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아들' 이동호씨와 관련한 민감한 의혹이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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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진우 “오피 황이라는 코인 사기업자와 사진 촬영”
“오피 황과 무슨 관계냐... 뭔 돈으로 어디서 만났나”
“이동호씨 한 집서 움직였을 수도... 관저 거주하나”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이 대구 천장 붕괴 사고 당일 이재명 대통령이 골프를 친 것을 두고 "내로남불도 적당히 하라"고 비판했다. 주 의원은 이 대통령의 장남 이동호씨가 대통령 관저에서 함께 살고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했다. 정동영 통일부 장관과 이종석 국가정보원장의 경질도 요구했다. 주 의원은 12일 매일신문 유튜브 '이동재의 뉴스캐비닛'에 출연해 이같이 말했다.

앞서 주 의원은 대구 천장 붕괴 사고 당일 이 대통령이 서울 태릉CC에서 골프를 쳤다고 주장하며 관련 영상과 사진을 공개했다. 청와대는 이후 이 대통령이 가족과 함께 태릉 골프장을 찾은 사실을 인정했다.
주 의원은 이 대통령이 골프를 친 사실을 처음 파악한 경위에 대해 "시민 제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주 의원은 "태릉CC에 가려면 신호도 잡아야 되고 다른 사람들은 이용하지 않는 황제 클럽하우스도 이용해야 하니 주변 사람들이 얼마나 짜증이 나겠느냐"고 말했다. 이어 "시민이 '여기 또 이재명이 골프 친다'며 제보해 줬다"고 했다.
주 의원은 "영상을 공개하겠다고 발표했는데 제가 어떤 영상을 갖고 있는지 청와대는 정확히 모르지 않느냐"라며 "청와대가 알아서 자백을 해 줬다"고 말했다. 이어 "그래 놓고 이제는 골프 친 게 정당했다는 식으로 둘러대는데 내로남불도 적당히 하라는 얘기를 해 주고 싶다"고 했다.
주 의원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주 의원은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당시 이 대통령이 예능 프로그램 '냉장고를 부탁해' 녹화에 참여한 일을 거론했다. 주 의원은 "국정자원 화재는 아직도 복구가 안 돼 개인 정보부터 국가 관련 중요 정보들이 다 소실됐다"며 "그때도 예능을 찍었다"고 말했다.
동해안 해군 장병 실종 사고 당시 골프 의혹도 다시 꺼냈다. 주 의원은 "제일 화가 나는 건 동해안에서 해군 장병이 실종됐을 때도 수색 중간에 골프를 치고 있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에 대해서는 아직 자백을 안 했다. 그런데 증거가 너무나 명백하다"며 “9시간이나 골프장에 있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도대체 몇 바퀴를 돌아야 9시간이 걸리느냐. 거기서 무슨 자리를 했길래 9시간이나 있었느냐"고 반문했다.

주 의원은 사고 대응 과정에서 보고 체계에 문제가 있었다고 주장했다. 주 의원은 "현장 상황을 확인해 보니 오전 10시 40분쯤 소방관들의 구조 활동이 끝났다"고 말했다. 이어 “10시 50분쯤 혹시 구조하지 못한 사람이 있을까 봐 한 번 더 둘러봤다. 오전 10시 50분에 상황이 다 종료된 것”이라고 했다.
주 의원은 청와대 메시지가 나온 시각을 문제 삼았다. 주 의원은 "그런데 (낮) 12시 반이 넘어서 청와대에서 '구조에 만전을 기하라'는 입장이 나왔다"며 "구조할 사람이 있어야 만전을 기하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이어 "이미 구조가 다 끝나 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와중에 구조에 만전을 기하라고 한 것은 보고 자체가 엉뚱하게 된 것"이라고 했다.
주 의원은 “(오전) 10시부터 골프를 치면 (낮) 12시 좀 넘어 클럽하우스에 가게 된다. 클럽하우스에 가서야 뒤늦게 보고를 받은 것 같다”고 추정했다. 그러면서 "상황이 종료됐는데 자기는 상황이 계속되는 줄 알고 뒤늦게 보고를 받은 것"이라며 "제때 보고를 받고 필요한 조치를 다 했다는 청와대와 이재명의 주장은 거짓말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주 의원은 다친 사람들이 치료를 잘 받고 있다며 다행이라고 했다. 다만 "정말로 더 큰 사고거나 안보 이슈였다면 도대체 몇 시에 어떤 보고를 받길래 이렇게 이상한 지시가 내려오느냐"며 "이 점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
청와대가 '가족과 함께' 골프장을 찾았다고 밝힌 대목에 대해서는 "청와대가 대응을 어설프게 한 것"이라고 말했다. 주 의원은 "이재명, 김혜경 둘이 쳤다고 가족 골프라고 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최소한 1명 또는 2명이 더 쳤다는 얘기다. 보통 가족이라고 하면 아들을 말하는 것 아니냐"고 했다.
