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떨릴 수 있게’ 남지현·김재영 “110점” 외친 이유…15일 티빙 1~4화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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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빙 오리지널 ‘내가 떨릴 수 있게’가 15일 1~4화를 먼저 공개한다.
남지현·김재영은 ‘백일의 낭군님’ 이후 재회한 호흡을 직접 설명했다.

티빙 오리지널 드라마 ‘내가 떨릴 수 있게’가 15일 첫 공개를 앞두고 주연 배우들의 호흡과 작품 설정을 잇달아 알리고 있다. 남지현은 종갓집 장녀 공연수를, 김재영은 섹스토이 스타트업 CEO 독고달을 연기한다. 두 배우는 서로의 연기 호흡에 각각 “100점 만점에 110점”, “100점”을 매겼고, KBS2 ‘영화가 좋다’도 10일 방송에서 작품을 소개했다.
‘영화가 좋다’ 1+1 코너 소개, 15일 1~4화 동시 공개
10일 방송되는 KBS2 ‘영화가 좋다’는 ‘연애박사’, ‘여전히 찬란하게’, ‘베러티’, ‘포니’, ‘실낙원’, ‘킬링타임’, ‘나를 충전해줘’ 등 다양한 작품을 다뤘다. ‘내가 떨릴 수 있게’는 이 가운데 ‘1+1’ 코너에서 넷플릭스 시리즈 ‘나를 충전해줘’와 함께 소개됐다. 극과 극의 연애관을 가진 남녀의 이야기라는 점이 코너의 설명 포인트였다.
작품은 15일 티빙에서 첫 공개된다. 1화부터 4화까지 한꺼번에 선보이고, 이후 회차는 순차적으로 공개된다. 10부작으로 준비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장르는 성장 로맨스 코미디를 표방한다.
‘영화가 좋다’는 KBS2에서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 10분에 방송되는 영화 리뷰 프로그램이다. 티빙은 작품 공개를 앞두고 포스터와 예고편, 스틸 컷을 차례로 내놨다.

맞선에서 광고주와 대행사로, 얽히는 두 사람
이야기의 출발점은 정반대의 연애관이다. 공연수는 사랑 없이는 아무것도 하지 않는 여자이고, 독고달은 사랑 없이도 모든 것을 잘 해내는 남자다. 두 사람은 맞선으로 처음 만난 데 이어 광고주와 대행사의 관계로 다시 얽히며 서로에게 물들어간다.
공연수는 종갓집 장녀이자 모태 유교걸로 설정된 마케터다. 뼛속까지 유교적 원칙을 지켜 온 인물이 새로운 직장과 사람들을 만나 낡은 가치관에서 벗어나려는 과정이 그려진다. 성인용품 마케팅 업무에 뛰어드는 반전 설정이 이 변화의 계기가 된다.
독고달은 개방적인 사고방식을 가진 섹스토이 스타트업 CEO다. 자신의 생각을 거침없이 표현하는 인물로, 기준과 원칙이 분명하고 신중한 공연수와 사사건건 부딪힌다. 두 사람이 충돌하는 지점이 작품의 중심 갈등이다.
남지현 “110점”, 김재영 “100점”…‘백일의 낭군님’ 이후 재회

