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우새’ 김승수-송종호 맞선녀 등장, 직업도 공개
작성일
1987년생 아나운서 박혜연·1991년생 프리젠터 민지수 등장
배우 김승수와 송종호가 결국 같은 여성에게 마음을 뺏겼다.

11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미우새 방생 프로젝트 - 합숙 맞선' 편이 공개됐다. 아들의 결혼을 바라는 어머니들이 직접 나서 며느릿감을 찾는 자리였다.
엄마와 함께 나선 맞선… 시작부터 웃음 터졌다
가장 먼저 현장에 도착한 사람은 김승수였다. 김승수는 "누구를 만나러 가는데 마마보이처럼 엄마랑 왔다"며 쑥스러워했다. 그러자 어머니는 "운명의 사람을 만날지도 모르니 잘해 보라"며 아들을 다독였다. 이어 "엄마는 살날이 얼마 안 남았으니 네 의견이 중요하다"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MC 서장훈은 이번 맞선의 규칙을 설명했다. 서장훈은 "부모님이 한 분이라도 싫다고 하면 커플이 될 수 없다"고 말했다. 자녀뿐 아니라 부모의 동의까지 얻어야 짝이 맺어지는 방식이다.
뒤이어 송종호도 어머니와 함께 모습을 드러냈다. 송종호가 엄마와 맞선을 보러 온 상황을 멋쩍어하자, 어머니는 "장가를 갔으면 맞선 보러 안 오지"라고 받아쳤다. 이 한마디에 현장은 웃음바다가 됐다.
김승수-송종호 맞선녀 직업… 부모와 자녀의 선택은 엇갈렸다
맞선 상대로는 1987년생 박혜연과 1991년생 민지수가 나왔다. 박혜연은 15년 차 프리랜서 아나운서이고, 민지수는 대기업 프리젠터로 일하고 있다. 박혜연은 어머니와 함께 왔고, 민지수는 아버지와 함께 자리에 왔다. 두 사람이 들어서자 김승수, 송종호, 두 어머니는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 반갑게 맞았다.
얼굴만 보고 진행한 선호도 조사에서 송종호 어머니는 박혜연을 골랐다. 김승수 어머니는 "마음으로 벌써 정해지려 한다"며 둘 중 한 명에게 끌리는 마음을 내비쳤다.

여성 출연자들이 부모와 상의해 남성을 고르는 순서에서는 의견이 갈렸다. 박혜연의 어머니는 송종호를 택했다. 하지만 박혜연은 "어머님이 너무 좋아 보이신다"며 김승수를 골랐다. 민지수의 아버지는 끝까지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그러자 서장훈은 "아버지는 둘 다 싫으신 것"이라고 짚어 웃음을 자아냈다.
1:1 대화 상대로 박혜연은 김승수를, 민지수는 송종호를 택했다. 박혜연과 김승수는 어머니들이 이끄는 대로 이야기를 나눴다. 두 사람은 모두 일에 몰두하는 '워커홀릭'이고, 소개팅을 즐기지 않는다는 점에서 서로 통했다. 김승수가 나이 차이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묻자, 박혜연은 "대화만 잘 통하면 나이 차이는 중요하지 않다"고 답했다. 김승수는 1971년생으로, 올해 만 55세다.
김승수-송종호 모두 민지수 선택… 자녀 계획까지 오갔다
자기소개를 마친 뒤 남성 출연자들이 선택할 차례가 되자 반전이 나왔다. 김승수와 송종호가 나란히 민지수를 고른 것이다.
먼저 김승수의 선택을 받은 민지수는 조금 뒤에 답하겠다며 대답을 미뤘다. 이를 지켜본 어머니들은 사실상 거절이 아니냐며 걱정했다. 이어 송종호까지 민지수를 택하자, 서장훈은 민지수가 두 남성의 표를 모두 받았다며 놀라워했다.

앞서 1:1 대화에서 민지수의 아버지는 송종호에게 호감을 드러냈다. 아버지는 "우리 딸은 가정교육을 잘 받고 자랐지만, 공부를 오래 하다 보니 나이가 찼다"고 털어놨다. 이어 "요리에 자신이 있다"며 "사윗감이 오면 직접 요리해 대접하고 소주도 한 잔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이에 송종호는 "꼭 한번 찾아뵙겠다"고 답했다.
이후 민지수는 두 남성과 차례로 대화를 나눴다. 특히 민지수는 송종호와 이야기하는 동안, 내내 밝은 표정을 지었다. 송종호도 처음 봤을 때부터 민지수에게 호감을 느꼈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자녀 계획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민지수는 "조금이라도 젊을 때 아이를 빨리 낳고 싶다"고 했다. 그러자 송종호는 "지금 아이를 낳으면 자녀가 20세가 될 무렵, 나는 70대가 된다는 생각에 고민한 적이 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도 "아이가 생기면 최선을 다해 키우겠다"고 말했다.
한편, '미운 우리 새끼'는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SBS에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