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혼 황후’ 부국제서 첫선…신민아·주지훈·이종석·이세영, 전석 매진 뚫고 부산 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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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혼 황후’가 9일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월드 프리미어를 갖는다.
전 회차 매진 속에 신민아·주지훈·이종석·이세영이 GV와 무대인사에 나선다.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재혼 황후’가 9일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BIFF)에서 전 세계 최초로 공개된다. 11월 4일 디즈니+ 공개를 앞두고 이날 오후 월드 프리미어 상영과 GV(관객과의 대화)가 열리며, 연출을 맡은 조수원 감독과 배우 신민아·주지훈·이종석·이세영이 부산을 찾아 관객과 만난다. 일반 예매가 시작되자 모든 상영 회차가 매진됐고, 배우 토크 프로그램 ‘액터스 하우스’ 티켓도 빠르게 동났다.
부산국제영화제 ‘온 스크린’에서 전 세계 첫 공개
‘재혼 황후’는 지난 6일 개막한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의 ‘온 스크린’ 섹션에 공식 초청됐다. 온 스크린은 최신 드라마 시리즈 기대작을 극장에서 먼저 소개하는 섹션으로, 올해는 넷플릭스 ‘꿀알바’와 ‘푸른길’, 디즈니+ ‘재혼 황후’ 등 3편이 이름을 올렸다. 세 작품 모두 부산에서 처음 공개되는 월드 프리미어다.
‘꿀알바’는 김다민 감독이 연출하고 이재욱, 고민시, 김민하, 이희준이 출연한다. 수상한 아르바이트 현장을 배경으로 현실적인 이야기와 기발한 상상력, 미스터리를 결합한 작품이다. ‘푸른길’은 ‘D.P.’의 한준희 감독이 연출했고, 손석구와 일본 배우 나가야마 에이타, 김신록 등이 국경을 넘나드는 연쇄살인 사건의 진실을 추적한다.
‘재혼 황후’의 월드 프리미어 상영은 9일 오후에 진행된다. 상영 뒤에는 GV가 이어지고, 조수원 감독과 네 배우가 무대에 올라 작품에 관한 이야기를 나눈다. 시리즈가 극장 관객 앞에 먼저 선보이는 만큼, 정식 공개 전 첫 반응이 이 자리에서 나온다.
올해 영화제는 6일 개막해 15일까지 영화의전당을 비롯한 부산 곳곳에서 열린다. 공식 초청작은 59개국 247편이며, 이 가운데 월드 프리미어는 95편, 인터내셔널 프리미어는 10편이다. 커뮤니티비프 상영작 69편을 포함하면 총 316편이 8개 극장 31개 스크린에서 관객과 만난다.
예매 시작과 함께 전석 매진, 액터스 하우스도 완판
‘재혼 황후’는 지난달 21일 일반 예매가 시작된 뒤 모든 상영 회차의 티켓이 빠르게 매진됐다. 신민아와 주지훈이 참석하는 토크 프로그램 ‘액터스 하우스’ 역시 초고속으로 매진을 알렸다. 작품과 출연 배우를 향한 관객의 수요가 예매 단계부터 수치로 확인된 셈이다.
액터스 하우스는 배우가 자신의 필모그래피와 연기 인생을 관객 앞에서 직접 풀어놓는 부산국제영화제의 시그니처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김고은, 김민하, 류승룡, 신민아, 주지훈 등이 무대에 선다. ‘재혼 황후’ 팀에서는 주지훈이 9일 오후 4시, 신민아가 10일 오후 4시 30분에 각각 관객을 만난다.
두 배우는 이 자리에서 ‘재혼 황후’를 비롯해 배우로서의 활동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극 중에서는 황제 소비에슈와 황후 나비에로 부부 관계를 이루는 두 사람이지만, 액터스 하우스에서는 서로 다른 날 각자의 무대를 꾸린다.

