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말고 다른 연애’ 서강준, 안은진에 “그 남자 만나고 와”…결국 던진 파격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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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말고 다른 연애’ 7회, 서강준이 안은진에게 한태승을 만나고 오라는 파격 제안을 했다.
시청률은 닐슨코리아 기준 2.3%로 6회와 같고 8회는 11일 밤 방송된다.

KBS 2TV 토일 미니시리즈 ‘너 말고 다른 연애’ 7회가 서강준이 안은진에게 “스위치 켜준 그 남자, 만나고 오라”고 제안하는 엔딩으로 마무리됐다. 지난 10일 방송에서 남궁호(서강준 분)는 이별 선언 이후 사라진 이미도(안은진 분)를 찾아가 예상 밖의 선택을 내놓는다. 이날 시청률은 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 2.3%로, 직전 6회와 같은 수치다. 8회는 11일 밤 9시 20분 방송된다.
7회 시청률 2.3%, 직전 회차와 같은 수치
‘너 말고 다른 연애’ 7회는 10일 오후 9시 20분 KBS 2TV에서 전파를 탔다. 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 시청률은 2.3%로 집계됐다. 6회 시청률과 증감 없이 동일하다.
매체 집계에 따르면 작품은 7회 연속 2%대 시청률에 머물고 있다. 극 중 갈등이 정점에 오른 회차였지만 수치에는 변동이 없었다. 엔딩에서 던져진 제안이 이후 회차 시청률에 어떤 영향을 줄지는 방송을 거쳐야 확인된다.
작품은 연애 10년 차 연인이 낯선 감정과 마주하는 과정을 그린 현실 공감 리얼 멜로드라마다. 연출은 황승기·이가람, 극본은 유수지가 맡았고 제작은 유니켐이다. 서강준과 안은진을 비롯해 이주안, 조아람, 천이슬, 송지우가 출연한다.

키스 비하인드 발각, 남궁호는 어떤 해명도 듣지 않는다
7회는 첫눈이 내린 그날 밤의 키스 비하인드 신이 발각된 이후에서 출발한다. 남궁호는 이미도의 어떤 해명에도 마음을 열지 않고 그를 뿌리친다. 남궁호를 진짜 괴롭게 한 것은 일탈 그 자체보다 다른 지점에 있다.
이미도가 자신을 실망시키기 싫어 억지로 영화를 계속해 왔다는 속마음을, 남궁호가 아닌 ‘다른 남자’ 한태승(이주안 분)이 먼저 알아챘다는 사실이다. 인생을 함께 걸어온 남궁호에게 그 대화는 폐부를 찌르는 일이었다.
집을 나간 남궁호를 찾아간 이미도는 형편없는 실력을 알면서도 포기하는 일이 힘들어 남궁호를 핑계로 댔다고 털어놓는다. 하지만 남궁호가 내던져 깨져버린 커플 액자처럼, 상처로 무너진 마음은 쉽게 붙지 않는다. 서로의 가장 아픈 순간을 지켜온 관계가 오히려 상처를 더 깊게 만드는 이유가 되고, 남궁호는 “우리 결혼 다시 생각해보자”며 돌아선다.

함정과 사고, 병원에서 맞붙은 두 남자
같은 시각 재강로펌 대표 서재혁(곽시양 분)은 결정적 자료를 숨긴 한태승의 꼬리를 자르려 이미도를 이용해 그를 함정에 빠뜨린다. 이미도에게 괴로운 지점은 엮이고 싶지 않았던 한태승과 다시 만난 일 자체가 아니다. 이런 비리에 연루된 남자에게 설렜고, 그 때문에 가장 소중한 연인에게 상처를 줬다는 사실이 더 몸서리치게 한다.
이미도가 처음으로 “설렜다”는 마음을 입 밖에 내자 한태승은 할 말을 잃는다. 자책을 쏟아내던 이미도는 그의 차에서 뛰어내려 도로 한복판을 가로지른다. 달려오는 차량을 한태승이 재빨리 막아서지만, 충돌로 이미도는 팔을 다친다.
병원에서 마주한 남궁호는 한태승에게 주먹을 날린다. 사랑하는 여자를 흔든 남자여서가 아니라 그녀를 지키지 않고 다치게 한 점이 화가 났다는 것이 남궁호의 설명이다. 이 말을 들은 한태승은 처참한 기분마저 든다. 한태승은 왜 사고가 났는지, 팔이 아니라 다른 것이 박살 난 사실을 당신은 모른다며 남궁호를 거세게 도발한다.

