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낳아서…" 박위, 이번엔 '2세 발언' 논란 불거진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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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위, 과거 자녀 계획 발언 재조명

유튜버 박위가 KTX 휠체어 낙상 사고 영상 공개로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아내 송지은과 나눴던 과거 자녀 계획까지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박위 “아들 낳아서 나 좀 들고 다니고…”

최근 온라인에서는 박위와 송지은이 결혼을 앞두고 촬영한 유튜브 영상이 재조명됐다.

2024년 유튜브 채널 '위라클(WERACLE)'에는 '서로에게 솔직해지는 시간 예비부부 전쟁'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당시 두 사람은 커플 젠가 게임을 하며 결혼 생활과 미래에 대한 생각을 나눴다.

유튜버 박위와 송지은. / 유튜브 '위라클 WERACLE'
유튜버 박위와 송지은. / 유튜브 '위라클 WERACLE'

게임 도중 아들과 딸을 한 명씩 낳는다면 어떤 이름을 지어주고 싶은지 질문이 나왔다.

박위는 "외자 한 명 했으면 좋겠다. 외자로 살아보니까 되게 좋다"며 한 글자로 된 이름을 제안했다. 송지은도 "딸 하나, 아들 하나 있으면 진짜 행복하겠다"며 두 자녀를 갖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이어 박위가 아들과 딸 중 누구를 먼저 낳고 싶은지 묻자 송지은은 아들이라고 답했다. 같은 생각을 하고 있던 두 사람은 하이파이브를 하며 기뻐했다.

이때 박위는 "아들 낳아서 나 좀 들고 다니고, 딸 낳으면 좀 지켜주고 싶다"고 말했다.

유튜버 박위와 송지은. / 유튜브 '위라클 WERACLE'
유튜버 박위와 송지은. / 유튜브 '위라클 WERACLE'

해당 발언이 다시 알려지자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비판이 나왔다. 아들이 태어나기도 전에 아버지를 돌봐야 할 존재처럼 언급한 것이 부적절하다는 지적이다.

송지은, 육아 고민 끝에 시험관 시술 결심

박위 부부가 결혼 후 공개한 2세 계획도 다시 주목받고 있다.

지난 4월 가수 션의 유튜브 채널 '션과 함께'에는 두 사람이 자녀 계획에 대해 이야기하는 영상이 올라왔다.

션이 2세 계획을 묻자 박위는 "엄청 (생각이) 있다"고 즉답했다. 반면 송지은은 아이를 좋아하지만 부모가 되는 일에는 부담을 느꼈다고 털어놨다.

송지은은 "결혼 전부터 아이를 너무 좋아해서 아이에 대한 생각은 늘 있었다. 그런데 마음의 준비가 안 됐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생명은 태어나면 일시정지가 없다. 우리가 그럴 만큼 넓은 품의 부모가 될 수 있을지 생각했다"며 "육체적으로도 그렇다. 아이까지 잘 케어할 수 있을지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송지은은 이러한 고민 끝에 "조금 망설이다가 올해 시험관 시술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박위 역시 오래전부터 두 자녀를 갖고 싶었다고 말했다. 다만 육아에 대한 두려움은 여전히 남아 있다고 털어놨다.

그는 "사실 아직도 두려움이 있다. 육체적으로 아이를 케어하지 못하는 부분이 있어서 아내한테 미안하고, 자괴감이 들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이를 힘으로 키우냐. 사랑으로 키운다"는 말을 듣고 자신감을 얻었다고 덧붙였다.

KTX 낙상 사고 영상 공개 후 논란 확산

앞서 발생한 KTX 휠체어 낙상 사고 영상 논란의 여파도 이어지고 있다.

박위는 지난 8월 KTX에서 내리던 중 휠체어가 넘어지는 사고를 겪었다. 당시 휠체어 바퀴가 이동식 경사로를 고정하던 사회복무요원의 발에 걸리면서 사고가 발생했다.

이후 박위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사고 당시 상황이 담긴 폐쇄회로(CC)TV 영상을 공개했다. 비슷한 사고를 예방하고 장애인의 안전한 이동 환경을 마련하려는 취지였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사고 직후 사회복무요원이 정중하게 사과했음에도 해당 영상을 공개한 것은 지나친 대응이라는 비판이 제기됐다. 근무자의 입장이 영상에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다는 지적도 나왔다.

논란이 커지자 박위는 영상을 삭제하고 사과문을 발표했다.

그는 "저를 도와주시기 위해 최선을 다해주셨고 정중하게 사과해 주셨던 근무자님의 입장을 생각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후 유튜브 활동 중단을 선언했으며, 예정됐던 강연도 잇따라 취소됐다.

박위는 송지은과 함께 맡고 있던 서울시 홍보대사직에서도 물러났다. 두 사람은 2025년 6월 홍보대사로 위촉됐으나 이번 논란 이후 자진 사임했다.

논란 전 100만 명을 넘어섰던 '위라클' 유튜브 구독자 수도 93만여 명대로 감소했다.

추락 사고 이후 재활 과정 공개… 송지은과 2024년 결혼

박위는 자신의 재활 과정과 일상을 공개하며 활동해 온 유튜버이자 작가다.

송지은·박위 부부 자료사진. / 뉴스1
송지은·박위 부부 자료사진. / 뉴스1

그는 2014년 건물에서 추락하는 사고로 경추를 크게 다쳐 전신마비 판정을 받았다. 이후 재활 치료를 통해 상체의 움직임을 회복했으며, 현재는 휠체어를 이용해 생활하고 있다.

그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위라클'은 자신의 이름인 위(Wi)와 기적을 뜻하는 미라클(Miracle)을 합친 이름이다. 채널을 통해 재활 과정과 일상을 공개했으며, 방송과 강연, 집필 활동도 이어왔다.

2024년 10월에는 그룹 시크릿 출신 가수 송지은과 결혼했다. 두 사람은 결혼 전부터 유튜브와 방송을 통해 일상을 공개했으며, 결혼 후에도 함께 콘텐츠를 제작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