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에 퍼진 유자 향기… 고흥, 가을축제 손님맞이 총력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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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경 향우 7,000여 명에 제6회 고흥유자축제 집중 홍보… 11월 12~15일 나흘간 공연·체험·미식 콘텐츠 풍성

[위키트리 전남광주특별시 취재본부 노해섭 기자] 노랗게 익은 유자의 상큼한 향기가 수도권에서 먼저 고흥의 가을을 알렸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고흥군은 지난 10일 열린 ‘제45회 재경 고흥군민 한마음 대축제’ 현장에 고흥유자축제 홍보 부스를 설치하고, 7,000여 명의 수도권 향우와 방문객을 대상으로 축제 홍보활동을 펼쳤다. / 고흥군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고흥군은 지난 10일 열린 ‘제45회 재경 고흥군민 한마음 대축제’ 현장에 고흥유자축제 홍보 부스를 설치하고, 7,000여 명의 수도권 향우와 방문객을 대상으로 축제 홍보활동을 펼쳤다. / 고흥군

고흥군이 수도권 향우들을 대상으로 지역 대표 축제 알리기에 나서면서 오는 11월 열리는 고흥유자축제의 본격적인 손님맞이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고흥군은 지난 10일 열린 ‘제45회 재경 고흥군민 한마음 대축제’ 현장에 고흥유자축제 홍보 부스를 설치하고, 7,000여 명의 수도권 향우와 방문객을 대상으로 축제 홍보활동을 펼쳤다고 밝혔다.

이번 홍보는 고향을 떠나 수도권에 거주하는 향우들에게 고흥 유자의 우수성과 축제의 매력을 알리고, 실제 고향 방문과 축제 참여로 연결하기 위해 마련됐다. 고향에 대한 향수를 자극하는 동시에 가족과 지인들이 함께 찾을 수 있는 가을 여행지로 고흥을 알리는 데 초점을 맞췄다.

◆ 수도권 한복판에서 만난 고흥의 상징, 황금유자

홍보 부스는 고흥유자축제의 특징과 일정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꾸며졌다. 감각적인 축제 포스터를 전시하고, 방문객들이 스마트폰으로 참여할 수 있는 QR코드 이벤트를 운영해 현장 관심을 끌었다.

축제 일정과 주요 프로그램도 안내하며 향우들의 참여를 유도했다. 단순히 홍보물을 나눠주는 방식에서 벗어나 방문객이 직접 정보를 확인하고 이벤트에 참여하도록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고흥을 대표하는 특산물인 유자를 매개로 고향의 정취를 전하면서 향우들의 관심을 모았다. 수도권에서 생활하는 향우들에게 고향의 특산물과 축제 소식을 전하는 자리가 자연스럽게 고흥 방문을 떠올리는 계기가 된 것이다.

행사장을 찾은 한 재경 향우는 “수도권 한가운데서 고향을 대표하는 상큼한 유자 향을 먼저 접하게 돼 반갑고 가슴이 설렜다”며 “올해 유자축제에는 가족, 지인들과 함께 고향을 찾아 가을의 멋과 맛을 제대로 즐길 계획”이라고 말했다.

◆ 11월 12일 개막… 나흘간 유자 향기 가득한 축제

올해 열리는 ‘제6회 고흥유자축제’는 오는 11월 12일부터 15일까지 나흘간 고흥군 풍양면 한동리 일원에서 개최된다.

축제장은 유자를 주제로 한 하나의 거대한 테마 공간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유자의 색과 향을 활용한 감성적인 분위기 속에서 공연과 체험, 지역 특산품 판매, 유자 활용 먹거리 등을 다채롭게 선보인다.

고흥군은 유자의 생산지라는 지역적 특성을 축제 콘텐츠와 연결해 방문객들이 보고 즐기는 데서 나아가 맛보고 체험하며 고흥의 매력을 경험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유자를 활용한 독창적인 미식 콘텐츠도 주요 볼거리다. 지역 특산품의 가치를 알리고 농가와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한편, 고흥을 찾은 관광객들이 지역의 맛과 문화를 함께 경험하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 유자 농민·봉사자·관람객 1,004명 나눔 행사로 개막

축제 첫날인 11월 12일에는 1,004명이 참여하는 ‘1004 유자담기·나눔 행사’가 개막 프로그램으로 펼쳐진다.

유자 농민과 자원봉사자, 관람객이 함께 참여해 유자를 담고 나눔의 의미를 공유하는 행사다. 지역 특산물인 유자를 매개로 생산자와 소비자, 관광객이 한자리에 모여 고흥의 공동체 정신을 나누는 프로그램으로 마련됐다.

지역 농민들이 정성껏 재배한 유자의 가치를 알리고, 축제의 즐거움을 나눔으로 확장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관광객에게는 고흥의 농업과 지역사회를 보다 가까이에서 경험할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고흥군은 공연과 체험뿐 아니라 지역 농산물의 우수성을 알릴 수 있는 콘텐츠를 통해 축제의 차별성을 높이고, 방문객들이 고흥의 매력을 다양한 방식으로 즐길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 장르별 인기 가수 총출동… 나흘간 가을밤 달군다

축제 기간에는 날짜별로 특색 있는 음악 공연이 이어져 관람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전망이다.

개막일인 11월 12일 열리는 ‘유자콘서트’에는 장한별, 황윤성, 김범룡, 나영, 미스김 등이 출연해 레트로 팝과 트로트를 선보인다. 세대를 아우르는 음악으로 축제의 시작을 알릴 예정이다.

둘째 날인 11월 13일에는 KCM, 울랄라세션, 김현정, 채연 등이 무대에 올라 2000년대 감성을 떠올리게 하는 보컬과 댄스 공연을 펼친다.

11월 14일에는 벤, 먼데이키즈, DK, 솔지 등이 출연해 호소력 짙은 목소리와 감성적인 무대로 관객들을 만난다. 마지막 날인 11월 15일에는 최수호, 전유진, 은가은, 박성온 등이 무대에 올라 다양한 장르의 음악으로 축제의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세대별 취향을 고려한 공연 구성은 가족 단위 관광객과 음악을 즐기는 방문객들의 관심을 모을 것으로 보인다. 유자 체험과 먹거리, 지역 특산품에 음악 공연까지 더해지면서 나흘간 축제장을 찾는 즐거움도 한층 커질 전망이다.

고흥군 축제위원회 관계자는 “재경 향우들과 소통하는 뜻깊은 자리에서 고흥유자축제의 매력을 알릴 수 있어 기쁘다”며 “남은 기간 다채롭고 알찬 프로그램을 차질 없이 준비해 전국의 방문객들에게 잊지 못할 가을날의 추억을 선물하겠다”고 밝혔다.

고흥군은 이번 수도권 홍보를 시작으로 축제의 인지도를 높이고 향우들의 관심을 실제 방문으로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황금빛 유자와 지역 먹거리, 체험 프로그램, 대중음악 공연을 한데 모은 고흥유자축제가 지역 농특산물의 가치를 알리고 관광객 유치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어떤 성과를 거둘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