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브, 새 앨범 ‘하이퍼드라이브’ 전곡 음원차트 최상위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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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추얼 아이돌 그룹 플레이브(PLAVE)의 다섯 번째 미니앨범 ‘하이퍼드라이브’ 수록곡 전곡이 발매 직후 국내 주요 음원 차트 1~5위를 휩쓸었다.

버추얼 아이돌 그룹 플레이브(PLAVE)의 다섯 번째 미니앨범 ‘하이퍼드라이브(HYPERDRIVE)’ 수록곡 전곡이 발매 직후 국내 주요 음원 차트 최상위권에 올랐다.

소속사 블래스트에 따르면 플레이브의 ‘하이퍼드라이브’는 지난 12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됐다. 13일 0시 기준 타이틀곡 ‘스타 트레이스(Star Trace)’를 비롯해 ‘꾼’, ‘푸른 하늘에 단비’, ‘디 앤서 이즈 예스(The Answer Is Yes)’, ‘리와인드(Rewind)’까지 수록곡 5곡이 멜론 ‘TOP100’ 차트 1위부터 5위를 나란히 차지했다.

멜론뿐 아니라 지니와 벅스에서도 신곡 5곡이 ‘TOP5’에 올라 국내 주요 음원 플랫폼 세 곳에서 모두 상위권을 휩쓸었다. 치열한 음원 차트 경쟁 속에서 타이틀곡과 수록곡 전곡이 상위권에 진입한 것이다.

회사 측은 이번 미니앨범이 EDM 기반의 댄스 팝부터 보사노바, 록, 팝, 리듬앤드블루스(R&B) 팝까지 다양한 장르의 5곡으로 구성됐다고 밝혔다. 플레이브는 서로 다른 장르를 자신들의 색깔로 풀어내며 음악적 스펙트럼을 넓혔다고 설명했다.

플레이브는 2023년 3월 데뷔한 5인조 버추얼 아이돌 그룹이다. 외신·업계 자료에 따르면 데뷔 싱글은 발매 첫 주 2만7000여 장이 팔렸는데, 이후 음반·음원 성적이 가파르게 성장해 왔다.

플레이브는 지난해 2월 미국 빌보드 ‘글로벌 200’ 차트에 진입하며 해외에서도 존재감을 키웠다. 버추얼 아이돌로는 이례적인 성과로, 가상 캐릭터가 실시간으로 소통하는 형식이 국내외 팬덤을 빠르게 확장시켰다는 평가가 나온다.

업계에서는 버추얼 아이돌이 대중음악계의 한 축으로 자리 잡고 있다고 본다. 플레이브와 이세계아이돌 등 버추얼 그룹들이 음원 차트와 공연 시장에서 성과를 내면서, 가상 현실을 무대로 삼는 콘텐츠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는 것이다.

플레이브는 활동 영역을 해외로 넓히고 있다. 회사 측에 따르면 플레이브는 첫 월드투어 ‘킵 잇 매닉(KEEP IT MANIC)’을 통해 한국 공연을 시작으로 10월 17일 싱가포르, 10월 23~24일 타이베이, 10월 31일~11월 1일 마카오, 11월 14일 미국 로스앤젤레스를 차례로 찾을 예정이다.

버추얼 아이돌은 멤버의 사생활 리스크가 적고 세계관 중심의 서사를 꾸준히 전개할 수 있다는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이런 특성이 팬덤의 몰입도를 높이고, 공연·음반·굿즈로 이어지는 수익 구조를 뒷받침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올해 들어서도 플레이브는 신보를 잇따라 선보이며 활동을 이어 왔다. 이번 ‘하이퍼드라이브’의 전곡 차트 상위권 진입은 안정적인 음원 파워를 다시 확인한 사례로 꼽힌다.

다만 음원 차트 순위는 집계 시점과 기준에 따라 변동될 수 있어, 발매 초기 성적만으로 흥행을 단정하기는 이르다는 지적도 있다. 플레이브의 성과는 활동 기간 전반의 추이를 함께 지켜볼 필요가 있다.

플레이브는 데뷔 초기부터 콘서트 티켓이 빠르게 매진되는 등 공연 시장에서 두드러진 반응을 얻어 왔다. 가상 캐릭터가 무대에서 실시간으로 노래하고 춤추는 형식은 기존 아이돌 공연과는 다른 경험을 제공하며 팬층을 넓혔다는 평가를 받는다.

버추얼 아이돌의 성장은 K팝 산업이 기술과 결합하는 흐름을 보여주는 사례로도 거론된다. 실시간 렌더링과 모션 캡처 등 제작 기술이 고도화되면서, 가상과 현실의 경계를 넘나드는 콘텐츠가 음악 시장의 새로운 영역으로 떠오르고 있다는 것이다.

다만 버추얼 아이돌을 둘러싼 제작 방식과 실연자 처우 등은 업계에서 꾸준히 논의되는 주제이기도 하다. 가상 캐릭터 뒤의 실제 가창자에 대한 권리 보장 문제 등이 거론되는 만큼, 산업의 성장과 함께 제도적 논의도 이어질 전망이다.

플레이브의 이번 성과는 발매 당일 음원 플랫폼 세 곳에서 동시에 상위권을 차지했다는 점에서, 탄탄해진 코어 팬덤과 함께 일반 대중으로 소비층이 넓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는 해석도 나온다.

플레이브 단체 사진 / 블래스트 제공
플레이브 단체 사진 / 블래스트 제공
플레이브 '하이퍼드라이브' 앨범 커버 / 블래스트 제공
플레이브 '하이퍼드라이브' 앨범 커버 / 블래스트 제공

플레이브와 소속사는 ‘하이퍼드라이브’ 활동과 월드투어를 통해 국내외 팬들과의 접점을 넓혀간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