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폐소생술부터 화재점검까지" 서정대 소방안전관리과, 지역 안전망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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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양원 찾아 CPR·응급처치 교육
서정대학교 소방안전관리과 교수진과 봉사단이 재난 및 응급상황에 상대적으로 취약한 요양시설을 찾아 심폐소생술과 응급처치 교육을 실시하고 소방시설 안전점검까지 진행하며 현장 중심의 안전문화 확산에 나섰다.

서정대학교(총장 양영희) 소방안전관리과 지역사랑나눔 소방안전봉사단은 지난 8일 양주시 백석읍에 위치한 기산요양원을 방문해 어르신과 시설 종사자를 대상으로 소방안전교육과 안전점검 봉사활동을 실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봉사에는 소방안전관리과 오승주 교수와 이정균 교수 등 교수진을 비롯해 모두 10명이 참여했다. 봉사단은 요양시설의 특성에 맞춰 교육 내용을 구성하고 실제 재난이나 응급상황이 발생했을 때 시설 종사자와 이용자들이 보다 신속하고 적절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실습 중심의 교육을 진행했다.
요양시설은 고령의 이용자가 많은 특성상 화재나 응급환자 발생 때 신속한 초기 대응이 중요하다. 특히 거동이 불편하거나 자력 대피가 쉽지 않은 이용자가 있는 경우 평소 안전교육과 소방시설 관리가 재난 피해를 줄이기 위한 중요한 요소가 될 수 있다. 이번 봉사단도 이런 시설 특성을 고려해 단순한 안전수칙 전달에 그치지 않고 실제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교육과 예방 활동을 함께 진행했다.
가장 먼저 실시된 것은 심폐소생술 교육이다. 봉사단은 교육용 애니 마네킹과 전문 교구재를 활용해 심정지 상황에서의 초기 대응 필요성을 설명하고 심폐소생술의 기본 원리와 올바른 시행 방법을 안내했다. 교육 참가자들이 직접 실습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해 응급상황에서 당황하지 않고 대응할 수 있도록 교육의 실효성을 높였다.
음식물 섭취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기도폐쇄 상황에 대비한 하임리히법 교육도 이어졌다. 봉사단은 기도폐쇄 발생 시 나타날 수 있는 상황을 설명한 뒤 적절한 대처 방법을 시연하며 시설 종사자들이 실제 응급상황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심폐소생술과 기도폐쇄 대응은 일상생활에서도 갑작스럽게 발생할 수 있는 대표적인 응급상황인 만큼 현장에서 직접 보고 익히는 과정에 의미를 더했다.
화재 발생에 대비한 안전교육도 진행됐다. 봉사단은 요양시설에서 화재가 발생했을 경우 신속하고 안전하게 대피하기 위한 기본 수칙을 안내하고, 시설 내에서 평소 확인해야 할 위험요소와 화재 예방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교육 과정에서는 이용자의 특성을 고려한 대피와 초기 대응의 필요성도 함께 강조됐다.
교육과 동시에 시설의 소방안전 상태를 살펴보는 현장점검도 이뤄졌다. 봉사단은 요양원 내 단독경보형 감지기 등 소방시설의 관리 상태를 점검하고 일상적인 관리 과정에서 확인할 필요가 있는 사항들을 살폈다. 소방시설이 정상적으로 기능할 수 있도록 평소 상태를 확인하고 화재 위험요소를 사전에 살피는 예방 중심의 안전활동이다.
이번 봉사활동의 특징은 대학 교수진이 직접 교육과 현장 지도를 주도했다는 데 있다. 대학에서 축적한 소방안전 분야 전문지식과 실무 경험을 지역사회 현장에 적용함으로써 전공 교육의 사회적 역할을 확장했다는 의미다. 학생 교육과 연구에 머무르지 않고 대학이 보유한 전문성을 지역주민의 안전을 위해 활용했다는 점에서도 지역사회와 대학 간 연계의 한 사례로 볼 수 있다.

특히 재난안전 취약시설을 대상으로 한 찾아가는 교육은 안전정보에 접근하기 어려운 현장을 직접 찾아간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안전사고는 사고가 발생한 이후의 대응뿐 아니라 평소 위험요인을 확인하고 대응 방법을 익히는 예방활동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이번 봉사 역시 교육과 점검을 함께 실시함으로써 안전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실제 대응 역량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서정대학교 소방안전관리과는 앞으로도 지역 내 재난안전 취약시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소방안전교육과 안전점검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단발성 봉사에 그치지 않고 전공 분야의 전문성을 활용한 사회공헌활동을 이어가면서 지역사회가 일상 속에서 안전을 실천할 수 있는 기반을 넓혀간다는 방침이다.
양영희 서정대학교 총장은 “이번 소방안전 봉사활동은 대학이 보유한 전문 지식과 인적 자원을 지역사회에 환원하고 재난안전에 취약한 이웃들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데 기여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서정대학교는 전공 분야의 전문성을 활용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안전문화 확산과 촘촘한 지역사회 안전망 구축에 적극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서정대학교는 현장 중심 실무교육과 자격 취득, 취업을 연계한 학생 성공 교육을 추진하며 전문대학으로서의 교육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대학정보공시 기준 재학생 1만154명과 취업률 77%, 23년 연속 신입생 충원율 100% 등의 지표를 바탕으로 현장 실무 중심 교육체계를 운영하고 있으며, 지역산업과 지역사회 수요에 대응하는 전문인재 양성에도 힘쓰고 있다. 외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교육·취업·정착 지원도 확대하는 등 경기북부 지역의 산업과 사회 수요에 대응하는 교육기관으로서 역할을 강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