9일 저녁 GV부터 12일 상영까지, 부산 일정
디즈니플러스코리아가 6일 공식 채널로 안내한 타임테이블에 따르면 첫 일정은 9일 오후 4시 주지훈의 액터스 하우스다. 같은 날 오후 6시 40분에는 일반 상영과 GV가 열리며 조수원 감독과 신민아, 주지훈, 이종석, 이세영이 모두 참석한다.
10일에는 오전 8시 20분 일반 상영과 GV가 한 차례 더 진행되고, 조수원 감독과 네 배우가 다시 관객 앞에 선다. 같은 날 낮 12시 야외 무대인사에는 조수원 감독을 제외하고 배우들만 참석한다. 오후 4시 30분에는 신민아의 액터스 하우스가 이어진다.
일반 상영은 12일 오전 9시 40분에도 편성돼 있다. 네 배우가 부산에서 관객을 만나는 일정은 9일 저녁 GV를 시작으로 10일 야외 무대인사까지 이틀에 걸쳐 집중돼 있다.

이혼 통보에서 시작되는 로맨스 판타지
‘재혼 황후’는 동대제국의 완벽한 황후 나비에가 황제 소비에슈로부터 이혼을 통보받으면서 시작되는 로맨스 판타지 드라마다. 소비에슈의 마음을 사로잡은 인물은 도망 노예 출신의 라스타다. 나비에는 이혼을 받아들이는 대신 서왕국의 왕자 하인리와의 재혼을 승인해 달라고 요구하고, 이 요구에서 이야기가 본격적으로 번진다.
신민아는 동대제국의 완벽한 황후였다가 이혼 후 하인리와 재혼하는 주인공 나비에를 연기한다. 나비에의 전남편이자 동대제국의 황제 소비에슈는 주지훈이 맡았다. 이종석은 나비에의 재혼 상대인 서왕국의 왕자 하인리로, 이세영은 도망 노예 출신에서 소비에슈의 마음을 얻는 라스타로 각각 출연한다.
라스타는 나비에와 소비에슈가 갈라서게 되는 가장 큰 계기가 되는 인물이다. 앞서 공개된 캐릭터 스틸에는 순수한 설렘에서 점차 커지는 욕망까지, 황실에 들어선 뒤 달라지는 라스타의 얼굴이 담겼다.

웹소설·웹툰 원작, 네 배우가 만든 라인업
‘재혼 황후’는 인기 웹소설과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원작 팬층을 가진 작품이어서 캐스팅이 알려진 때부터 신민아, 주지훈, 이종석, 이세영으로 이어지는 라인업이 일찌감치 화제가 됐다.
신민아는 앞서 공개된 스페셜 룩에서 “이 작품이 어떻게 실사화될까?”라는 궁금증이 참여의 계기였다고 밝혔다. 주지훈은 사랑과 이혼, 치정, 권력다툼이 얽힌 이야기 구조에 매료됐다고 전했다. 두 배우는 부산에서 열리는 액터스 하우스에서 작품에 관한 이야기를 더 풀어놓는다.
연출은 조수원 감독이 맡았다. 감독과 네 배우 전원이 월드 프리미어 GV에 함께 오르는 만큼, 작품이 처음 공개되는 자리에서 제작 과정에 관한 이야기가 직접 전해진다.

예고편 48시간 만에 1300만 뷰, 11월 4일 공개
‘재혼 황후’는 예고편 공개 48시간 만에 누적 조회수 1300만 뷰를 돌파하며 공개 전부터 글로벌 관심을 받고 있다. 부산국제영화제 상영은 이런 반응이 극장 객석으로 이어지는 첫 무대다.
올해 영화제는 2002년부터 이어온 관례를 깨고 사상 처음 화요일 개막을 택했다. 국제영화제작자연맹(FIAPF)의 ‘A-리스트’ 영화제로 공식 선정된 뒤 맞는 행사이기도 하다. 지난해 30주년을 맞아 비경쟁에서 경쟁 영화제로 체질을 바꾼 부산국제영화제는 올해 경쟁 체제 2년 차에 접어들었다.
영화와 OTT 시리즈의 경계를 넓힌 올해 영화제에서 ‘재혼 황후’는 9일 월드 프리미어와 10일 오전 상영·GV, 낮 12시 야외 무대인사로 이어지는 일정을 소화한다. 영화제는 15일 폐막식을 끝으로 막을 내린다.
‘재혼 황후’는 11월 4일 디즈니+를 통해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