“불 꺼진 내 인생에 스위치를 켜준 것 같았다”
도발을 받은 남궁호는 이미도의 꿈을 지켜주기 위해 애쓰며 함께한 모든 시간이 쓰레기가 된 것 같다는 비참한 심경을 쏟아낸다. 이미도도 물러서지 않고 자신 역시 죽을 만큼 힘들었다고 맞선다. 남궁호가 너무나 소중했기에 스스로에게조차 들키고 싶지 않았던 감정이다.
매일 반복되는 일상과 재미없어진 영화, 나아질 것 같지 않은 인생 속에서 한태승에게 설렜다는 사실까지 부정할 수는 없다. 이미도는 결국 남궁호에게 “불 꺼진 내 인생에 스위치를 켜준 것 같았다”고 털어놓는다.
고백을 들은 남궁호는 분노하며 “더 망가지기 전에 서로의 인생에서 꺼져주자”고 말한다. 10년 연애는 이별 선언으로 이어진다. 이후 이미도의 영화 하차 기사가 터지고, 이미도는 연락을 끊은 채 모습을 감춘다.

블랙박스 속 얼굴, 놀이터에서 나온 제안
이미도가 사라진 뒤 남궁호는 사고 당시 블랙박스 영상을 떠올린다. 달려오는 차를 피하지 않고 아무런 영혼 없이 바라보기만 하던 이미도의 얼굴이다. 남궁호는 그 장면이 두렵다.
남궁호에게 이미도는 자신이 아는 사람 중 가장 반짝거리는 주인공이다. 이미도가 꾸는 꿈은 그를 설레게 했고, 그런 이미도를 사랑할 수밖에 없었다. 그런데 이미도는 어느새 시들어가고 있었다.
남궁호는 이미도가 반짝이던 시절을 함께한 초등학교 놀이터에서 그를 찾아낸다. 이미도는 어릴 적에는 자신이 초라한 어른이 될 줄 몰랐다며, 좋은 모습만 보여주고 싶은 연인에게조차 최악만 보이는 처지를 읊조리며 울먹인다.
남궁호는 그 앞에 무릎을 꿇고 결혼을 약속한 반지를 낀 이미도의 손을 다시 잡는다. 이어 “스위치 켜준 그 남자, 만나고 오라”는 제안을 꺼낸다. 분노와 상처를 지나서도 시들어가는 연인을 보고만 있을 수 없는 선택이다. 엔딩은 10년 연애의 향방을 다시 뒤흔든다.
8회는 11일 밤 9시 20분,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로도 공개
‘너 말고 다른 연애’ 8회는 11일 일요일 밤 9시 20분 KBS 2TV에서 방송된다. 국내 방송과 동시에 글로벌 스트리밍 서비스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를 통해 전 세계 240여 개국 시청자에게도 공개된다.
KBS 드라마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8회 선공개 영상이 올라와 있다. 영상 제목은 ‘아직 유효하다고, 그 남자 만나보라고 했던 거’로, 7회 엔딩에서 나온 제안을 직접 가리킨다.
8회에서 이미도가 어떤 선택을 내리는지는 방송을 통해 공개된다. 남궁호가 건넨 제안을 두고 이미도와 한태승, 그리고 서재혁이 얽힌 이야기가 어떻게 이어질지도 같은 회차에서 그려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