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흉기난동] “피해자 대부분 등 쪽에 상처”…충격적인 목격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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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가서 밥을 먹고 있었는데 갑자기 사람들 비명 들렸다”
“한 사람이 보이는 사람마다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안다. 그렇다 보니 사람들 대부분 등 쪽에 상처를 입었다.”

13일 오후 인천 남동구 구월동의 한 대형 상업시설에서 흉기 난동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당시 현장에 있던 목격자들의 구체적인 증언이 전해졌다.
한겨레 보도에 따르면 인천 남동경찰서는 60대로 추정되는 남성 A 씨를 흉기 난동 용의자로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이번 사건으로 이용객 8명이 다쳤으며, 이 가운데 1명은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진 것으로 전해졌다. 나머지 7명도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A 씨는 홈플러스 인천 구월점이 입점한 건물의 지하 2층부터 지상 2층까지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이동하며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파악됐다. 이후 현장에 있던 이용객들이 A 씨를 제압했다.
당시 2층 식당가에서 식사 중이던 손모(33) 씨는 긴박했던 상황을 전했다. 그는 “2층 식당가에서 밥을 먹고 있었는데 갑자기 사람들 비명이 들렸다”며 “모르는 사람이 흉기를 휘두르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젊은 사람들이 이를 막기 위해 바리케이드를 치고 진입을 저지했는데 이 과정에서도 다친 사람이 있었다”며 “2층에서 사람들이 막으니까 4층으로 이동한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1층에서 근무하던 20대 박모 씨 역시 범행 당시 상황을 전했다.

박 씨는 “A 씨가 보이는 사람마다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안다. 그렇다 보니 사람들 대부분 등 쪽에 상처를 입었다”고 말했다.
이어 “사람들이 A 씨를 피하기 위해 단체로 도망가기도 했다”며 “A 씨는 따로 소리도 지르지 않고 범행을 저질렀다”고 덧붙였다.
A 씨는 범행 당시 양손에 흉기를 묶은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 씨가 건물 내부를 이동하며 범행한 구체적인 경위와 동기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한편 홈플러스는 이번 사건이 자사 매장에서 발생한 사건은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다.
홈플러스는 이날 긴급 입장문을 통해 “금일 보도한 당사 인천 구월점 사고 기사 제목이 잘못돼 정확한 내용을 전달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정확한 사건 발생 지점은 C&C 복합건물 2층 식당가로 당사 인천 구월점은 해당 건물 지하에 입점해 있어 이번 사건과는 무관하다”고 설명했다. 홈플러스 구월점은 해당 건물에 임대로 입점한 매장이다.
다만 경찰은 A 씨가 홈플러스 매장이 위치한 지하 2층부터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이동하며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홈플러스 매장 내부에서도 피해가 발생했는지는 경찰 조사를 통해 확인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