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가을야구 개막…LG·두산 맞대결 지상파 '이곳'서 생중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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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두산 오늘 오후 6시 30분 잠실서 와일드카드 1차전…MBC·티빙 생중계
승리팀은 KIA와 준플레이오프 격돌…한국시리즈 11월 2일 개막
프로야구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가 1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을 치른다. 올 시즌을 끝으로 철거에 들어가는 잠실야구장에서 펼쳐지는 두 팀의 마지막 포스트시즌 맞대결이다.

LG와 두산은 이날 오후 6시 30분 잠실야구장에서 2026 신한 SOL KBO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을 시작한다. 정규시즌 4위 LG와 5위 두산이 준플레이오프 진출권을 놓고 맞붙는다. 이날 경기는 지상파 MBC와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티빙(TVING)에서 생중계하며, MBC는 오후 6시 10분부터 중계를 시작할 예정이다.
두 팀이 가을야구에서 만나는 것은 2021년 준플레이오프 이후 5년 만이다. LG와 두산의 포스트시즌 맞대결은 이번이 통산 7번째이며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는 처음 만난다. 앞선 6차례 시리즈에서는 두산이 4번, LG가 2번 승리했다.
올해 맞대결은 잠실야구장의 마지막 시즌에 열린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두 팀은 오랫동안 잠실구장을 공동 홈구장으로 사용하며 서울 라이벌 구도를 형성해 왔다. 잠실야구장이 올 시즌을 끝으로 철거에 들어가는 만큼 이번 와일드카드 결정전은 기존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두 팀의 마지막 맞대결이 될 전망이다.
LG는 1승 또는 무승부만 해도 준PO 진출…두산은 무조건 2연승

와일드카드 결정전은 정규시즌 4위 팀에 유리한 방식으로 진행된다. 최대 2경기 가운데 4위 팀은 한 경기만 이기거나 비겨도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한다. 반면 5위 팀은 두 경기를 모두 이겨야 다음 라운드에 오를 수 있다. 경기는 모두 4위 팀의 홈구장에서 열린다.
따라서 LG는 14일 1차전에서 승리하거나 비기면 곧바로 준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한다. 두산이 승리하면 15일 오후 6시 30분 같은 장소에서 2차전이 열리며, 두산은 이 경기까지 반드시 이겨야 한다. 1차전 결과에 따라 두 팀의 가을야구 운명이 바로 결정될 수도 있다.
정규시즌 상대 전적에서는 LG가 앞섰다. LG는 올해 두산과의 16차례 맞대결에서 11승 1무 4패를 기록했다. LG가 올 시즌 가장 많은 승리를 거둔 상대가 두산일 정도로 우위를 보였다.
그러나 시즌 막판 분위기는 다르다. 전반기를 2위로 마친 LG는 후반기 들어 성적이 떨어졌고 정규시즌 마지막까지 이어진 3위 경쟁에서도 KIA 타이거즈에 밀렸다. 지난 12일 KIA와의 최종전에서 총력전을 펼치고도 패하면서 4위로 정규시즌을 마쳤다.
반대로 두산은 시즌 막판 상승세를 타며 한때 3~4위 경쟁에 가세했다. 결국 5위로 정규시즌을 마쳤지만 LG보다 상대적으로 여유 있게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준비했다. 두산은 정규시즌의 상대 전적보다 최근 경기 흐름과 선발투수의 힘에 기대를 걸고 있다.
선발은 카라스코 vs 곽빈…LG 불펜 공백이 변수

1차전에서는 LG 카를로스 카라스코와 두산 곽빈이 선발 맞대결을 펼친다. 카라스코는 지난 8월 대체 외국인 선수로 LG에 합류했다. 정규시즌 11경기에서 6승 3패, 평균자책점 4.05를 기록했다. 특히 8월 1일 두산을 상대로 치른 KBO리그 데뷔전에서 7이닝 동안 안타와 볼넷을 하나도 허용하지 않는 퍼펙트 투구를 펼쳤다.
