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퀘스트’ 폴 베타니가 직접 보냈다…D-1 ‘필수 시청 퀘스트’ 깜짝 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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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 베타니가 직접 전하는 ‘비전퀘스트’ 그리팅 영상이 공개됐다.
1, 2화는 10월 14일 디즈니+에서 단독 공개된다.

드라마 '비전퀘스트' 영상 화면 (영상=디즈니 플러스 코리아)
드라마 '비전퀘스트' 영상 화면 (영상=디즈니 플러스 코리아)

디즈니+ 마블 시리즈 ‘비전퀘스트’가 공개를 하루 앞두고 그리팅 영상을 선보였다. 디즈니+ 코리아 공식 채널에 올라온 영상에는 비전 역의 폴 베타니가 등장해 시청자에게 직접 메시지를 전한다.

영상 제목은 ‘비전의 필수 시청 퀘스트’다. 디즈니+는 영상을 소개하며 “비전의 깜짝 메시지가 도착했다”고 알렸다. ‘비전퀘스트’는 14일 디즈니+에서 1, 2화가 단독 공개된다.

Disney Plus Korea 디즈니 플러스 코리아 — 비전의 ‘필수 시청 퀘스트’ | [비전퀘스트] 그리팅 영상

폴 베타니가 직접 전한 ‘필수 시청 퀘스트’

그리팅 영상은 ‘비전’으로 돌아온 폴 베타니가 직접 전하는 ‘필수 시청 퀘스트’라는 콘셉트로 만들어졌다. 작품명에 담긴 ‘퀘스트’라는 단어를 활용해 시청 자체를 하나의 임무처럼 풀어낸 구성이다. 디즈니+는 영상 설명에서 “놓치지 말고 디즈니+에서 임무를 완수하세요”라는 문구로 시청을 독려했다.

영상은 공개일을 하루 앞둔 D-1 시점에 맞춰 게시됐다. 디즈니+는 영상과 함께 ‘비전퀘스트’, ‘마블’, ‘디즈니플러스’ 등의 해시태그를 달았다.

폴 베타니는 이번 시리즈에서 주연을 맡았을 뿐 아니라 총괄 프로듀서로도 이름을 올렸다. 그가 직접 얼굴을 비추는 그리팅 영상은 배우이자 제작자로서 작품을 소개하는 자리이기도 하다.

14일 디즈니+ 1·2화 단독 공개

‘비전퀘스트’는 10월 14일 디즈니+에서 1, 2화가 먼저 공개된다. 국내에서는 디즈니+ 단독으로 시청할 수 있다. 앞서 공개된 메인 예고편에서는 현상금의 표적이 된 비전의 추격전과 내면에 되살아난 울트론의 모습이 담긴 바 있다.

시리즈는 마블의 AI 히어로 비전이 재부팅 이후 잃어버린 감정과 인간성을 되찾기 위해 나서는 이야기를 그린다. 비전은 여정 속에서 완다와 자신의 아들일지도 모르는 미스터리한 소년을 만나고, 예측하기 어려운 추격에 휘말린다.

연출은 테리 마탈라스 감독이 맡았다. 마탈라스 감독은 이번 작품에서 가장 흥미로운 요소 중 하나로 AI를 둘러싼 이야기를 꼽았다.

14일 디즈니+ 1·2화 단독 공개 / 드라마 '비전퀘스트' 영상 화면 (영상=디즈니 플러스 코리아)
14일 디즈니+ 1·2화 단독 공개 / 드라마 '비전퀘스트' 영상 화면 (영상=디즈니 플러스 코리아)

자비스의 목소리에서 비전까지, 18년의 여정

공개를 앞두고 디즈니+는 ‘마침내, 비전의 시간’이라는 영상도 내놓았다. 영상에는 ‘아이언맨’의 AI 자비스에서 출발해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의 비전, ‘완다비전’을 거쳐 ‘비전퀘스트’에 이르는 폴 베타니와 비전의 18년 여정이 담겼다.

폴 베타니는 MCU에 처음 합류하던 때를 떠올렸다. 감독에게서 “토니 스타크 수트 안에서 목소리만 나오는 역할인데, 개성이라고는 전혀 없는 사람이 필요해서 네가 생각났다”는 전화를 받았다는 것이다. 그렇게 자비스의 목소리로 시작한 그는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에서 비전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비전은 ‘완다비전’에서 완다와 사랑에 빠지고 가족을 이루며 인간적인 감정을 드러냈고, 상실까지 겪었다. 폴 베타니는 “‘완다비전’까지 이어진 건 제 커리어에서 가장 뜻깊은 순간 중 하나”라고 말했다.

