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정책 답은 현장에" 김원기 의정부시장, 취임 100일 청년들과 동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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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 성과 공유하고 정책 제안 듣고
취임 100일을 맞은 김원기 의정부시장이 별도의 기념행사 대신 지역 청년들과 만나 청년정책의 현장 목소리를 듣는 시간을 가졌다.

청년들이 직접 기획하고 참여한 행사에 대한 경험과 의견을 공유하고, 향후 청년정책에 반영할 수 있는 실질적인 수요를 확인하는 자리였다.
김원기 의정부시장은 지난 8일 청년공감터에서 제4기 의정부시 청년협의체 위원과 청년의 날 축제 참여자 등 지역 청년들과 함께 ‘청년의 일상 속으로 동행’을 진행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일정은 취임 100일을 맞아 시민들의 일상으로 직접 들어가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시정과 공유하는 현장 중심 프로그램의 하나로 마련됐다.
의정부시는 취임 100일 프로그램을 ‘함께 듣기’, ‘함께 동행’, ‘함께 공유’ 등으로 구성하고 시민과의 현장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 시장 취임 100일을 기념하는 형식적인 행사보다 시민들이 실제 생활에서 무엇을 필요로 하는지 듣고 이를 향후 시정에 반영하는 데 초점을 맞춘 것이 특징이다.
이번 만남의 중심에는 청년들이 직접 참여했던 ‘2026년 청년의 날 축제’가 자리했다. 행사에 참여한 청년들과 청년협의체 위원들은 축제의 추진 과정을 되돌아보고 준비와 운영 과정에서 느꼈던 경험을 공유했다. 무엇이 좋았는지에 대한 평가에 그치지 않고 실제 현장에서 느낀 불편과 개선점, 앞으로 보완할 부분 등에 대해서도 자유롭게 의견을 나눴다.
청년의 날 축제는 청년정책을 일방적으로 홍보하는 자리가 아니라 청년들이 직접 행사 기획과 운영 과정에 참여했다는 점에서 이번 소통의 의미를 더했다. 행정이 마련한 프로그램을 청년들이 단순히 소비하는 방식이 아니라 청년 당사자가 직접 아이디어를 내고 실행 과정에 참여하면서 행사에 대한 경험을 축적했다는 것이다.

이날 참석한 청년협의체 위원과 축제 참여자들은 자신들이 직접 경험한 내용을 바탕으로 행사 운영에 관한 의견뿐 아니라 청년정책 전반에 대한 생각도 전달했다. 청년들이 실제 지역생활에서 필요로 하는 지원이 무엇인지, 어떤 방식으로 시정에 참여할 수 있는지 등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오갔다.
특히 청년정책을 수혜자의 관점에서만 접근하지 않고 정책의 기획과 실행 과정에 청년 당사자가 참여해야 한다는 데 소통의 무게가 실렸다. 청년들이 정책에 대한 의견을 제시하는 단계에서 나아가 사업을 함께 기획하고 실제 운영에도 참여할 수 있어야 정책의 현장성을 높일 수 있다는 취지다.
청년정책은 주거와 일자리, 교육과 창업, 문화와 여가 등 여러 생활 영역과 맞물려 있어 당사자의 요구를 세밀하게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같은 청년층이라도 취업준비생과 직장인, 창업가, 대학생, 지역활동가 등이 필요로 하는 정책은 서로 다를 수 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청년들이 직접 경험을 바탕으로 정책에 의견을 내는 과정은 행정이 현장의 수요를 파악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 특히 실제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운영해본 청년들의 경험은 단순한 설문이나 일회성 의견수렴과는 다른 구체적인 정책 개선 아이디어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이번 소통에서 청년들이 전달한 의견 가운데에는 청년의 날 행사 운영과 관련한 개선점뿐 아니라 지역에서 청년 활동을 확대하는 방안, 청년들의 시정 참여 기회를 넓히는 방법 등도 포함됐다. 행사의 성과를 돌아보는 자리에서 자연스럽게 청년정책의 범위를 넓혀 논의한 셈이다.
의정부시는 이날 나온 의견을 앞으로 청년의 날 행사와 청년정책 추진 과정에서 참고하고, 실제 청년 수요를 반영한 정책과 시정 참여 기회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단순히 의견을 듣는 데 그치지 않고 행정이 실제 정책을 설계하고 추진하는 과정에서 청년의 목소리가 반영될 수 있도록 후속 과제를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청년들의 시정 참여를 제도화하는 것도 중요한 과제다. 청년협의체처럼 청년 당사자가 정책 논의에 참여할 수 있는 통로가 지속적으로 운영돼야 하고, 이를 통해 현장의 요구가 일회성 행사에서 끝나지 않고 정책으로 연결될 수 있어야 한다.

김원기 시장은 “청년들이 직접 행사를 기획하고 운영하며 느낀 점은 앞으로의 청년정책을 만들어가는 데 중요한 참고자료가 될 것”이라며 “현장에서 나온 의견을 향후 청년정책에 적극 반영해 청년들의 실제 수요에 보다 가까운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