다만 카라스코는 지난 9일 롯데 자이언츠전 이후 나흘만 쉬고 마운드에 오른다. LG는 카라스코가 두산을 상대로 보여준 좋은 투구를 재현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두산은 올 시즌 투수 2관왕에 오른 곽빈을 내세운다. 곽빈은 정규시즌 27경기에 등판해 11승 7패, 평균자책점 2.24, 탈삼진 197개를 기록했다. 평균자책점과 탈삼진 부문에서 모두 1위에 올랐으며, 규정이닝을 채운 투수 중 유일하게 2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곽빈은 지난 6일 롯데전 이후 7일간 휴식을 취하고 선발 등판한다. 두산으로서는 가장 믿을 만한 선발투수를 앞세워 1차전을 잡고 승부를 다음 날까지 끌고 가야 하는 상황이다.
LG는 불펜 전력에 공백이 생겼다. 마무리투수 손주영이 목 부위 담 증세로 와일드카드 결정전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고우석도 선수 등록 기한과 관련한 KBO 규정 때문에 포스트시즌에 출전할 수 없고, 김진성 역시 부상으로 정상적인 전력 가동이 어렵다.
타선에서는 LG가 오스틴 딘과 문정빈, 문보경, 박해민 등을 앞세운다. 두산은 양의지를 비롯해 박준순과 안재석, 시즌 막판 타격감을 끌어올린 유니오 세베리노의 활약이 중요하다. LG는 1차전에서 시리즈를 끝내려 하고, 두산은 곽빈을 앞세워 2차전으로 승부를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다.
와일드카드 이후 KIA·삼성·KT 기다린다…한국시리즈는 11월 2일 시작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지난 7일 발표한 일정에 따르면 2026 포스트시즌은 14일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시작으로 준플레이오프, 플레이오프, 한국시리즈 순서로 진행된다. 준플레이오프와 플레이오프는 5전 3선승제이며 한국시리즈는 7전 4선승제로 열린다.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통과한 팀은 정규시즌 3위 KIA 타이거즈와 준플레이오프에서 맞붙는다. 준플레이오프는 오는 17일 시작해 최대 23일까지 열린다. 1·2·5차전은 KIA의 홈구장에서, 3·4차전은 와일드카드 결정전 승리팀의 홈구장에서 치러진다.
준플레이오프 승자는 정규시즌 2위 삼성 라이온즈와 플레이오프에서 만난다. 플레이오프는 25일부터 최대 31일까지 진행되며 1·2·5차전은 삼성 홈구장에서 열린다.
대망의 한국시리즈는 11월 2일 시작한다. 정규시즌 우승팀 KT 위즈가 플레이오프를 통과한 팀과 7전 4선승제로 우승을 다툰다. 7차전까지 이어질 경우 최종 경기는 11월 10일로 예정돼 있다.
2026 KBO 포스트시즌 전체 일정
KBO가 발표한 포스트시즌 일정은 다음과 같다. 4·5차전 등 일부 경기는 앞선 경기에서 시리즈 승부가 결정되면 열리지 않는다.
