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 햇빛소득마을 8곳 추가 선정…주민소득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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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차 공모 통해 10개 마을·약 7MW 확보…태양광 수익 공유하는 에너지 공동체 확대

나주시는 행정안전부가 추진한 ‘햇빛소득마을 조성사업’ 2차 공모에서 8개 마을이 참여하는 7개 사업지가 선정돼 총 5.25MW 규모의 태양광 발전사업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선정으로 나주는 1·2차 공모를 합쳐 모두 9개 사업지, 10개 마을에서 약 7MW 규모의 햇빛소득마을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 8개 마을 추가 선정…태양광 5.25MW 조성
이번 공모에서 선정된 마을은 공산면 중포1리·남창2리, 문평면 안곡1리, 다시면 송촌3리, 남평읍 평산1리, 왕곡면 송죽3리, 노안면 양천1·2리 등이다.
전체 발전용량은 5,250kW로, 수상형과 육상형 태양광 발전시설을 나눠 조성할 계획이다. 저수지와 육상 부지 등 지역 여건에 맞는 발전시설을 마련해 주민 참여형 에너지 사업의 기반을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행정안전부 발표에 따르면 이번 2차 공모에는 전국 608개 마을이 신청했으며, 이 가운데 436개 마을이 최종 선정됐다. 나주시는 주민 참여를 이끌어내고 사업계획의 완성도를 높인 노력을 바탕으로 8개 마을이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 저수지 활용 수상형 4곳·육상형 3곳 추진
사업은 설치 장소에 따라 수상형과 육상형으로 구분된다.
수상형 태양광 발전시설은 공산면 중포1리 970kW, 남창2리 760kW, 다시면 송촌3리 500kW, 남평읍 평산1리 500kW 등 4개 사업지에 조성될 예정이다. 저수지 공간을 활용해 태양광 발전시설을 구축하는 방식이다.
육상형 발전시설은 문평면 안곡1리 520kW, 왕곡면 송죽3리 1,000kW, 노안면 양천1·2리 1,000kW 등 3개 사업지에 들어선다.
나주시는 각 마을의 사업 여건과 행정절차를 고려해 사업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발전시설 조성에 그치지 않고 주민들이 실질적인 수익을 공유할 수 있도록 사업 추진 과정 전반을 관리한다는 방침이다.
◆ 주민이 발전사업 주체…수익은 마을 공동체로
햇빛소득마을은 주민들이 협동조합을 구성해 태양광 발전사업에 참여하고, 발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수익을 마을 공동체 소득으로 공유하는 주민참여형 재생에너지 사업이다.
주민이 에너지 생산의 주체가 되고 그 성과를 공동체가 나누는 구조로, 재생에너지 보급과 농촌 소득 기반 확대를 함께 추진하는 것이 핵심이다.
나주시는 사업을 통해 태양광 발전수익이 마을의 공동체 소득으로 이어지는 체계를 정착시키고, 주민 참여를 바탕으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다. 에너지 전환의 혜택을 지역 주민이 직접 체감할 수 있도록 사업 모델을 읍면 지역으로 확산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공모 준비 단계부터 주민설명회와 사업 컨설팅, 관계기관 협의 등을 이어오며 주민들의 이해도를 높이고 사업계획 수립을 지원해 왔다.
◆ 인허가 절차 속도…햇빛소득도시 기반 강화
나주시는 선정된 사업의 후속 절차에도 행정력을 집중할 예정이다. 조건부 선정 사항을 보완하고 발전사업허가와 개발행위허가, 환경·재해 관련 협의 등 필요한 행정절차를 신속하게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1·2차 공모 선정 마을을 대상으로 워크숍을 열어 사업 추진 과정에서 필요한 정보를 공유하고, 각 사업이 조속히 착공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한다. 신규 참여 마을 발굴을 위한 읍면 설명회와 현장 컨설팅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1차에 이어 2차 공모에서도 8개 마을이 선정된 것은 주민들이 사업의 주체로서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함께 준비한 노력이 만들어낸 값진 결실”이라며 “햇빛이 주민의 실질적인 소득이 되고 그 혜택이 지역공동체에 돌아가는 ‘햇빛소득도시 나주’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나주시는 지난 7월 ‘햇빛소득마을TF추진단’을 신설해 사업 전담 체계를 구축했다. 시는 주민 참여 확대와 행정 지원을 통해 재생에너지 생산, 주민소득 증대, 공동체 활성화가 함께 이뤄지는 지역형 에너지 모델을 만들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