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UI 9, 배경화면에 맞춰 바뀌는 잠금 화면 시계 도입…삼성 헬스는 청력 트래커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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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원UI 9, 안드로이드 17 기반으로 순차 배포 중
나우 넛지 확대·AI 개인정보 경고·삼성 헬스 개편 담겨

미국 IT 매체 엔가젯(Engadget)과 나인투파이브구글(9to5Google)을 인용한 부분을 조정한 교열본이다.
삼성전자가 안드로이드 17을 기반으로 한 갤럭시 인터페이스 원UI 9(One UI 9)를 지원 기종에 순차 배포하고 있다. 8월 신형 폴더블과 함께 처음 선보인 버전이다. 나우 넛지(Now nudge) 확대, 퀵패널 맞춤 설정, AI 개인정보 경고, 삼성 헬스 개편 등이 변경 내역에 담겼다.
미국 IT 매체 엔가젯은 갤럭시 S26 울트라와 S25 울트라에 원UI 9을 설치해 새 기능을 직접 써 봤다. 나인투파이브구글은 삼성이 공개한 변경 내역을 정리했다. 두 매체의 내용을 토대로 달라지는 점을 살펴봤다.
안드로이드 17 기반 첫 버전, 디자인 조정과 AI 기능 확대 담아
나인투파이브구글은 원UI 9이 ‘전면 개편보다 진화’의 흐름을 이어가는 업데이트라고 소개했다. 약간의 디자인 조정과 AI 기능 확대, 그 밖의 변화가 담겼다. 원UI 7에서 처음 선보인 새 디자인을 바탕으로, 지난해 안드로이드 16 기반 원UI 8에서 다듬은 흐름 위에 얹은 업데이트라는 설명이다.
주요 변경 사항은 모두 일곱 가지다. 설정 메뉴의 보증 및 삼성 케어 상태 확인, 나우 넛지 지원 범위 확대, 특정 인물을 따라가며 영상을 자동으로 잘라 주는 마이 팬캠(My FanCam)이 있다. 이어 퀵패널(빠른 설정창) 맞춤 설정 강화, AI 개인정보 경고, 삼성 덱스(DeX) 개선, 배경화면에 맞춰 바뀌는 새 잠금 화면 시계가 포함됐다.
배포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삼성은 원UI 9과 안드로이드 17의 정확한 배포 일정을 확인해 주지 않았지만 일부 지역에서는 업데이트가 이미 시작됐다. 안정 버전을 받은 갤럭시 S·Z·A 시리즈 기기를 정리한 목록도 계속 갱신되고 있다.

갤럭시 AI: 나우 넛지는 더 넓게, 통역·통화 화면은 더 편하게
삼성이 갤럭시 S26 시리즈용으로 공개한 변경 내역에서 가장 앞에 놓인 항목은 갤럭시 AI 기능이다. 나우 넛지는 키보드뿐 아니라 대화 알림과 화면 오른쪽 아래의 플로팅 버튼에도 제안을 띄운다. 예약 정보나 주소를 입력하거나 구글 지도에 장소를 저장하도록 돕는 제안도 새로 생겼다.
마이 팬캠은 영상 속 인물을 한 명 고르면 그 사람을 자동으로 따라가면서 나머지 부분을 잘라 낸다. 통역 기능의 대화 모드에서는 말을 이어 가는 도중에도 전체 대화 내용을 스크롤해 볼 수 있다. 통화 중에는 통화 화면에서 현재 통화와 관련된 일정 등의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엔가젯은 기능별 사용 소감을 전했다. “이번에는 실제 사용자가 반길 만한 기능이 많아 보인다”는 평가다. 사진 생성 중심이던 지난 몇 년간의 AI 기능보다 한층 현실적이라는 평가도 덧붙었다.
나우 넛지의 제안 기능을 확인하기 위해 상당량의 데이터를 입력해 사용했다. 아울러 일상에서 쓰는 비교적 기본적인 기능 몇 가지가 실사용에서 활용도가 높았다. 원UI 9 설치 후 꼭 써야 할 갤럭시 기능 다섯 가지도 따로 골라냈다.
퀵패널 자유도 확대, 보안·개인정보 보호 기능 추가
생산성 부문에서는 퀵패널을 더 자유롭게 바꿀 수 있다. 밝기·볼륨 슬라이더와 미디어 플레이어의 크기를 바꿀 수 있다. 소리 모드 버튼도 볼륨 슬라이더에서 분리해 따로 둘 수 있다.
보안 기능은 여러 갈래로 늘었다. 새로 생긴 ‘보증 및 케어’ 메뉴에서는 보증 정보를 확인하고 진단 점검을 실행할 수 있다. 급할 때 기기를 빠르게 잠그는 방법도 추가됐다. 볼륨 하단 버튼과 측면 버튼을 동시에 길게 누르거나 퀵패널의 전원 버튼을 누르면 된다. 이렇게 잠그면 다음 잠금 해제 때 생체 인증을 쓸 수 없다.
앱이 위치 정보에 접근하면 화면 위쪽에 파란색 표시가 나타난다. 퀵패널에서 이 표시를 누르면 어떤 앱인지 알 수 있다. 악성코드, 출처를 알 수 없는 앱, 불필요한 권한 등의 위험은 나우 브리프 알림으로 알려 준다. 악성 또는 취약한 앱으로 확인된 경우에는 사용자가 삭제 여부를 결정할 때까지 실행이 차단된다.
AI 개인정보 경고도 새로 들어갔다. AI가 앱의 권한 사용 방식을 살펴보고, 개인 정보에 대한 불필요한 접근이 있으면 알려 준다.
삼성 헬스 전면 개편, 갤럭시 워치 데이터 활용 확대
삼성 헬스는 데이터를 이해하기 쉽도록 디자인이 새로 바뀌었다. 차트가 더 선명해졌고 홈 화면의 카드 크기를 조절할 수 있다. 활동·수면·마음 챙김·영양 같은 범주별로 정렬할 수도 있다. 홈 화면에서 기분이나 식사 등을 바로 기록할 수 있고 카메라를 이용한 입력도 가능하다.
추세 분석 차트는 시간·일·주 단위로 볼 수 있다. 손가락을 모아 확대할 수 있고 여러 차트를 겹쳐 기간별 성과를 비교할 수도 있다. 수면 바이탈 변화 알림은 갤럭시 워치 또는 갤럭시 링 측정값을 활용한다.
심장 건강 항목에서는 수면·운동·체질량지수·혈압을 바탕으로 한 일일 점수를 보여 준다. 심장 부하는 운동과 활동이 심장에 주는 영향을 보여 주며, 목표 범위는 최근 활동과 훈련 중점에 따라 매일 조정된다. 피트니스 지수는 체성분·심폐·근력·유연성·지구력 다섯 가지 지표로 계산하는 종합 점수다.
새 청력 트래커는 갤럭시 워치가 감지한 소음 수준과 헤드폰 오디오 음량을 모니터링해 큰 소리 노출 관리를 돕는다. 새 시계 디자인은 폰 잠금 화면에 적용되는 기능으로 안내됐다. 일부 기능은 기기에 따라 다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