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에게 “어쩌라고” 메시지 보낸 아이돌… 소속사 대표까지 직접 고개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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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이서 렌, 유료 팬 소통 플랫폼서 부적절한 발언
신인 보이그룹 체이서 멤버 렌이 팬에게 부적절한 발언을 한 사실이 알려지자 소속사 대표가 직접 사과했다.

12일 하울링엔터테인먼트는 체이서 공식 소셜미디어(SNS)에 장문의 사과문을 올렸다. 렌이 팬과 나눈 대화가 논란이 되자 소속사가 직접 입장을 밝히고 수습에 나섰다.
기다렸다는 팬에게 돌아온 "어쩌라고"
논란은 유료 팬 소통 플랫폼 '플러스 챗'에서 시작됐다. 한 팬은 렌의 접속이 늦어지자 "나 계속 기다렸다"는 메시지를 보냈다. 렌을 기다리며 서운했던 마음을 전한 것이다.
렌은 퇴근하자마자 접속했다는 취지로 답을 했다. 그러나 그 과정에서 "아 어쩌라고"라는 말과 함께 "왜 나한테 뭐라 해. 자꾸 짜증 나게"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해당 대화 내용이 알려지자 비판의 목소리가 커졌다. 플러스 챗은 팬이 돈을 내고 구독해 아티스트와 메시지를 주고받는 공간이다. 그런데 이곳에서 팬을 상대로 공격적인 말투를 보였다는 점 때문에 팬들에게 상처와 실망을 안겼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소속사 "어떠한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
고윤영 하울링엔터테인먼트 대표는 공식 입장을 내고 팬들에게 머리를 숙였다. 고 대표는 "상처받으시고 실망하셨을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고 대표는 회사의 책임도 인정했다. 그는 "아티스트가 팬에게 건네는 말과 행동에는 그만큼 책임이 따른다는 점을 회사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회사의 관리와 지도 또한 부족했던 부분이 있었다"고 말했다.

또한 팬과 소통하며 부적절한 언행을 보인 일이 "어떠한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재발 방지 약속도 나왔다. 소속사는 "이번 일을 엄중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아티스트 교육과 관리에 더 세심하게 신경 쓰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팬들과 소통할 때 더 신중하고 책임감 있는 태도를 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지난 2월 데뷔한 5인조 신인 그룹
체이서는 지난 2월 첫 싱글 ‘Sweet Like Sugar(스위트 라이크 슈가)’를 내고 가요계에 데뷔한 5인조 보이그룹이다. 데뷔 후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며 팬들과 가까워지던 시점이었다.
특히 팬들과의 신뢰를 쌓아가는 신인 시기에 벌어진 일인 만큼, 렌이 앞으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다음은 체이서 소속사 사과문 전문.
안녕하세요. 하울링엔터테인먼트입니다.
먼저 CHASER 렌의 부적절한 언행으로 인해 상처받으셨을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팬 여러분께 더욱 신중하고 책임감 있는 모습을 보여드렸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경솔한 말과 행동으로 실망과 상처를 드린 점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있습니다.
특히 PLUS CHAT을 통해 팬 여러분과 소통하는 과정에서 부적절한 언행을 보인 것은 어떠한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으며, 팬 여러분께서 보내주시는 관심과 사랑에 걸맞지 않은 행동이었습니다.
당사는 이번 일을 엄중하게 받아들이고 있으며, 앞으로 유사한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아티스트 교육 및 관리에 더욱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겠습니다. 또한 팬 여러분과의 소통에 있어 보다 신중하고 책임감 있는 태도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렌의 언행으로 상처받으신 팬 여러분께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