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 크루즈, 심야 한강공원 산책 모습 포착… 동행한 여성 정체도 관심 집중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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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디거' 홍보차 방한한 톰 크루즈, 국회 둔치서 목격돼

최근 영화 '디거' 홍보를 위해 13번째로 대한민국을 방문한 할리우드 배우 톰 크루즈가 심야 시간대 서울 한강공원 일대를 1시간가량 산책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크루즈는 공식 일정에 착용했던 검은색 정장 차림을 유지한 채 영화 제작사 관계자인 여성과 동행하며 마포대교에서 국회 둔치에 이르는 구간을 걸었다.
지난 1일 입국해 팬들과의 소통 일정을 마친 크루즈의 개인적인 야간 이동 동선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확산하며 대중의 이목이 집중됐다.

12일 소셜미디어와 온라인 커뮤니티에 한강공원을 산책하는 크루즈의 모습이 담긴 사진과 영상 자료가 다수 게재됐다.
목격자들의 진술과 기록된 영상 자료를 종합하면 크루즈의 한강 변 산책은 지난 2일 오후 9시에서 10시 사이에 이뤄졌다.
크루즈는 마포대교 인근에서 출발해 서강대교를 지나 여의도 윤중로를 거쳐 국회 둔치 인근까지 약 1시간 동안 산책한 후 대기 중이던 차량에 탑승해 현장을 떠났다.
산책 당시 크루즈는 공식 행사에서 착용한 것과 동일한 검은색 정장 차림이었다.
또 그의 곁에는 신원 미상의 여성이 동행하며 대화를 나눴다.
온라인상에서 불거진 데이트 의혹과 관련해 현장 목격자들은 해당 여성이 영화 '디거' 제작사 소속 관계자라고 신분을 특정하며 사적인 데이트 목적이 아님을 밝혔다.
크루즈의 전담 경호원들은 크루즈와 일정한 간격을 둔 채 후방에서 호위 임무를 수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영상과 사진을 접한 누리꾼들은 크루즈의 한강 방문에 대한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누리꾼들은 "한강 라면을 섭취했으면 좋았을 텐데", "자주 와 좋네. 영화 시장에서 한국도 무시 못한다는 좋은 의미 같기도 하고", "우리나라 치안 정말 좋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크루즈는 지난 1일 신작 영화 '디거'의 국내 개봉 홍보를 목적으로 한국에 입국했다. 이번 입국은 크루즈의 13번째 공식 방한이다.
크루즈는 한국 방문에 대해 "한국을 13번째 방문하는 것은 영광이다"며 "앞으로 30번 더 방문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크루즈는 과거 방한 일정마다 레드카펫 행사에서 주최 측이 예정한 시간을 초과해 팬들에게 사인을 해주고 사진 촬영에 임하는 등 적극적인 팬서비스를 한 바 있다. 이번 13번째 일정에서도 공식 팬 응대 일정을 모두 소화한 뒤 별도로 심야 한강 산책 시간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영화 '디거'는 알레한드로 G. 이냐리투 감독이 연출을 맡았으며 워너브러더스 코리아가 수입 및 배급을 담당한다. 영화는 크루즈가 배역을 맡은 괴짜 재벌 디거 록웰이 소유한 그린란드 빙하 시추 시설에서 미세한 균열이 발생하고 이것이 전 세계적인 대재앙으로 확산하는 과정을 묘사한 작품이다.
한편 크루즈가 심야 시간대 안전하게 한강공원을 활보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대한민국의 높은 야간 치안 수준과 한강공원의 인프라가 자리 잡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실제로 서울시는 한강공원에 인공지능(AI) 기술을 도입하며 야간 치안 예방 수위를 한층 높이고 있다.
가을철 대형 축제와 수변 피크닉 등으로 한강공원을 찾는 인파가 지속해서 증가함에 따라 서울시는 첨단 장비를 활용한 정밀 관제 체계 구축에 속도를 내는 모양새다.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의 미래한강본부 업무보고 자료에 따르면 현재 한강공원 통합관제센터가 관리하는 방범용 CCTV는 총 1102대로 집계됐다.
넓은 공간에 비해 실시간 교대 관제 인력의 물리적 한계가 명확했던 만큼 시는 인력 부족을 해소하고 감시 사각지대를 없애기 위해 AI 선별관제 시스템을 단계적으로 확대 적용하고 있다.
실제로 AI 기술 도입 이후 올해 상반기 선별 관제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29% 증가하며 위험 상황 조기 발견 등에서 긍정적인 성과를 거뒀다
최근에는 한강공원 수영장 및 물놀이장 6개 지역에 AI 탑재 CCTV 136대를 전면 설치하여 야간 무단 침입이나 위험 행동을 스스로 감지해 경보를 울리는 현장 체계를 구축하기도 했다.
아울러 교각에 설치된 AI 음원 센서가 비명이나 입수음을 실시간 파악해 소방 및 관제센터로 즉시 전송하는 '피지컬 AI 생명안전망' 인프라까지 더해지며 한강 둔치의 심야 안전성을 촘촘하게 메우고 있다.
이와 같은 고도화된 치안 인프라는 K-컬처 및 야간 일상 문화(치맥, 피크닉)를 즐기려는 글로벌 관광객 유입을 안정적으로 뒷받침한다.
실제 호주 경제평화연구소(IEP)가 발표한 ‘2026 세계평화지수(GPI)’ 보고서에서 한국은 종합 57위를 기록했으나, 군사·분단 상황적 지표를 제외한 '사회 안전 및 치안(Safety and Security)' 부문에서는 세계 17위의 최상위권 수준을 나타냈다.
글로벌 도시 비교 사이트 넘베오(Numbeo)의 조사에서도 서울의 '야간 단독 보행 안전성(Safety walking alone during night)'은 73.69점으로 세계 메가시티 중 매우 높은 안전 지표를 유지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