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지지율이 이렇게 낮은 상황에서도 유일하게 60%에 육박한 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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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선 긍정평가가 59.7%... 대구·경북선 부정평가가 72.6%
이재명 대통령 국정 수행에 대한 평가가 지역에 따라 크게 엇갈렸다. 대구·경북에서는 부정 평가가 70%를 넘었다. 전남광주·전북에서는 긍정 평가가 60%에 가까웠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아시아경제 의뢰로 지난 6~8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50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10월 2주 차 대통령 국정 수행 평가 결과다. 전체 긍정 평가는 35.2%, 부정 평가는 61.4%였다. 두 평가의 격차는 26.2%포인트로 오차범위(±2.5%포인트) 밖이다.
권역별로 보면 대구·경북에서 부정 평가가 72.6%, 긍정 평가가 26.8%로 나타났다. 응답자 10명 가운데 7명 이상이 이 대통령의 국정 수행을 부정적으로 평가한 셈이다. 부산·울산·경남은 부정 평가 67.9%, 긍정 평가 30.4%였다.
대전·세종·충청은 부정 평가 63.6%, 긍정 평가 33.7%로 조사됐다. 이 지역의 긍정 평가는 전주 42.4%에서 8.7%포인트 낮아졌다. 인천·경기는 부정 평가 63.0%, 긍정 평가 33.0%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에서는 긍정 평가가 59.7%, 부정 평가가 35.7%였다. 세부 수치가 공개된 권역 가운데 긍정 평가가 부정 평가를 앞선 곳은 이 지역뿐이다.
성별로는 남성의 긍정 평가가 32.2%, 부정 평가가 65.8%였다. 여성은 긍정 평가 38.2%, 부정 평가 57.0%로 나타났다. 남녀 모두 부정 평가가 긍정 평가를 오차범위 밖에서 웃돌았다.
연령별로도 모든 연령대에서 부정 평가가 긍정 평가보다 높았다. 50대는 긍정 42.5%, 부정 55.7%였다. 40대는 긍정 37.3%, 부정 59.5%였다. 60대는 긍정 38.2%, 부정 60.1%로 조사됐다. 70세 이상은 긍정 31.7%, 부정 62.8%였다. 70세 이상의 긍정 평가는 전주 39.3%에서 7.6%포인트 낮아졌다. 30대는 긍정 31.3%, 부정 66.4%였다. 20대는 긍정 27.3%, 부정 65.9%로 집계됐다.

이념 성향별로 보면 보수층의 88.1%가 부정 평가를 내렸다. 보수층의 긍정 평가는 10.2%에 그쳤다. 중도층은 긍정 39.2%, 부정 58.5%였다. 진보층에서는 긍정 평가가 53.0%, 부정 평가가 44.8%로 나타났다.
정당 지지도 조사는 지난 7~8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4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전체 지지도는 국민의힘이 41.3%, 더불어민주당이 35.5%였다. 조국혁신당은 6.3%, 개혁신당은 2.8%, 진보당은 1.2%였다. 무당층은 11.0%로 집계됐다.
권역별 결과는 응답자 수가 적어 전체 결과보다 오차가 훨씬 크다. 정당 지지도 조사의 권역별 응답자는 서울 210명, 인천·경기 341명, 부산·울산·경남 123명, 대전·세종·충청 107명, 전남광주·전북 93명, 대구·경북 85명이었다. 통상적인 계산 방식을 적용하면 응답자가 100명 안팎인 권역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0%포인트 안팎에 이른다.
이를 감안해도 뚜렷한 차이를 보인 곳은 두 지역이다. 대구·경북에서는 국민의힘이 55.1%, 민주당이 24.1%로 나타났다. 두 당의 격차는 31.0%포인트다. 전남광주·전북에서는 민주당이 61.4%, 국민의힘이 17.4%였다. 격차는 44.0%포인트다.
나머지 권역에서는 두 당이 오차범위 안에서 경합했다. 서울은 국민의힘 38.6%, 민주당 32.8%였다. 대전·세종·충청은 국민의힘 45.3%, 민주당 35.4%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은 국민의힘 42.6%, 민주당 34.6%였다. 세 권역 모두 수치상으로는 국민의힘이 높지만 격차가 각 권역의 오차범위 안에 있어 어느 당이 앞선다고 단정하기 어렵다.
응답자가 가장 많은 인천·경기에서는 국민의힘이 43.8%, 민주당이 32.7%로 나타났다. 격차는 11.1%포인트다. 이 권역의 표본오차(±5.3%포인트)를 감안하면 오차범위 경계에 걸친 수준이다.
전주와 비교한 권역별 변화 폭도 크게 나타났다. 대전·세종·충청에서 민주당 지지도는 49.4%에서 35.4%로 14.0%포인트 낮아졌다. 같은 지역에서 국민의힘은 11.8%포인트 올랐다. 인천·경기에서는 민주당이 42.7%에서 32.7%로 10.0%포인트 하락했다. 다만 권역별 표본이 작아 한 주 사이 변동 폭이 크게 나타나는 경향이 있다는 점을 함께 고려할 필요가 있다.
서울의 무당층은 14.8%로 나타났다. 전주 10.6%보다 4.2%포인트 늘었다. 서울의 국민의힘 지지도는 전주보다 6.5%포인트, 민주당 지지도는 1.4%포인트 낮아졌다.
조국혁신당은 인천·경기 7.4%, 서울 6.2%, 대전·세종·충청과 전남광주·전북 각각 6.0%로 권역별로 큰 차이가 없었다. 개혁신당은 권역별로 0~3%대에 머물렀다.
성별로는 남성에서 국민의힘이 45.2%, 민주당이 30.7%로 나타났다. 격차는 14.5%포인트로 오차범위(±4.2%포인트)를 벗어났다. 여성에서는 민주당 40.2%, 국민의힘 37.6%로 오차범위 안이었다.
연령별로는 18~29세와 70세 이상, 50대에서 오차범위 밖의 차이가 나타났다. 18~29세에서는 국민의힘이 48.8%, 민주당이 19.3%였다. 70세 이상에서는 국민의힘 55.6%, 민주당 29.1%로 조사됐다. 50대에서는 민주당이 48.7%로 국민의힘(30.4%)보다 높았다.
30대와 40대, 60대에서는 두 당이 오차범위 안에서 맞섰다. 30대는 국민의힘 41.8%, 민주당 36.3%였다. 40대는 민주당 36.7%, 국민의힘 33.4%였다. 60대는 국민의힘 41.1%, 민주당 38.7%로 나타났다. 40대에서 조국혁신당 지지도는 12.6%로 전체 평균(6.3%)보다 높았다.
이념 성향별로는 보수층의 82.5%가 국민의힘을 지지했다. 진보층에서는 민주당이 59.5%, 조국혁신당이 16.3%, 국민의힘이 12.3%로 나타났다. 중도층에서는 민주당 39.9%, 국민의힘 35.4%로 오차범위 안이었다. 중도층의 13.9%는 지지 정당이 없거나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
정당 지지도 조사 안에서 함께 물은 국정 평가 문항을 보면 이 대통령 국정 수행을 긍정 평가한 응답자의 83.1%가 민주당을 지지했다. 부정 평가한 응답자 가운데 63.5%는 국민의힘을 지지했다.
두 조사는 모두 무선전화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대통령 국정 수행 평가의 응답률은 2.8%, 정당 지지도 조사의 응답률은 2.6%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