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휴지 활용해 가을 풍경 만든 영종구…미단시티 4만㎡ 코스모스 꽃밭 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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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휴식·여가 공간으로 개방
장기간 활용되지 못했던 인천 영종구 미단시티의 미매각 토지가 가을철 시민들이 찾는 꽃놀이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영종구가 인천도시공사(iH)와 손잡고 약 4만㎡ 규모의 유휴부지에 코스모스를 심어 주민과 방문객에게 개방하면서 미단시티 일대에 새로운 휴식·여가 공간이 마련됐다. 개발을 기다리는 토지를 한시적으로 활용해 지역 경관을 개선하고 시민들이 자연을 가까이에서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전환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인천시 영종구(구청장 손화정)는 인천도시공사(iH)와 협력해 미단시티 운북동 1271-4 일원에 약 4만㎡ 규모의 ‘코스모스 꽃밭’을 조성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꽃밭 조성은 장기간 활용되지 않은 미매각 토지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그동안 개발과 활용을 위한 절차가 진행되는 동안 상대적으로 이용도가 낮았던 공간에 계절을 대표하는 꽃을 식재해 주민들이 일상 속에서 자연을 즐길 수 있도록 한 것이다.
특히 가을철 나들이 수요가 늘어나는 시기에 맞춰 대규모 꽃밭이 조성되면서 영종구 주민은 물론 미단시티를 찾는 방문객에게도 새로운 볼거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별도의 대규모 시설을 새로 조성하기보다 기존 유휴공간을 활용해 계절성 있는 경관을 만드는 방식이어서 지역 공간을 보다 효율적으로 활용했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약 4만㎡ 규모의 부지를 가득 채운 코스모스는 가을철 미단시티 일대의 풍경을 바꾸는 요소가 되고 있다. 시민들은 꽃밭을 따라 거닐며 가을의 정취를 느끼고 산책과 휴식을 즐길 수 있다. 가족이나 지인과 함께 가벼운 나들이를 즐기거나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자연을 바라보며 여유를 갖는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방됐다.

영종은 인천국제공항을 비롯한 다양한 도시 기능과 관광·여가 공간이 함께 자리한 지역으로, 지역 내에서 주민과 방문객이 자연을 접하고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에 대한 수요도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번 코스모스 꽃밭은 이러한 공간 수요와 맞물려 계절별 경관을 활용한 새로운 여가공간으로 기능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를 갖는다.
무엇보다 이번 사업은 미단시티 내 미매각 토지를 단순히 비어 있는 공간으로 두지 않고 시민들에게 개방되는 공간으로 활용했다는 데 특징이 있다. 개발계획에 따라 장기적으로 활용될 예정인 토지라 하더라도 실제 사업이 진행되기 전까지 상당한 시간이 필요한 경우가 있는 만큼, 그 기간 동안 지역주민이 이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임시 활용하는 방안은 지역 경관 개선과 생활 편의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

영종구와 iH의 협력도 이번 사업의 중요한 부분이다. 행정기관과 도시개발기관이 토지 활용을 위해 협력하면서 기존 유휴부지에 계절성 경관을 조성하고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개발과정에서 발생하는 유휴공간을 지역사회와 공유할 수 있는 활용 모델이라는 점에서 향후 다른 공간의 활용 방안을 모색하는 데에도 참고할 수 있는 사례다.
코스모스 꽃밭은 단순히 꽃을 심는 데 그치지 않고 미단시티 일대의 경관을 새롭게 보여주는 역할도 한다. 도시개발이 진행되는 지역은 건축물과 도로 등 인공적인 공간이 중심이 되기 쉬운데, 계절에 따라 변화하는 꽃과 녹지 공간이 더해지면서 방문객들에게 보다 부드럽고 개방적인 지역 이미지를 제공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가을이라는 계절성과 대규모 꽃밭이라는 공간적 특성이 결합되면서 미단시티를 찾는 방문객들에게 새로운 방문 동기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지역주민에게는 가까운 곳에서 계절을 즐기는 산책 공간이 되고, 외부 방문객에게는 영종의 또 다른 풍경을 만나는 장소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활용 범위가 넓다.
이번 꽃밭 조성은 시민들이 일상에서 자연을 접할 수 있는 공간을 확대한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거창한 시설을 갖춘 관광지나 대규모 문화공간이 아니더라도 기존 공간에 꽃과 녹지를 더하는 것만으로 주민들이 머물고 걷고 쉬는 생활 속 여가공간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이다.

영종구는 이번 코스모스 꽃밭 조성을 계기로 iH와의 협력을 지속해 영종구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휴식·여가 공간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미단시티를 비롯한 지역 내 다양한 공간의 활용 가능성을 살피면서 주민 생활과 지역 경관을 함께 고려하는 공간 활용 방안을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영종구 관계자는 “이번 코스모스 꽃밭 조성을 계기로 인천도시공사(iH)와 지속적으로 협력해 영종구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휴식·여가 공간이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