‘완다비전’·‘전부 애거사 짓이야’ 잇는 트릴로지의 완결

‘비전퀘스트’는 ‘완다비전’, ‘전부 애거사 짓이야’를 잇는 트릴로지의 마지막 이야기다. 그동안 어벤져스의 일원이자 완다의 연인으로 존재해 온 비전이 처음으로 자신의 이야기 중심에 선다.

폴 베타니는 비전이라는 캐릭터를 “끊임없이 변화하는 존재”라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이 누구인지 찾아가는 중”이라며 이번 시리즈를 “‘비전’을 완전히 새롭게 탐구하는 작품”이라고 소개했다.

공개된 보도스틸에는 비현실적인 풍광 속에 홀로 서 있는 비전과 예상치 못한 존재들과 마주한 모습이 담겼다. 자신의 존재에 대한 질문을 던지고 답을 찾아가는 과정이 시리즈의 중심 축이다.

11년 만에 돌아온 울트론, 달라진 비전과의 관계

울트론은 2015년 개봉한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 이후 11년 만에 MCU에 복귀한다. 당시 비전에 의해 육체가 파괴됐던 울트론은 이번 시리즈에서 비전의 의식 속에 존재해 왔다는 새로운 설정으로 등장한다. 제임스 스페이더가 울트론 역을 다시 맡았고, 기존 로봇 형태를 넘어 MCU 최초로 인간의 모습까지 선보인다.

마탈라스 감독은 “울트론은 인간을 바라보는 태도가 완전히 달라져 있다”고 설명했다. 오랫동안 비전의 의식 속에 갇혀 지내며 인간에 대한 존중과 문화를 받아들였고, 인간이 만들어낸 대부분의 것을 섭렵했다는 것이다. 감독은 “어쩌면 인간 문화를 우리보다 더 잘 이해하고 있을지도 모른다”고 덧붙였다.

스페이더는 “시리즈가 진행되면서 울트론과 비전의 관계는 상당히 많이 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두 사람의 관계가 “누구의 시선에서 바라보느냐에 따라 수수께끼처럼 느껴지기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보도스틸에는 과거 적으로 맞섰던 두 존재가 나란히 앉아 같은 곳을 바라보는 장면도 담겼다.

비전의 의식 속에 모인 MCU의 AI 캐릭터들

시리즈에는 울트론 외에도 MCU를 대표하는 AI 캐릭터들이 인간의 모습으로 등장한다. ‘아이언맨’ 시리즈에서 토니 스타크(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의 AI 비서였던 자비스와 프라이데이,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에 나온 이디스가 비전의 의식 속에서 사람의 모습을 갖춘다.

마탈라스 감독은 비전과 울트론을 인간의 모습으로 보여준다면 자비스, 프라이데이 등 다른 AI는 어떤 모습일지 궁금해졌다고 구상 배경을 밝혔다. 각 AI는 비전의 의식 속에서 서로 다른 역할을 맡는다.

이디스 역은 에밀리 햄프셔가 맡았다. 이디스는 비전의 즐거움을 담당하며, 햄프셔는 “인간이 삶에서 느끼는 짜릿함과 즐거움을 그대로 구현한 존재”라고 소개했다. 그는 “그저 바라보기만 하지 말고 직접 삶을 경험하라고 비전을 끊임없이 밀어붙이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자비스(제임스 다시)는 보안과 가사 관리, 암호화를 담당한다. 프라이데이(올라 브러디)는 비전의 사회생활과 AI 유머, 전술 작전을 돕는 조력자로 나선다. 토니 스타크가 제작한 로봇 기계팔 덤-E(헨리 루이스)와 유(조너선 세이어)도 인간의 모습으로 합류한다.

비전을 아버지라 부르는 소년 ‘토마스 셰퍼드’

시리즈의 또 다른 축은 미스터리한 소년 ‘토마스 셰퍼드’(루어리 몰리카)다. 토마스는 ‘완다비전’에서 완다와 비전의 아들로 등장했던 ‘토미’와의 연결고리를 암시하는 인물로 소개된다.

앞서 공개된 메인 예고편에서 토마스는 비전을 아버지라 부르며 “제 것이 아닌 다른 누군가의 기억이 있어요”라고 혼란을 드러냈다. 위기에 빠진 토마스를 발견한 비전은 그를 구하기 위해 나선다.

예고편 후반에는 “날 놓아주고 네 아들을 구해”라는 울트론의 속삭임이 이어진다. 토마스의 정체와 비전의 아들일 가능성은 시리즈 전반에 걸쳐 풀어갈 질문으로 제시된다. ‘비전퀘스트’ 1, 2화는 14일 디즈니+에서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