역 정책에 따라 달라진다. 판매는 10월 13일 오전 10시에 시작된다.

반면 GSM아레나는 12GB/256GB 기본형이 5,999위안(약 896달러), 최상위 16GB/1TB가 8,499위안(약 1,270달러)이라고 전했다. 공개 판매 시작일도 10월 31일로 적었다. 두 매체의 가격과 일정이 서로 다르다. 최종 가격은 원플러스의 공식 공지를 확인해야 한다.

노트북체크 기준 시작가 5,699위안은 원플러스 15의 출시가 3,999위안보다 1,700위안 높다. 원플러스 15의 현재 판매가 5,099위안과 비교해도 600위안 비싸다. 반대로 iQOO 16의 시작가 5,999위안보다는 300위안 낮다. 더 싼 8GB 모델과 앞서 유출에서 나온 5,499위안 가격은 현실화되지 않았다.

노트북체크는 중국 매체들이 가격 인상의 원인으로 메모리와 칩 비용을 지목한다고 전했다. 앞서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AI 인프라 투자가 메모리 공급을 빨아들이면서 올해 전 세계 스마트폰 소매가격이 약 20% 올랐다고 추산했다. 원플러스 16의 가격표도 같은 흐름 위에 놓여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