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성, 아티스트컴퍼니 사내이사 '중도 사임'…임기 5개월 앞두고 무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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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성 지분 10.99% 유지하며 소속배우 신분은 계속 유지
배우 정우성이 이정재와 함께 설립한 아티스트컴퍼니의 사내이사직에서 물러났다. 당초 임기까지 약 6개월이 남은 상황에서 이뤄진 중도 사임이다.

9일 뉴스1 등 확인 결과에 따르면 정우성은 지난 2일 아티스트컴퍼니 사내이사직을 사임했다.
정우성은 2024년 3월 29일 이정재와 함께 사내이사로 선임됐다. 예정된 임기 만료일은 2027년 3월 28일이었으나이를 채우지 않고 이사직을 내려놓았다.
정우성 지분 10.99% 유지… 주식 보고 방식은 변경
다만 사임 이후에도 정우성의 주식 보유 현황에는 변화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정우성이 보유한 아티스트컴퍼니 주식은 171만 4108주로 전체 지분의 10.99%에 해당한다.
아티스트컴퍼니 최대주주인 이정재 역시 기존 지분을 유지하고 있다. 이정재의 보유 주식은 422만 5882주이며 지분율은 27.10%다.
이번 사임으로 주식 보유 현황을 보고하는 방식에는 변화가 생겼다. 스타뉴스에 따르면 기존에는 정우성의 보유 주식이 이정재 측 보유분에 합산돼 보고됐지만, 사내이사직에서 물러난 이후에는 정우성 명의로 별도 보고됐다.
사임 배경은 알려지지 않아… 소속 배우 신분 유지
사내이사직 사임이 소속사와의 관계 종료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정우성은 현재도 아티스트컴퍼니 소속 배우 명단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정우성이 임기를 남겨두고 사임한 구체적인 배경은 알려지지 않았다. 아티스트컴퍼니 측도 이번 사임과 관련해 별도의 공식 입장을 발표하지 않은 상태다.
정우성은 디즈니+ 시리즈 '메이드 인 코리아'에서 검사 장건영 역을 맡았다. 지난해 12월 공개를 시작한 시즌1에 이어 지난달 공개된 시즌2에도 출연했다.
'태양은 없다'로 시작된 인연… 2016년 동업자로

정우성과 이정재는 연예계에서 오랜 우정을 이어온 동갑내기 배우로 알려져 있다. 두 사람이 처음 영화에서 호흡을 맞춘 작품은 1999년 개봉한 '태양은 없다'다.
김성수 감독이 연출한 '태양은 없다'에서 정우성은 도철, 이정재는 홍기 역을 맡았다. 서로 다른 삶을 살아온 두 청춘의 이야기를 그린 이 작품은 두 배우가 함께 출연한 대표적인 영화로 꼽힌다.
영화를 통해 인연을 맺은 두 사람은 이후에도 친분을 유지했다. 배우 활동뿐 아니라 패션 사업에도 함께 참여하는 등 사적인 우정을 사업 영역으로 넓혔다.

2016년에는 공동으로 연예기획사 아티스트컴퍼니를 설립했다. 두 사람은 오랜 배우 생활을 통해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체계적인 연예 매니지먼트 회사를 만들겠다는 뜻을 모았다.
아티스트컴퍼니는 배우 매니지먼트 사업을 기반으로 성장했으며 이후 영화와 드라마 제작 등으로 활동 범위를 넓혔다. 현재 이정재와 정우성을 비롯해 염정아, 배성우, 임지연, 김혜윤, 조이현, 피오 등 여러 배우가 소속돼 있다.
회사 설립 초기에는 두 사람이 경영에도 참여했다. 이후 전문경영인에게 대표직을 넘기고 배우 활동을 이어가면서 회사의 주요 주주이자 이사로 관계를 유지했다.
배우 매니지먼트에서 영화·드라마 제작까지
아티스트컴퍼니는 처음 출범할 당시 배우 매니지먼트를 중심으로 운영된 연예기획사다. 소속 배우들의 작품 출연과 광고 활동 등을 관리하고 새로운 배우를 발굴하는 사업을 이어왔다.
이후 사업 범위를 영화와 드라마 등 영상 콘텐츠 분야로 확대했다. 단순히 배우의 출연 일정을 관리하는 기획사에서 콘텐츠를 직접 기획하고 제작·배급하는 사업까지 다루게 된 것이다.
회사의 구조에도 변화가 있었다. 코스닥 상장사 아티스트유나이티드는 지난해 1월 기존 아티스트컴퍼니를 흡수합병했으며 같은 해 3월 회사 이름을 아티스트컴퍼니로 변경했다.
회사의 주요 사업에는 연예 매니지먼트와 영화·드라마 제작 및 배급, 광고기술 플랫폼 사업 등이 포함된다. 배우들의 활동을 지원하는 동시에 영상 콘텐츠의 기획과 제작, 유통까지 사업 영역을 갖추고 있다.
연예 매니지먼트 사업은 소속 배우의 발굴과 육성, 전속계약을 바탕으로 운영된다. 영화와 드라마, 광고 등 다양한 분야에서 배우들의 활동을 관리하는 것이 주요 업무다.
콘텐츠 제작 및 배급 사업에서는 영화와 드라마를 직접 기획·제작하고 완성된 작품을 방송사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등에 공급하는 업무를 맡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