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 주한 캄보디아 대사와 '맞손'…교류 확대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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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진출·주민 정착 협력 모색
경기 양주시가 캄보디아와의 교류·협력 범위를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과 외국인 주민의 지역사회 정착에서 청소년·공무원 교류, 관광·문화 분야로 넓히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지방정부와 외교기관, 지역기업, 주민을 연결하는 협력 기반을 마련해 양측이 필요로 하는 분야를 구체적인 교류 사업으로 발전시키겠다는 취지다.
양주시(시장 정덕영)는 지난 8일 쿠언 폰러타낙 주한 캄보디아 대사와 간담회를 열고 관내 기업의 캄보디아 진출과 캄보디아 주민의 지역사회 정착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쿠언 폰러타낙 대사를 비롯한 캄보디아 대사관 관계자와 정덕영 양주시장 등 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양측은 각 지역과 기관이 관심을 갖고 있는 분야를 공유하고 기업과 주민, 행정 간 교류를 확대할 수 있는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양주시가 제안한 주요 협력 분야는 관내 기업의 캄보디아 진출과 현지 사업 추진을 지원하기 위한 네트워크 연계, 그리고 양주에 거주하거나 취업하고 있는 캄보디아인의 안정적인 지역사회 정착을 위한 정보 공유다.
지역기업의 해외 진출은 국내 시장을 넘어 새로운 판로를 확보하고 현지 사업 기회를 모색한다는 측면에서 중요한 과제다. 특히 기업이 해외시장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현지 시장에 대한 정보뿐 아니라 거래처와 관계기관, 경제인 네트워크 등 다양한 접점이 필요한 만큼 외교기관과 지방정부 간 협력이 기업의 해외 진출 기반을 넓히는 하나의 통로가 될 수 있다.
양주시는 이날 간담회를 통해 캄보디아 현지 네트워크와 관내 기업을 연결할 수 있는 방안을 제안하고, 기업들이 현지 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필요한 정보와 협력 기반을 공유할 수 있는 체계를 모색했다. 구체적인 사업은 향후 양측 간 협의를 통해 단계적으로 검토해 나갈 계획이다.
캄보디아 측은 지방정부 간 협력과 기업 간 연계를 비롯해 청소년과 공무원 교류, 관광·문화 교류 등 다양한 분야의 협력 가능성을 제시했다. 경제 분야에만 한정하지 않고 인적 교류와 문화적 교류까지 폭을 넓혀 양측의 상호 이해를 높이자는 취지다.

지방정부 간 교류가 실제 협력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행정기관 간 공식적인 소통뿐 아니라 지역 주민과 기업, 청소년 등 다양한 주체가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이번 간담회에서도 기업과 주민, 청소년, 공무원 등 여러 분야의 교류 가능성이 함께 논의되면서 양주와 캄보디아 간 관계를 보다 입체적으로 확대할 수 있는 기반을 모색했다.
특히 양주에 거주하거나 취업하고 있는 캄보디아 주민의 지역사회 정착은 지역 내 다문화 사회가 확대되는 상황에서 행정이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져야 할 분야다. 주민들이 지역의 생활환경과 행정서비스를 보다 원활하게 이해하고 지역사회 구성원으로 안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관련 정보와 소통 창구를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양주시는 캄보디아 주민들과의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지역사회 생활 과정에서 필요한 사항을 살피고, 관계기관과 함께 필요한 정보를 공유하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단순히 외국인 주민을 지원 대상으로 바라보는 데 그치지 않고 지역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서로 소통하고 교류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핵심이다.
청소년과 공무원 교류도 향후 협력 분야로 제시됐다. 청소년 교류는 상대국의 문화와 생활을 직접 접하면서 상호 이해를 높일 수 있는 기회가 되고, 공무원 교류는 지방정부의 정책과 행정 경험을 공유할 수 있는 기반이 될 수 있다. 양측은 향후 구체적인 교류 방식과 추진 가능성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관광과 문화 분야의 협력 가능성 역시 논의됐다. 양주가 보유한 지역 문화와 관광자원을 캄보디아에 알리는 동시에 캄보디아의 문화와 관광자원을 양주 주민들에게 소개하는 등 상호 교류를 확대할 수 있는 분야다. 경제 교류와 인적 교류가 문화적 이해와 연결되면 양측 간 관계의 폭을 넓히는 데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이번 간담회는 양주시와 캄보디아 간 협력이 단순한 의례적인 만남에 머무르지 않고 지역기업과 주민, 청소년, 공무원 등 실제 지역사회 구성원이 참여하는 방향으로 확대될 가능성을 확인한 자리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특히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과 외국인 주민의 지역사회 정착은 지방정부의 국제교류가 주민 생활과 직접 연결될 수 있는 대표적인 분야다. 기업에는 해외시장에 대한 새로운 접근 경로를 제공하고, 주민에게는 안정적인 지역사회 생활을 지원하는 등 서로 다른 현안을 하나의 협력 틀 안에서 논의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정덕영 양주시장은 “이번 만남이 양주시와 캄보디아 간 실질적인 교류·협력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며 “관내 캄보디아 주민들이 지역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소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