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빛 갈대 물결에 노래가 춤춘다…강진만 가을축제
작성일
김용빈·송가인부터 힐링콘서트까지…70여 개 프로그램으로 9일간 오감만족

인기 가수들의 공연부터 자연을 만나는 생태탐험, 어린이 체험과 친환경 프로그램까지 마련돼 온 가족이 함께 즐기는 가을 여행지로 방문객들을 맞이한다.
강진군은 오는 10월 24일부터 11월 1일까지 9일간 강진만생태공원 일원에서 ‘제11회 강진만 춤추는 갈대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 축제는 강진만의 아름다운 갈대숲과 습지, 석양을 배경으로 70여 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단순히 무대를 관람하는 행사에서 벗어나 직접 걷고 체험하며 지역의 자연과 음식, 문화를 즐기는 참여형 생태축제로 꾸민 것이 특징이다.
◆ 김용빈·송가인 무대부터 힐링토크까지…가을밤 달군다
축제 첫날인 24일에는 지역 예술단체와 초청 공연팀의 식전 무대를 시작으로 개막선언과 기념 퍼포먼스가 이어진다. 개막축하공연에는 가수 김용빈이 출연해 축제의 출발을 화려하게 장식할 예정이다.
25일에는 풍물패 공연과 창작 뮤지컬 ‘조만간 프로젝트’ 등이 함께하는 ‘강진 갈대음악 콘서트’가 관람객을 맞는다. 가수 송가인의 무대도 예정돼 있어 축제장을 찾은 팬들과 방문객들에게 흥겨운 시간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같은 날에는 방송인 김제동의 힐링토크콘서트도 열린다. 음악과 이야기를 통해 일상의 피로를 덜고 자연 속에서 여유를 누릴 수 있도록 다채로운 무대를 마련했다.
가족 관람객을 위한 공연도 이어진다. 10월 31일에는 어린이들에게 친숙한 캐릭터가 등장하는 ‘로보카폴리 어린이 싱어롱쇼’가 열려 아이들에게 즐거운 추억을 선물한다.

◆ 갈대숲 따라 걷고 생태를 배우는 특별한 여행
강진만의 자연을 가까이에서 경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준비됐다. 축제 기간 매일 운영하는 ‘강진만 갈대숲 생태탐험대’는 자연생태 해설사와 함께 갈대숲을 걸으며 습지의 생태환경과 다양한 생물에 관한 이야기를 듣는 체험이다.
갈대밭을 바라보며 느긋하게 휴식을 즐기는 이색 프로그램 ‘갈대바라기’도 눈길을 끈다. 25일과 31일 진행되는 이 행사는 참가자들이 갈대숲에서 가장 평온하게 시간을 보내는 모습을 겨루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순위권 참가자에게는 상금이 주어지며 현장에서 신청할 수 있다.
축제장을 돌아다니며 즐기는 ‘강진만 멀티컬러 스탬프투어’도 마련된다. 주요 지점을 방문해 색색의 스탬프를 모으면 하나의 갈대숲 풍경을 완성할 수 있으며, 완성 작품은 기념품으로 간직할 수 있다.
자연 속에서 걷고 쉬며 체험하는 프로그램은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가을의 여유를 찾으려는 관광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 아이들은 만들고 뛰놀고…가족 체험 콘텐츠 풍성
어린이와 부모가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도 축제장 곳곳에 마련된다.
‘강진만 키즈존’에서는 소라 피리와 나만의 핀·거울 만들기, 워터 게임기 등 어린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아이들이 직접 만들고 놀이에 참여하면서 자신만의 기념품을 완성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활동적인 놀이를 선호하는 방문객이라면 ‘강진만 플레이파크존’을 이용할 만하다. 골프 홀인원과 탁구, 농구, 컬링 등 다양한 스포츠 체험을 통해 가족과 친구들이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인공지능을 활용한 ‘AI 가족송 만들기’는 가족의 이야기를 한 곡의 노래로 만드는 이색 프로그램이다. 소중한 기억과 가족만의 이야기를 음악으로 남길 수 있어 특별한 체험을 원하는 방문객들의 관심을 모을 것으로 예상된다.
◆ 쓰레기는 줄이고 지역의 맛은 더하고…착한 축제 실현
생태축제라는 취지에 맞춰 환경보전과 자원순환을 주제로 한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쓰레기 환전소’에서는 축제장 주변을 걸으며 수거한 쓰레기를 기념품으로 교환할 수 있다. 아크릴 치약짜개 키링과 클레이 지구 비누, 재활용 병뚜껑 클리커 만들기 등 친환경 체험도 진행해 환경보호를 놀이와 연결한다.
어린이와 가족이 직접 참여하면서 쓰레기 감량과 자원 재활용의 중요성을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도록 한 점이 특징이다.
강진의 먹거리와 특산품을 만나는 즐거움도 빼놓을 수 없다. 축제장에는 향토음식관과 농특산물 직거래장터, 강진노을장이 운영되며 청자 판매·경매와 야생차 시음회도 마련된다. 국화 전시와 피크닉 매트 대여소 등 휴식 공간도 조성해 관광객들이 가을 풍경을 감상하며 여유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지역 캐릭터를 활용한 참여형 행사도 눈길을 끈다. ‘강진프렌즈 모아모아탭탭!’은 축제장 8개 지점에 숨겨진 강진프렌즈를 찾아 NFC 인증을 완료하는 프로그램이다. 참여자에게는 5천 원 상당의 마일리지가 제공되며, 연계사업인 ‘강진품애 ON 군민’에 신규 가입하면 최대 1만 원 상당의 마일리지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축제 11주년을 기념한 ‘11초를 잡아라!’는 스톱워치로 정확히 11초를 맞히는 게임이다. 누구나 간단하게 참여할 수 있는 이벤트로 축제장을 찾은 방문객들에게 소소한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올해 갈대축제는 강진만의 아름다운 갈대와 습지, 철새 등 천혜의 생태자원을 배경으로 온 가족이 함께 즐기고 쉬어갈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황금빛 갈대가 절정을 이루는 가을, 가족과 친구, 연인과 함께 강진만을 찾아 자연 속에서 힐링하고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황금빛 갈대밭과 아름다운 석양, 흥겨운 공연과 체험이 어우러지는 강진만. 자연을 가까이에서 느끼고 지역의 맛과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이번 축제가 올가을 남도 여행의 특별한 목적지로 주목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