그러면서 주 의원은 이동호씨가 코인 사기업자와 사진을 찍었다고 주장했다. 주 의원은 "장남 이동호가 오피 황이라는 코인 사기업자와 돌아다니면서 사진이 찍힌다"고 말했다. 이어 "이동호 본인이 공개한 게 아니라 오피 황이 대한민국 대통령 아들과 이렇게 친하다며 친분을 과시하려고 SNS에 올리면서 알려졌다"며 "이 행태 자체가 굉장히 불안하다"고 했다.
앞서 그는 X(옛 트위터)에 “코인 투자 고수익률을 빙자해 투자금을 모으고, 초호화 생활을 과시하는 오피 황이 있다. 오피 황은 중국계 미국인으로 알려져 있고 주로 중국과 L.A를 왔다 갔다 한다. 오피 황 스스로 자신의 SNS에 ‘Lee Dong Ho Korean President's Son’이라고 쓰고 이동호와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코인 사기 행태를 보이는 오피 황과 이동호는 무슨 관계인가. 무슨 돈으로 어디서 만났나”란 글을 올린 바 있다.
주 의원은 이동호씨의 재산 문제도 꺼냈다. 주 의원은 "재산이 전혀 없다가 갑자기 억대로 늘면서 코인도 막 산다"며 "대통령 가족인데 도대체 뭘 하고 있느냐는 문제가 생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가족이랑 골프를 쳤다면 이동호는 어디에 살고 있느냐는 의문이 직관적으로 든다"고 했다.
주 의원은 경호 행렬을 근거로 이동호씨의 관저 거주 의혹을 제기했다. 주 의원은 "제가 공개한 영상과 사진을 보면 경호 행렬은 하나"라고 말했다. 이어 "주소지대로 이동호가 강원도에 살고 있다면 경호 행렬이 양쪽에서 와서 합쳐져야 하지 않느냐"며 "결국 이동호도 한 집에서 움직였다는 얘기"라고 주장했다.
주 의원은 "장성해 결혼하고 축의금까지 챙긴 아들이 우리 세금으로 운영되는 관저에 같이 살고 있는 것이냐"며 "그래서 수도 요금이 많이 나오는 것이냐. 밥값은 누가 대고 있느냐"고 따졌다. 이어 "이재명은 불리하면 얘기를 안 한다"며 "강원도에 살고 있다고 하기에는 살고 있는 흔적이 너무 안 보인다"고 했다.
주 의원은 골프 비용을 누가 냈는지도 밝히라고 요구했다. 주 의원은 "가족끼리 쳤다면 개인 돈으로 결제해야 한다. 요즘 현금을 누가 들고 다니느냐. 당연히 신용카드로 결제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재명 카드로 긁었는지, 특수활동비로 현금 계산했는지가 문제"라며 "국민은 납세자로서 알 권리가 있다"고 했다.
여권 일각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골프 외교를 위해 골프를 칠 수도 있다는 반론이 나온 데 대해서는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골프 스토킹은 그만해야 한다"고 말했다. 주 의원은 "지금 한미동맹은 거의 와해되다시피 한 상황"이라며 "미국 측은 아무 입장이 없는데 우리나라에서만 골프를 치기로 했다는 얘기를 한다"고 꼬집었다.
주 의원은 "골프 외교가 될 정도였다면 지난 추석 때 미국에 갔을 때 골프를 쳤어야 한다"며 "그때 골프도 못 치고 구걸하다시피 해서 겨우 사진 한 장 얻어 왔다"고 주장했다. 이어 "백악관은 이재명과의 면담에 대해 아예 언급조차 하지 않았다. 영상도 안 올렸다"고 했다.