9일 티빙을 통해 공개된 인터뷰에서 남지현은 김재영과의 호흡에 대해 “100점 만점에 110점”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재영을 “섬세하고 다정하고 마음이 따뜻하고 여리다”고 표현했다. 이어 “제가 현장에서 묵묵하게 일만 하는 스타일이라면 김재영 배우는 분위기를 주도하고 힘과 웃음을 이끌어주는 사람”이라며 “다시 한번 고맙다고 말하고 싶다”고 전했다.
김재영은 남지현과의 호흡에 “100점”을 줬다. 두 사람은 드라마 ‘백일의 낭군님’ 이후 다시 한 작품에서 만났다. 김재영은 “다시 함께할 수 있어 너무나 영광이었다”며 재회의 반가움을 드러냈다.
김재영은 남지현에 대해 “연기력은 물론 연기를 대하는 진심이 너무나 멋진 배우”라고 말했다. 이어 “호흡을 맞출 수 있어 행복하고 즐거웠다”고 덧붙였다. 작품 속에서는 티격태격하는 관계지만, 촬영 현장에서는 서로를 향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우당탕탕 사르르’와 ‘다름의 이해’, 두 배우가 고른 관계 키워드
두 배우는 공연수와 독고달의 관계를 설명하는 키워드도 직접 골랐다. 남지현이 꼽은 표현은 ‘우당탕탕 사르르’다. 남지현은 “공연수와 독고달은 유달리 부딪히는 부분이 많다”며 “동일한 사건을 두고도 두 사람의 시점이 첨예하게 다르다”고 설명했다.
연기에서도 입장 차이를 표현하는 데 신경을 썼다고 한다. 남지현은 “앞에서는 싸우더라도 점차 서로를 이해하게 되는 순간들을 잘 살리려고 노력했다”고 밝혔다. 또 “그렇게 치열하게 부딪히다가 서로에게 녹아드는 것이 ‘내가 떨릴 수 있게’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김재영이 내놓은 키워드는 ‘다름의 이해’다. 김재영은 “극과 극인 두 사람이 함께하는 과정에서 상대가 왜 그렇게 생각하고 행동하는지를 조금씩 이해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를 통해 서로 이전과는 다른 방향으로 변화해간다”고 덧붙였다.
컬투쇼에서 밝힌 T와 F, “가족끼리 볼 수 있는 드라마”
남지현과 김재영은 8일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 게스트로 출연해 작품 이야기를 풀어놨다. DJ 김태균이 실제 연애관을 묻자 김재영은 “진짜 저와 완전히 반대이긴 하다. 전 F”라고 답했다. 김재영은 연기하면서 남지현과 대사에 대해 계속 이야기를 나눴다며 “이 대사는 좀 상처받지 않냐고 물어보기도 하고”라고 설명했다.
남지현은 “제가 T적인 부분이 있다. 성향이 완전 반대다”라며 “그래서 서로 오히려 더 보완을 하면서 연기를 잘했다”고 말했다. 실제 성격이 공연수와 같지는 않다고도 했다. 남지현은 “연수는 사랑에 대한 믿음이 되게 강한 친구”라고 소개했다.
남자 주인공의 직업 때문에 집에서 봐야 하는 드라마가 아니냐는 DJ 김태균과 스페셜 DJ 권혁수의 질문에는 선을 그었다. 남지현은 “전혀 상관없다. 사실 이야기만 그렇고 실제로 연수와 독고달의 사랑 이야기이기 때문에 편하게 보실 수 있다”고 답했다. 이어 “새로운 소재가 있는데 그래도 그 안에 익숙한 맛도 있다. 편하게 웃으면서 가족끼리 보실 수 있다”고 말했다.
김재영은 대본의 전개 속도를 언급했다. 그는 “대본이 정말 재밌고 전개 속도가 엄청 빠르다”며 “완전히 반대에 있는 사람들이 만나서 사랑에 몸이 먼저인지, 마음이 먼저인지에 대한 얘기를 계속한다. 그런 부분이 엄청 빨리 지나간다”고 밝혔다. 남지현은 이날 라디오 부스에서 찍은 사진을 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리기도 했다.
제작진과 출연진 라인업
극본은 안새봄 작가가 썼고, 연출은 김예지 PD가 맡았다. 크리에이터로는 강은경·주화미가 이름을 올렸다. 일부 보도에서는 안새봄·이화진 작가의 공동 집필 작품으로 소개됐다. 작품은 사랑에 대한 서로 다른 가치관을 지닌 두 남녀가 만나 변화하는 과정을 그린 로맨틱 코미디다.
주연 남지현·김재영과 함께 강태주, 박소진, 김신비, 소아린, 우미화, 정인지, 차미경, 이창민이 출연한다. 이 가운데 정인지는 공연수의 고모 공미영 역으로 합류했다.
1~4화가 한 번에 공개되는 만큼 초반 회차에서 두 사람의 맞선과 광고주·대행사로서의 재회까지 이어지는 흐름을 볼 수 있다. 티빙은 15일 공개 이후 나머지 회차를 순차적으로 선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