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학생 탁구대표팀 '2관왕'...심폐소생술로 소중한 생명도 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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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체전 금 3·은 1 수확
호수돈여고 선수 3명, 쓰러진 60대에 심폐소생술

권혁, 최나현 혼합복식 금메달 기념촬영 모습/사진=대전교육청
권혁, 최나현 혼합복식 금메달 기념촬영 모습/사진=대전교육청

[위키트리 대전=김지연 기자] 대전 학생 탁구선수들이 전국체전에서 금메달 3개와 은메달 1개를 따낸 가운데 호수돈여고 선수들이 경기장에서 쓰러진 시민을 구하는 선행까지 펼쳐 눈길을 끈다.

대전교육청은 이달 8일부터 12일까지 제주 한림체육관에서 열린 제107회 전국체육대회 탁구 사전경기에서 대전 학생선수들이 금메달 3개와 은메달 1개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대전동산고 권혁과 호수돈여고 최나현은 남녀 고등부 개인단식에서 각각 정상에 올랐다. 두 선수는 혼합복식에서도 금메달을 합작하며 나란히 2관왕을 달성했다. 대전동산고는 남자 고등부 단체전에서 은메달을 추가했다.

특히 권혁과 최나현은 지난해에 이어 혼합복식 2연패를 달성했으며, 대전동산고는 단체전에서 3년 연속 메달을 획득했다.

경기장 밖에서는 또 다른 감동이 전해졌다. 호수돈여고 탁구부 김시아·주다비·유선우 학생은 탁구장에서 갑자기 쓰러진 60대 남성을 발견하고 즉시 심폐소생술 등 응급조치에 나섰다. 다른 선수들도 현장 정리를 도우며 구조에 힘을 보탰다.

오석진 대전교육감은 "뛰어난 성적을 거둔 선수들과 지도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위급한 상황에서 소중한 생명을 구하기 위해 용기 있게 행동한 학생들도 자랑스럽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