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삼의 고장 파주로 가을 여행" 제21회 파주개성인삼축제, 17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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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각에 인삼 향·축제 열기 가득
6년근 개성인삼의 우수성을 알리는 전통에 요리경연과 마라톤, 청년·청소년 공연, 영화 상영 등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더해 가족과 시민, 관광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가을 대표 축제로 꾸며진다.

파주시(시장 손배찬)는 오는 10월 17일부터 18일까지 이틀간 임진각관광지에서 ‘제21회 파주개성인삼축제’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올해 축제는 ‘함께 달리고, 함께 즐기고! 다시 뛰는 파주개성인삼축제’를 주제로 열리며, 파주를 대표하는 농특산물인 6년근 개성인삼을 중심으로 농업과 관광, 문화가 어우러지는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파주개성인삼축제는 올해로 21회를 맞는다. 지역 특산물의 우수성을 알리는 농특산물 축제에서 출발해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관광 행사로 외연을 넓혀온 것이 특징이다. 특히 임진각이라는 상징적인 관광지를 배경으로 열리는 만큼 지역의 농특산물과 관광자원을 함께 경험할 수 있는 행사로 구성된다.
축제 첫날인 17일 오전에는 파주장단삼백인 쌀·콩·인삼을 주제로 한 ‘제17회 파주장단삼백요리 전국 경연대회’가 열린다. 전국의 실력 있는 요리사들이 파주의 대표 농특산물을 활용해 음식 솜씨를 겨루는 자리로, 지역 농산물의 맛과 활용 가능성을 선보이는 무대가 될 예정이다.
지역 특산물이 단순히 판매되는 데 그치지 않고 하나의 음식문화 콘텐츠로 확장된다는 점도 이번 요리경연의 특징이다. 쌀과 콩, 인삼 등 파주의 대표 농산물을 다양한 조리법과 아이디어로 풀어내면서 방문객들에게 파주 농특산물의 또 다른 매력을 보여준다.
개막식에서는 파주시와 파주시의회, 파주시립예술단이 함께하는 무대가 마련된다.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공식 행사를 비롯해 인삼비빔밥 만들기와 무료 시식 프로그램도 진행돼 방문객들이 직접 맛보고 체험하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인삼비빔밥 만들기는 파주개성인삼을 비롯한 지역 농산물을 활용해 방문객들이 축제 현장에서 직접 음식문화를 경험할 수 있도록 마련된 프로그램이다. 단순히 특산물을 구매하는 소비형 축제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지역 농산물이 식탁에 오르는 과정을 체험하고 맛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오후에는 청년과 청소년들이 축제의 주인공으로 나선다. 자신의 재능과 끼를 선보이는 공연 무대가 마련돼 지역의 미래세대가 축제를 통해 시민들과 만나는 시간이 이어진다. 특산물 중심 행사에 젊은 세대의 참여를 더하면서 축제의 분위기에도 활력을 더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처음 운영되는 ‘달빛극장’도 눈길을 끈다. 축제 둘째 날로 넘어가기 전 가을밤의 정취를 즐길 수 있도록 영화 ‘승부’를 상영하고 다과도 무료로 제공한다. 낮에는 농특산물과 체험 프로그램을 즐기고 저녁에는 야외에서 영화를 감상할 수 있도록 해 축제 체류 시간을 자연스럽게 늘리는 프로그램이다.

둘째 날인 18일에는 건강을 상징하는 파주인삼을 주제로 한 ‘파주인삼마라톤’이 펼쳐진다. 시민과 참가자 1천여 명이 함께 달리며 축제의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릴 예정이다. 인삼축제와 달리기를 결합해 건강이라는 이미지와 파주인삼의 가치를 자연스럽게 연결한 프로그램이다.
특히 마라톤은 단순히 경기를 관람하는 방식과 달리 참가자들이 직접 축제에 참여해 함께 움직이는 행사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축제 슬로건인 ‘함께 달리고, 함께 즐기고’라는 메시지를 가장 직접적으로 보여주는 프로그램이기도 하다.
마라톤에 이어 서커스 공연과 인삼 경매 등 이색적인 볼거리도 마련된다. 전통적인 농특산물 축제의 형식에 공연과 체험 요소를 더해 가족 단위 방문객을 비롯한 다양한 연령층이 즐길 수 있도록 프로그램의 폭을 넓혔다.
축제의 대미는 대중가수들의 공연이 장식한다. 소찬휘와 민수현 등의 무대가 마련돼 축제 마지막까지 현장의 열기를 이어갈 예정이다. 농특산물을 중심으로 한 축제에 대중문화 공연을 결합하면서 관람객들이 하루 종일 즐길 수 있는 종합축제의 형태를 갖췄다.
파주개성인삼축제에서 빠질 수 없는 핵심은 역시 지역 특산물이다. 파주시는 6년근 개성인삼의 우수성을 알리고 생산 농가와 소비자를 연결하는 장을 마련해 농업과 관광을 함께 활성화한다는 방침이다. 축제장을 찾은 방문객들은 인삼 관련 상품과 지역 농특산물을 직접 접하면서 파주의 농업 경쟁력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농특산물 축제는 지역 농가의 판로 확대와 지역 브랜드 홍보라는 역할도 갖는다. 방문객들이 현장에서 특산물을 직접 보고 맛보고 구매하면서 생산자와 소비자 사이의 접점을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파주시는 이러한 지역 농업의 가치를 관광과 문화 콘텐츠로 연결해 축제의 의미를 넓혀간다는 계획이다.
축제장 접근성과 방문객 편의도 강화한다.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차량 투어링카를 운행하고, 임진각 야외 보조주차장과 평화주차장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방문객을 위해 문산역과 행사장을 연결하는 순환버스도 운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