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이 무대의 주인공" 포천시민의 날 3만명 운집, 축제로 물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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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의 오늘과 미래 한자리에

포천시민들이 직접 무대의 주인공으로 나서 지역의 문화와 끼를 선보이고, 시민 모두가 함께 즐기는 화합의 축제가 펼쳐졌다.

'시민이 무대의 주인공' 포천시민의 날 3만명 운집, 축제로 물들다

읍면동 체육대회와 시민 참여 공연, 시민대상 시상, 인기 가수들의 축하무대에 이어 대규모 드론 라이트쇼까지 이어지면서 포천시민의 날이 시민과 지역사회가 함께 만드는 대표 축제로 막을 내렸다.

포천시(시장 백영현)는 지난 11일 열린 ‘2026년 제24회 포천시민의 날’을 시민들의 높은 참여와 호응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시민과 함께 더 큰 행복, 프라이드 포천(Pride Pocheon)!’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시민이 직접 무대에 참여하는 화합의 장으로 꾸며졌다. 단순히 전문 공연을 관람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읍면동 주민자치센터 동아리와 청소년, 시민 모델, 합창단 등 다양한 시민들이 직접 무대에 올라 자신들의 재능과 열정을 선보이도록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이날 읍면동 체육대회와 함께 진행된 주요 무대 프로그램에는 600여 명의 시민이 참여했다. 14개 읍면동 주민자치센터 동아리팀을 비롯해 포천시민 모델 패션쇼, 관내 청소년 동아리, 포천시립소년소녀합창단, 포천시민 연합합창단 등이 차례로 무대에 올라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펼쳤다.

'시민이 무대의 주인공' 포천시민의 날 3만명 운집, 축제로 물들다

주민자치센터 동아리팀들은 각 지역에서 평소 갈고닦은 실력을 무대 위에서 선보이며 시민들과 호흡했다. 주민들이 취미와 여가활동을 통해 익힌 역량을 지역의 대표 행사에서 공유하면서 읍면동별 특색 있는 문화가 한자리에서 어우러지는 시간이 됐다.

포천시민 모델 패션쇼도 눈길을 끌었다. 시민들이 직접 무대에 올라 패션과 퍼포먼스를 선보이면서 행사장을 찾은 관람객들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했다. 무대의 중심을 전문 공연인에만 두지 않고 일반 시민들에게 열어두면서 ‘시민이 함께 만드는 축제’라는 행사 취지를 보여주는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했다.

청소년들의 참여도 이어졌다. 관내 청소년 동아리들이 무대에 올라 젊은 세대의 문화와 재능을 선보였고, 포천시립소년소녀합창단과 포천시민 연합합창단도 공연을 펼치며 세대와 연령을 아우르는 무대를 완성했다.

시민의 날 기념식은 오후 5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지역사회 발전과 공동체 활성화 등에 기여한 시민 8명이 7개 부문에서 ‘포천시민대상’을 수상했다. 시민의 날을 맞아 지역사회를 위해 묵묵히 역할을 해온 시민들을 공식적으로 격려하고 그 의미를 공유하는 자리였다.

시민대상은 지역 곳곳에서 자신의 자리에서 지역사회를 위해 활동해온 시민들의 노고를 기리고 공동체에 대한 자긍심을 높이는 데 의미가 있다. 대규모 행사에서 화려한 공연만 주목하기보다 지역을 함께 만들어온 시민들의 역할을 조명했다는 점에서도 이번 기념식의 의미를 더했다.

백영현 포천시장
백영현 포천시장

백영현 포천시장은 기념사를 통해 민선 9기 출범 이후 시정에 신뢰를 보내준 시민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 시민의 삶을 바꾸는 행정을 실천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백 시장은 “민선9기 출범에 변함없는 신뢰를 보내주신 시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말보다 실천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케이-에이아이(K-AI) 첨단방위산업 혁신클러스터 구축과 교육혁신선도지역, 평화경제특구 조성을 통해 기업과 인재가 찾아오는 미래도시로 도약하고, 시민과 함께 ‘내 삶이 더 행복한 인문도시, 프라이드 포천’을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기념식이 끝난 뒤에는 본격적인 축하공연이 펼쳐졌다. 디바, 이대환, 하이키, 이찬원 등이 차례로 무대에 올라 시민들과 함께 호흡하면서 행사장의 열기를 끌어올렸다. 세대별로 선호하는 음악 장르를 아우르는 공연이 이어지면서 시민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대중문화 무대로 축제의 분위기를 이어갔다.

행사의 대미는 1,500대 규모의 드론 라이트쇼가 장식했다.

'시민이 무대의 주인공' 포천시민의 날 3만명 운집, 축제로 물들다

수많은 드론이 밤하늘을 수놓으며 포천의 현재와 미래를 표현했고, 행사장을 찾은 시민들에게 시각적인 볼거리를 제공했다. 지역의 역사와 현재, 미래에 대한 메시지를 야간 콘텐츠와 결합해 시민의 날 행사를 마무리하는 상징적인 장면을 연출했다.

이번 시민의 날에는 경찰서 집계 기준 3만여 명이 행사장을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많은 인원이 한꺼번에 모이는 대규모 행사였지만 안전관리와 현장 질서 유지가 함께 이뤄지면서 단 한 건의 안전사고 없이 일정을 마쳤다.

행사장 곳곳에서는 시민들이 공연과 체육행사 등을 즐기는 가운데 서로의 무대를 응원하고 축제의 분위기를 함께 나누는 모습이 이어졌다. 읍면동 단위의 주민 참여와 시민 전체가 함께하는 대형 프로그램이 결합되면서 지역 구성원 간 소통과 화합의 장으로 기능했다는 평가다.

특히 올해 행사는 시민들이 직접 공연과 경연, 체육활동 등에 참여하는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구성하면서 ‘시민 중심 축제’라는 성격을 분명히 했다. 시민들은 단순한 관람객이 아니라 축제의 출연자이자 참가자로 무대에 올랐고, 지역의 청소년과 문화예술단체, 주민자치센터 동아리 등이 함께하면서 다양한 세대와 계층이 참여하는 구조를 만들었다.

포천시민의 날은 매년 지역의 발전 방향과 시민들의 자긍심을 공유하는 대표 행사로 마련되고 있다. 특히 포천이 갖고 있는 지역 공동체의 힘과 문화적 역량을 시민들이 직접 확인하고 서로 격려하는 자리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올해는 읍면동 체육대회와 시민 참여 공연을 하나의 행사 흐름으로 연결하고, 기념식과 시민대상 시상, 대중가수 공연, 대규모 드론 라이트쇼까지 프로그램의 폭을 넓혔다. 시민들이 낮부터 저녁까지 다양한 형태로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구성하면서 행사 전체의 체류 시간과 참여 폭을 넓혔다.

'시민이 무대의 주인공' 포천시민의 날 3만명 운집, 축제로 물들다

시민이 직접 만드는 무대가 많아지면서 지역의 문화자원과 주민 역량도 자연스럽게 소개됐다. 주민자치센터에서 활동하는 동아리 회원부터 청소년, 시민 모델, 합창단까지 다양한 시민이 자신의 재능을 선보이면서 ‘포천의 문화’가 특정 예술가나 전문인에게만 있는 것이 아니라 시민의 일상 속에도 존재한다는 점을 보여줬다.

포천시 관계자는 “올해 시민의 날은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고 함께 만들어 간 화합의 축제라는 점에서 더욱 뜻깊었다”며 “내년에도 다양한 의견을 반영해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모든 세대가 함께 즐기고 소통할 수 있는 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