주 의원은 이 대통령이 더불어민주당 대표 시절 윤석열 전 대통령의 골프를 비판했던 일도 끄집어냈다. 주 의원은 "그때는 '제정신이냐. 민생을 해야지 골프를 왜 치느냐'고 하지 않았느냐"며 "본인이 했던 말을 그대로 되돌려 주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가족 골프를 치면서 논 것인지 트럼프 대통령과 골프를 치려고 연습한 것인지 둘 중 하나만 해야 한다"며 "청와대와 민주당의 입장이 서로 맞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주 의원은 언론 보도 행태도 문제 삼았다. 주 의원은 "언론이 기울어진 운동장"이라며 "지난 정부 때 했던 정도로 균형 있게 다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동해안 해군 실종 사건 때 골프 친 것도 청와대 출입 기자들이 어느 정도 파악하고 있었다"며 "권력이 서슬 퍼렇고 지지율이 높다 싶으니 알면서도 보도를 안 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주 의원은 골프장 운영 내역에 대한 자료를 요구했다고 밝혔다. 주 의원은 "지난번에는 앞뒤 팀을 비우고 황제골프를 쳤다"며 "이번에도 몇 팀을 비웠는지 자료를 요구해 놨다"고 말했다. 이어 "태릉CC에는 일반인이 출입하는 클럽하우스와 이재명이 왔을 때 여는 클럽하우스가 따로 있다"며 "국민 세금으로 운영되는 공간인 만큼 명확히 해명하라"고 촉구했다.

주 의원은 이 대통령의 잦은 SNS 활동에 대해서도 비판했다. 진행자인 이동재 매일신문 객원편집위원은 이 대통령이 이달 들어 SNS에 65개가량의 글을 올렸다고 언급했다. 주 의원은 "지지율이 떨어지니 비판이 더 뼈아프고 초조하고 불안한 심리가 반영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행정부를 맡고 국군통수권을 가진 사람이 SNS 할 시간이 어디 있느냐"고 했다.
주 의원은 박상용 검사가 SNS 활동으로 징계받은 문제를 끄집어내며 "박 검사는 대북 송금 사건 공소 유지를 위해 언론 오보에 대응하려고 SNS에 글을 올린 것"이라며 "올린 횟수가 이재명 하루 치도 안 된다. 그런데 왜 징계하느냐"고 반문했다.
이 대통령이 SNS에 추미애 경기지사를 겨냥한 듯한 글을 올린 데 대해서는 "유치해서 못 봐주겠다"고 말했다. 주 의원은 "경기도를 누가 거덜냈느냐. 이재명 지사와 김동연 지사가 거덜 내서 예산이 없다는 것 아니냐"고 주장했다. 이 대통령의 브라질 순방에 대해서도 "특별한 외교 현안이 없는 곳에 우리 돈으로 가서 계란 맞고 온 것이냐"고 비판했다.
임은정 광주 중대범죄수사청장에 대해서는 "검사 때부터 일 안 하는 검사로 유명했다"고 혹평했다. 주 의원은 "수사나 기획 능력으로 보여준 게 없다"며 "능력 없는 사람들이 능력 없는 사람을 뽑아 쓰는 장면"이라고 말했다. 이어 "중수청은 아직 제대로 돌아가지도 않는데 중수청 1호 사건이 임 청장 감찰 사건"이라고 꼬집었다.
주 의원은 미국이 이종석 국정원장과 정동영 장관을 사실상 배제하고 있다는 일각의 지적과 관련해선 "북한에 대응하는 회의에 국정원장을 못 오게 한다는 것은 회의 결과가 북한에 들어갈 수 있다고 의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주 의원은 정 장관이 북한 핵시설 관련 정보를 공개한 일을 거론하며 "미국이 준 정보를 아는 척하느라 맥없이 공개해 버렸다"며 "실수였다면 솔직하게 사과하고 재발 방지를 약속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관계가 복원되지 않으면 장관을 경질해야 한다"고 했다. 주 의원은 정 장관이 우리 장병이 북한 지뢰에 발목을 잃은 상황에서 웃는 모습을 보인 것도 비판하면서 "정동영 장관과 이종석 국정원장을 경질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시작전통제권 환수 추진에 대해서도 우려를 나타냈다. 주 의원은 "트럼프 대통령이 왜 반대하지 않는지 아느냐"며 "전작권을 환수해 지금 수준의 대북 정찰·감시 체제를 갖추려면 미국 무기를 엄청나게 사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미동맹 틀 안에서 공유받던 미국 정찰 자산을 이제는 돈을 내고 써야 하는 것"이라며 "군사위성도 몇 개 안 되는 상황에서 한미동맹이 약화되면 깜깜이가 된다"고 했다.
주 의원은 "이번 정권이 들어선 지 1년 넘게 경제와 환율, 안보, 치안 등 모든 게 망가지고 있다"며 "강하게 책임을 묻지 않으면 대한민국 유지가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이 정권의 문제점을 뜯어고칠 수 없다면 (이 대통령이 자리에서) 내려와야 한다“라며 ”끝까지 함께 싸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