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 가을 섬 여행에 36000명…체류형 관광 가능성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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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복 먹거리·섬 트레킹·야간 프로그램 호응…완도만의 사계절 관광 콘텐츠 육성

[위키트리 전남광주특별시 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청정 바다와 아름다운 섬, 풍성한 먹거리를 한자리에서 즐기는 ‘2026 청정 완도 가을 섬 여행’이 36000여 명의 발길을 모으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완도군은 지난 10월 9일부터 11일까지 사흘간 완도해변공원을 비롯해 청산도·보길도·생일도 등에서 열린 가을 섬 여행 행사가 관광객과 군민의 호응 속에 막을 내렸다. / 완도군
완도군은 지난 10월 9일부터 11일까지 사흘간 완도해변공원을 비롯해 청산도·보길도·생일도 등에서 열린 가을 섬 여행 행사가 관광객과 군민의 호응 속에 막을 내렸다. / 완도군

단순히 보고 즐기는 축제를 넘어 지역 특산물을 맛보고 섬 곳곳을 체험하는 체류형 관광으로 운영해 완도의 매력을 알렸다는 평가다.

완도군은 지난 10월 9일부터 11일까지 사흘간 완도해변공원을 비롯해 청산도·보길도·생일도 등에서 열린 가을 섬 여행 행사가 관광객과 군민의 호응 속에 막을 내렸다고 밝혔다.

‘가을에 물들었섬, 완도에 반했섬’을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는 청정 자연과 해양 문화, 지역 먹거리를 결합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가을 추억을 선사했다.

◆ 축제장을 넘어 완도 곳곳으로…섬 관광 매력 확장

올해 행사는 주 행사장인 완도해변공원에 머무르지 않고 지역 곳곳으로 관광객의 발길을 유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행사 기간 완도해변공원과 완도타워, 장보고기념관 등 주요 관광지와 청산도·보길도·생일도 등 섬을 찾은 방문객은 모두 3만 6천여 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섬을 연계한 프로그램과 트레킹, 밤하늘의 매력을 즐기는 ‘은하수 만나기’ 등을 마련해 관광객들이 완도의 자연을 다양한 방식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축제장 관람에 그치지 않고 섬과 관광지를 함께 둘러보도록 구성해 지역 관광자원을 폭넓게 알리는 기회로 삼았다.
완도군은 지난 10월 9일부터 11일까지 사흘간 완도해변공원을 비롯해 청산도·보길도·생일도 등에서 열린 가을 섬 여행 행사가 관광객과 군민의 호응 속에 막을 내렸다. / 완도군
완도군은 지난 10월 9일부터 11일까지 사흘간 완도해변공원을 비롯해 청산도·보길도·생일도 등에서 열린 가을 섬 여행 행사가 관광객과 군민의 호응 속에 막을 내렸다. / 완도군

◆ 전복의 변신에 관광객 호응…먹거리 경쟁력 부각

방문객들의 관심이 집중된 프로그램 가운데 하나는 완도의 대표 특산물인 전복을 활용한 ‘전복에 반했섬, 전복의 맛있는 변신’이었다.

현장에서는 전복 시식과 깜짝 경매, 할인 판매 등이 진행돼 관광객들이 완도 전복의 맛과 매력을 직접 경험했다. 지역 특산물을 단순히 전시하는 데서 벗어나 맛보고 구매할 수 있도록 구성해 관광과 지역 소비를 연결했다.

완도 특산물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가을 섬 마켓존’과 다양한 먹거리를 즐기는 ‘푸드존’, 개성 있는 상품을 만나는 ‘섬섬 플리마켓’에도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지역의 먹거리와 상품을 관광 콘텐츠로 활용해 완도만의 차별화된 매력을 전달했다.

◆ 체험·공연 어우러진 가을 축제…가족 관광객 발길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과 다채로운 공연도 축제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렸다. 낮에는 체험과 먹거리를 즐기고, 저녁에는 공연과 함께 가을밤의 낭만을 누릴 수 있도록 구성해 방문객들에게 다양한 즐길 거리를 제공했다.

가족 단위 관광객들의 반응도 이어졌다. 아이들과 함께 행사장을 찾은 한 관광객은 “아이들과 다양한 체험을 하고 공연까지 즐기면서 하루가 짧게 느껴졌다”며 “다음에는 완도의 섬도 가보고 오래 머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관광객이 지역에 머무는 시간을 늘리고 섬 여행으로 발길을 이어가도록 하는 것은 지역경제 활성화 측면에서도 의미가 있다. 완도군은 이번 행사에서 먹거리와 체험, 공연을 연계해 체류형 관광 콘텐츠의 가능성을 살폈다.

◆ 사계절 머물고 싶은 해양관광도시로 도약

김신 완도군수는 “청정 완도 가을 섬 여행에 함께해 주신 군민과 관광객들께 감사드린다”며 “완도만의 청정 자연과 섬 관광자원을 연계해 사계절 머물고 싶은 해양 관광 도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완도군은 이번 행사 운영 결과와 관광객 만족도 조사 등을 바탕으로 개선 사항을 보완하고, 가을 섬 여행을 완도를 대표하는 가을 관광 콘텐츠로 육성할 계획이다.

아름다운 섬과 청정 바다, 지역 특산물, 해양 문화 등 완도가 보유한 자원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관광객이 다시 찾고 싶은 여행지를 만드는 것이 목표다. 축제의 성과를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지역 관광과 소비 확대로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