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나도 이른 나이에…” 추성훈이 오늘(11일) 올린 글, 정말 가슴 아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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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성훈, 40대 지인 비보에 SNS 활동 잠정 중단

종합격투기 선수 겸 방송인 추성훈이 은퇴 경기를 한 달여 앞두고 SNS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종합격투기 선수 추성훈. / 뉴스1
종합격투기 선수 추성훈. / 뉴스1

추성훈은 11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짧은 글을 올리고 부고 소식을 전했다. 그는 "제가 사랑하고 존경하던 분이 세상을 떠났다"고 밝혔다.

40대에 떠난 지인… ”아직도 믿기지 않습니다"

추성훈은 먼저 고인의 나이를 언급했다. 그는 "아직 40대밖에 되지 않은 너무나도 이른 나이에..."라며 "너무나 가슴이 아프고, 슬퍼서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심경을 전했다.

고인이 겪었을 아픔에 대해서도 조심스럽게 말을 꺼냈다. 추성훈은 "어떤 아픔을 겪으셨는지, 무슨 일이 있었는지는 오직 본인만이 아시겠지만"이라며 "그래도 조금만 더 힘내주시길 바랐다"고 덧붙였다.

추성훈이 올린 부고 글 캡처. / 추성훈 인스타그램
추성훈이 올린 부고 글 캡처. / 추성훈 인스타그램

다시 만나고 싶은 마음도 드러냈다. 추성훈은 "아직도 믿기지 않고, 마음이 너무나 아프다"라며 "다시 한번 만나 뵙고 싶다"고 털어놨다.

글 마지막에는 애도와 함께 SNS 활동 중단 소식도 담겼다. 추성훈은 "무엇보다 진심으로 깊은 애도를 표하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당분간 모든 SNS 활동을 중단하겠다"라고 알렸다. 고인이 누구인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추성훈이 가까운 사람을 떠나보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지난 9월에도 삼촌의 별세 소식을 직접 전한 바 있다.

추성훈 은퇴전, 11월 21일 고척돔서 치러

추성훈은 오는 11월 21일 선수로서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경기는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종합격투기(MMA) 대회 '블랙컴뱃 17'의 메인이벤트로 열린다. 고척스카이돔은 1만6000석 규모의 경기장이다. 추성훈은 이 경기를 끝으로 격투기 선수 생활을 마무리하고 은퇴할 예정이다.

추성훈은 일본에서 아키야마 요시히로라는 이름으로 활동했다. 그는 2002년 제14회 부산아시안게임 유도 81kg급에서 금메달을 땄다. 이후 종합격투기로 무대를 옮겼고, 2008년에는 '파이트 매트릭스' 종합격투기 미들급(84kg) 세계랭킹 5위까지 올랐다.

은퇴전 상대는 크리스천 사이러스 레번(46·미국)이다. 레번은 2005년부터 2013년까지 UFC에서만 12승을 올린 미들급 강자다. 그는 2006년 6월 UFC 미들급 타이틀 도전자 결정전에 나서 훗날 챔피언에 오르는 안데르송 실바와 맞붙기도 했다.

레번은 UFC 미들급 기록에서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그는 타격 적중 횟수 합계에서 역대 미들급 2위에 올라 있다. KO와 서브미션을 합친 승리 수는 공동 3위이고, KO·TKO 승리 수는 4위다. 이 밖에 출전 횟수는 5위, 공식 보너스 수상 횟수는 8위다.

격투기 선수 추성훈이 2024년 1월 3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MBN 새 예능 프로그램 '더 와일드'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뉴스1
격투기 선수 추성훈이 2024년 1월 3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MBN 새 예능 프로그램 '더 와일드'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뉴스1

두 선수는 이미 한 차례 맞붙은 적이 있다. 추성훈은 2010년 7월 미국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가든 아레나에서 열린 UFC 116 코-메인이벤트에서 레번과 대결했다. 당시 경기는 5분 3라운드로 진행됐다. 추성훈은 경기 종료 20초를 남기고 삼각 조르기에 걸렸고, 끝내 빠져나오지 못해 패했다.

사실 레번은 당초 예정된 상대가 아니었다. UFC 116 당시 추성훈의 상대는 반데를레이 실바였다. 그러나 실바가 갈비뼈 골절 부상으로 빠지면서 레번이 대신 투입됐다.

이번 고척돔 대결은 그날 이후 5986일 만에 성사된 재대결이다. 날짜로 따지면, 16년 4개월 19일 만이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