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예상 못했다…‘66세’ 배우 정보석, 뜻밖의 ‘대반전 근황’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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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년 배우 경력 뒤로, 66세 정보석의 CEO 변신기
피부 관리 40분·식단 15년 철칙, 정보석의 자기관리 비결

배우 정보석이 데뷔 41년 만에 처음으로 관찰 예능에 모습을 드러내며 예상 밖의 일상을 공개했다. 오랜 시간 배우로 익숙했던 그가 최근에는 전혀 다른 분야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선 모습이 전파를 타면서 눈길을 끌었다.

배우 정보석 / 뉴스1
배우 정보석 / 뉴스1

지난 10일 방송된 KBS 2TV 예능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2’)에는 정보석이 출연해 아침부터 이어지는 하루를 공개했다. 1986년 데뷔 이후 수많은 작품에 출연해온 그가 관찰 예능을 통해 자신의 생활을 본격적으로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배우 정보석 아닌 ‘CEO 정보석’의 하루

이날 가장 시선을 끈 장면은 정보석의 출근이었다. 정보석은 외부 사무실이 아닌 3층짜리 자택 1층에 마련된 공간으로 출근했다. 몇 년 전 서울 성북동에서 운영하던 제빵 사업을 아들에게 넘긴 뒤 이번에는 직접 화장품 사업에 뛰어든 것이다.

정보석은 단순히 이름만 빌려주는 형태가 아니라 제품 개발과 실무에도 상당한 관심을 보이고 있었다. 회사 직원은 디자인을 담당하는 김 팀장 단 한 명이었다. 김 팀장은 제품 주문 확인부터 배송까지 여러 업무를 직접 맡고 있었고, 정보석 역시 수시로 의견을 주고받으며 회사를 운영했다.

CEO 변신 근황 / KBS 제공
CEO 변신 근황 / KBS 제공

화장품 연구팀을 만나는 장면에서도 그의 사업가 면모가 드러났다. 연구팀 관계자는 정보석에 대해 제품 성분 등을 직접 공부하고 찾아본다며 실무적으로 대화를 나눌 때 도움이 된다고 평가했다.

특히 정보석이 화장품 사업에 뛰어든 배경을 짐작하게 하는 장면도 나왔다. 그는 아침 피부 관리에만 약 40분을 투자할 정도로 평소 피부 관리에 공을 들이고 있었다.

아침 세안은 비누나 클렌저 대신 물로만 했다. 배우 활동을 하면서 진한 메이크업과 헤어 세팅을 자주 하기 때문에 밤에는 깨끗하게 씻되, 아침까지 세정제를 사용하면 피부가 건조해질 수 있다는 것이 정보석의 설명이었다.

그는 세안 직후 얼굴의 물기가 완전히 마르기 전에 스킨을 바른 뒤 세럼과 아이크림, 로션, 데일리 크림을 순서대로 사용하는 자신만의 루틴도 공개했다.

15년 넘게 지켜온 철저한 자기관리

정보석의 자기관리는 피부에 그치지 않았다. 식사 전에는 체중계에 올라 몸무게를 확인한 뒤 그날 먹을 양을 결정했다.

아침 식단 역시 눈길을 끌었다. 계란 한 알과 낫또, 블루베리·견과류를 곁들인 요거트, 단호박, 쑥떡, 사과와 땅콩잼 등을 챙겨 먹었다. 이 같은 식습관을 15년 넘게 유지하고 있다고 밝혀 출연진을 놀라게 했다.

1961년생인 정보석은 올해 66세다. 꾸준한 피부 관리와 식단, 체중 관리가 오랜 기간 이어진 생활습관이라는 점에서 더욱 관심을 모았다.

'살림남'서 최신 근황 공개한 정보석 / 유튜브 'KBS Entertain'
'살림남'서 최신 근황 공개한 정보석 / 유튜브 'KBS Entertain'

이날 방송에서는 정보석의 ‘사업가 기질’도 다시 조명됐다. 현재 화장품 사업을 하기 전에도 볼링장과 참치 가게, 키즈카페 등 여러 분야의 사업에 도전했던 사실이 소개됐다. 배우라는 한 가지 직업에 머무르지 않고 새로운 분야를 계속 경험해온 셈이다.

아들도 CEO…제빵소에서 마주한 부자의 속마음

일정을 마친 정보석이 향한 곳은 아내와 둘째 아들 정우주가 운영하는 제빵소였다. 과거 정보석이 직접 운영했던 제빵 사업은 현재 아들에게 넘어간 상태다.

정우주는 햇수로 3년째 제빵소를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아버지 정보석이 가게에 올 때마다 철저하게 상태를 점검한다며 “식품위생감시원보다 까다롭게 본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정우주의 이력도 주목받았다. 운동선수 출신인 그는 머슬마니아 세계대회에서 3위를 차지한 경력이 있는 것으로 소개됐다. 방송에서 공개된 훤칠한 체격과 외모에 출연진 역시 관심을 보였다.

그러나 부자의 대화는 자연스럽게 과거 이야기로 이어졌다. 정보석은 사업과 배우 활동에 매달리느라 두 아들을 충분히 돌봐주지 못했던 점에 대한 미안함을 털어놨다.

정보석 아들 정우주 / KBS 제공
정보석 아들 정우주 / KBS 제공

정우주 역시 어린 시절 아버지가 자신에게 유독 엄격했다고 회상했다. 아버지에게 인사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한 시간 동안 집에서 쫓겨났던 적이 있을 정도였고, 이런 경험 때문에 성장한 뒤에도 아버지를 어려워하며 존댓말을 사용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정보석은 당시 상황을 정확히 기억하지 못한다고 웃었지만 이내 진지한 표정으로 자신의 훈육 방식을 돌아봤다. 그는 당시에는 집에서 엄하게 가르쳐야 밖에서 바르게 행동한다고 생각했다며, 지금 손주를 대하듯 아들에게도 더 따뜻하게 대해줬다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을 전했다.

아들 역시 자신이 성인이 되고 아이를 키우면서 아버지의 마음을 어느 정도 이해하게 됐다고 답했다.

‘지붕킥’ 정보석에서 사업가 정보석까지

정보석은 1961년 6월 14일 전남 나주에서 태어났다. 중앙대학교에서 연극영화를 전공했으며 1986년 KBS 드라마 ‘백마고지’를 통해 배우 생활을 시작했다.

배우로도 활약 중인 정보석 / 뉴스1
배우로도 활약 중인 정보석 / 뉴스1

이후 ‘지붕 뚫고 하이킥’, ‘자이언트’, ‘내 마음이 들리니’, ‘오! 삼광빌라!’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했다. 코믹 연기부터 악역, 묵직한 가장 역할까지 폭넓은 캐릭터를 소화하며 오랜 기간 대중에게 이름을 알려왔다.

가족으로는 아내와 두 아들이 있으며, 둘째 아들 정우주가 이번 방송에 함께 등장했다.

최근 작품 활동이 예전보다 뜸했던 정보석은 이번 방송을 통해 배우와는 또 다른 얼굴을 공개했다. 제빵 사업에 이어 화장품 브랜드까지 직접 론칭하며 사업가로 새로운 길을 걷고 있는 모습이었다.

40년 넘게 배우라는 이름으로 살아온 정보석이 60대 중반에 또 다른 분야에 도전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번 근황은 더욱 눈길을 끌었다. 무대만 바뀌었을 뿐, 새로운 것을 배우고 직접 부딪혀보는 그의 방식은 여전히 현재진행형이었다.

유튜브, KBS Enterta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