와일드카드 결정전 | LG vs 두산
- 1차전: 10월 14일(수) 오후 6시 30분, 잠실
- 2차전: 10월 15일(목) 오후 6시 30분, 잠실(필요 시)
준플레이오프 | KIA vs 와일드카드 승리팀
- 1차전: 10월 17일(토) 오후 2시, KIA 홈
- 2차전: 10월 18일(일) 오후 2시, KIA 홈
- 3차전: 10월 20일(화) 오후 6시 30분, 와일드카드 승리팀 홈
- 4차전: 10월 21일(수) 오후 6시 30분, 와일드카드 승리팀 홈
- 5차전: 10월 23일(금) 오후 6시 30분, KIA 홈
플레이오프 | 삼성 vs 준플레이오프 승리팀
- 1차전: 10월 25일(일) 오후 2시, 삼성 홈
- 2차전: 10월 26일(월) 오후 6시 30분, 삼성 홈
- 3차전: 10월 28일(수) 오후 6시 30분, 준플레이오프 승리팀 홈
- 4차전: 10월 29일(목) 오후 6시 30분, 준플레이오프 승리팀 홈
- 5차전: 10월 31일(토) 오후 2시, 삼성 홈
한국시리즈 | KT vs 플레이오프 승리팀
- 1차전: 11월 2일(월) 오후 6시 30분, KT 홈
- 2차전: 11월 3일(화) 오후 6시 30분, KT 홈
- 3차전: 11월 5일(목) 오후 6시 30분, 플레이오프 승리팀 홈
- 4차전: 11월 6일(금) 오후 6시 30분, 플레이오프 승리팀 홈
- 5차전: 11월 7일(토) 오후 2시, 플레이오프 승리팀 홈
- 6차전: 11월 9일(월) 오후 6시 30분, KT 홈
- 7차전: 11월 10일(화) 오후 6시 30분, KT 홈
한국시리즈는 지난해부터 적용한 '2-3-2' 홈 경기 배정 방식을 따른다. 정규시즌 우승팀 KT가 1·2·6·7차전을 홈에서 치르고 플레이오프 승리팀은 3·4·5차전을 홈에서 진행한다.
시리즈 사이 최소 하루 이동일…우천 취소·무승부 규정도 적용
올해 포스트시즌은 각 시리즈 사이에 최소 하루의 이동일을 보장한다. 예정대로 진행될 경우 10월 16일은 와일드카드 결정전과 준플레이오프 사이 이동일이며, 준플레이오프 종료 후인 24일과 플레이오프 종료 후인 11월 1일에도 다음 시리즈를 준비할 시간이 주어진다.
시리즈 도중 홈구장이 바뀔 때도 이동일이 편성돼 있다. 준플레이오프는 10월 19일과 22일, 플레이오프는 27일과 30일, 한국시리즈는 11월 4일과 8일이 이동일이다.
경기가 비 등의 이유로 열리지 못하면 원칙적으로 다음 날로 미뤄진다. 다만 KBO는 일정이 변경되더라도 이후 편성된 경기에 영향을 주지 않는 경우 예정된 일정을 유지하도록 했다. 올해는 포스트시즌에 노게임과 강우콜드 규정을 적용하지 않으며 경기 도중 중단된 뒤 이어서 진행하는 서스펜디드 경기 규정만 적용한다.
연장전은 최대 15회까지 치른다. 15회가 끝나도 승부를 가리지 못하면 무승부로 처리한다.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는 무승부가 나올 경우 정규시즌 4위 팀이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한다.
준플레이오프와 플레이오프, 한국시리즈에서 무승부가 발생하면 해당 시리즈의 예정된 최종전 이후 추가 경기를 치른다. 무승부가 발생했던 구장에서 이동일 없이 경기를 진행하며, 한 시리즈에서 무승부가 2경기 이상 나오면 하루의 이동일을 둔다.
비디오판독은 정규 이닝 기준 팀당 2차례 신청할 수 있다. 두 차례 모두 판정이 번복되면 추가 기회가 1번 주어지며 연장전에 들어가면 팀당 1번의 판독 기회를 더 받는다. 체크스윙 비디오판독 역시 정규시즌과 동일한 방식으로 시행한다.
한편 포스트시즌 입장권은 NOL(야놀자) 티켓을 통해 판매한다. 와일드카드 결정전 예매는 13일 오후 2시부터 시작됐으며, 1인당 최대 4매까지 구매할 수 있다. 포스트시즌 입장권은 온라인 예매를 원칙으로 하되 취소표가 발생하면 경기 시작 2시간 전부터 현장에서도 판매한다.
만 65세 이상 관람객과 장애인, 외국인은 관련 신분증이나 증명서를 지참하면 경기 당일 현장 매표소에서 1인 1매까지 구매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