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드라마어워즈’ 현빈·임윤아 최우수연기상 경쟁, 안재욱이 대상 트로피 건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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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회 코리아드라마어워즈가 10일 진주에서 열려 최우수연기상·작품상 후보가 경쟁했다.
안재욱이 대상 시상자로 나서고 팬 투표는 본상에 10% 반영됐다.

현빈 (사진=뉴스1)
현빈 (사진=뉴스1)

올해 국내 드라마를 대표하는 작품과 배우들이 경남 진주에 모였다. ‘제17회 코리아드라마어워즈’가 10일 오후 5시 20분 경남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렸다. 2025년 8월부터 2026년 7월까지 공개된 작품과 출연진이 심사 대상이며, 현빈·이준호·김고은·임윤아 등이 최우수연기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제16회 대상 수상자인 안재욱은 올해 시상자로 무대에 올라 새로운 대상 주인공에게 트로피를 전달하는 역할을 맡는다.

지상파부터 OTT까지, 플랫폼 구분 없는 시상식

코리아드라마어워즈는 지상파와 케이블, 종합편성채널,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를 가리지 않고 한 해 동안 국내에서 공개된 드라마와 배우를 대상으로 수상자를 선정하는 시상식이다. 17회를 맞은 올해는 2025년 8월부터 2026년 7월까지 공개된 작품과 출연진이 심사 대상이다. 시상식은 경상남도 진주시 경남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렸다.

시상 부문은 대상을 비롯해 최우수연기상·우수연기상·신인상·작품상 등 본상과 핫스타상·글로벌스타상·라이징스타상·BEST 커플상·BEST OST상 같은 인기 부문으로 나뉜다. 우수연기상과 신인상 후보에도 다양한 플랫폼과 장르에서 활약한 배우들이 포함됐다.

대상 후보와 최우수연기상 후보는 구분되는 항목으로 운영된다. 최종 수상자는 시상식 현장에서 발표하는 방식이다.

지상파부터 OTT까지, 플랫폼 구분 없는 시상식 / 임윤아·현빈 (사진=뉴스1)
지상파부터 OTT까지, 플랫폼 구분 없는 시상식 / 임윤아·현빈 (사진=뉴스1)

안재욱, 지난해 대상 수상자에서 올해 시상자로

올해 시상식에서 가장 먼저 언급되는 인물은 안재욱이다. 지난해 제16회 시상식에서 대상을 차지했던 안재욱은 올해 수상자가 아닌 대상 시상자로 무대에 오른다. 전년도 수상자가 직접 다음 수상자에게 트로피를 건네는 구성이다.

손성민 코리아드라마페스티벌조직위원장은 “올해도 다양한 플랫폼과 장르에서 좋은 작품과 배우들이 탄생한 만큼 마지막까지 어느 배우와 작품이 수상의 영예를 안을지 관심 있게 지켜봐 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해 대상 수상자인 안재욱 배우가 올해 새로운 대상의 주인공에게 직접 트로피를 전달하는 순간을 비롯해 국내외 드라마 팬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시상식을 준비했다”고 전했다.

남녀 최우수연기상, 각 6명이 맞붙는다

남자 최우수연기상 후보에는 김무열, 박해수, 소지섭, 이준호, 이희준, 현빈이 올랐다. 여섯 명 모두 올해 심사 기간에 공개된 작품으로 후보에 이름을 올렸고, 지상파·케이블·종편·OTT를 오간 배우들이 한 부문에서 경쟁하는 구도다.

여자 최우수연기상 후보로는 고윤정, 김고은, 신혜선, 임윤아, 임지연, 장영남이 지명됐다. 남녀 부문 모두 후보가 여섯 명씩으로 구성됐으며, 같은 후보군 안에서 단 한 명의 수상자가 가려진다.

최우수연기상에도 팬 투표 결과가 10% 반영된다. 나머지 비중에 대한 심사 방식은 조직위가 별도로 구체적인 수치를 밝히지 않았다. 최종 결과는 시상식에서 공개됐다.

작품상 후보 여섯 편, 플랫폼 두루 포함

작품상 후보에는 SBS ‘김부장’, 넷플릭스 ‘레이디 두아’, 디즈니+ ‘메이드 인 코리아’, JTBC ‘모두가 자신의 무가치함과 싸우고 있다’, 넷플릭스 ‘은중과 상연’, tvN ‘폭군의 셰프’가 올랐다. 지상파 한 편, 종편 한 편, 케이블 한 편, OTT 세 편이 최종 후보군을 이룬다.

OTT 작품은 넷플릭스 두 편과 디즈니+ 한 편이다. 방송사별로는 SBS, JTBC, tvN 작품이 각각 한 편씩 후보에 포함됐다.

작품상 역시 신인상·우수연기상·최우수연기상과 함께 팬 투표 결과가 10% 반영되는 주요 본상에 속한다. 플랫폼과 장르의 경계를 넘나드는 후보 구성은 코리아드라마어워즈가 내세우는 통합 시상 취지와 맞닿아 있다.

셀럽챔프·마이원픽 합산, 부문별로 다른 투표 반영

팬 투표는 시상식에 앞서 이미 마무리됐다. 투표는 ‘셀럽챔프’와 ‘마이원픽’ 두 플랫폼을 이용하는 방식이며, 두 플랫폼의 득표율을 각각 50%씩 합산했다. 본선 1차는 8월 3~24일, 2차는 8월 27일~9월 21일 진행됐다.

핫스타상·글로벌스타상·라이징스타상·BEST 커플상·BEST OST상 등 인기 부문은 팬 투표 결과로 최종 수상자를 가린다. 본선 1차 결과 40%와 2차 결과 60%를 합산하는 구조로, 후반 투표의 비중이 더 크다.

신인상·우수연기상·최우수연기상·작품상 등 주요 본상은 팬 투표를 10%만 반영한다. 투표 순위만으로 모든 부문의 수상자를 정하지는 않는다는 의미다. 해외 팬 참여를 감안해 글로벌 플랫폼을 투표 채널로 활용했다.

류승수·박유나·하도권 진행, 김형중 축하 무대

시상식 진행은 배우 류승수와 박유나, 하도권이 맡는다. 류승수와 박유나는 KBS2 드라마 ‘사랑이 온다’에서 부녀로 호흡을 맞춘 사이로, 시상식 MC로 다시 만났다.

축하 무대에는 가수 김형중이 오른다. 대표곡 ‘그랬나봐’를 선보이며, 이 곡은 tvN ‘선재 업고 튀어’ OST에서 유회승의 목소리로 리메이크돼 다시 알려진 바 있다.

프랑스, 독일, 캐나다, 미국, 멕시코, 스페인, 이집트, 콜롬비아 등 세계 각국에서 활동하는 배우와 아티스트도 시상자로 참석한다. 현장을 찾지 못한 국내외 팬을 위해 코리아드라마페스티벌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오후 5시 20분부터 생중계도 진행됐다.

코리아드라마페스티벌의 핵심 프로그램

시상식은 제19회 ‘2026 코리아드라마페스티벌’의 주요 행사다. 페스티벌은 9일부터 18일까지 진주시 일원에서 이어진다. 시상식은 열흘 일정 가운데 둘째 날인 10일에 열렸다.

올해 페스티벌은 글로벌·AI 숏폼드라마 등으로 프로그램의 폭을 넓혔다. 시상식이 끝난 뒤에도 18일까지 진주시 곳곳에서 드라마 관련 프로그램이 계속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