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 남구, 418억 투입 '생활SOC' 7년 대장정 마침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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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행정 아우르는 인프라 9곳 건립… 주민 삶의 질 획기적 향상

[위키트리 전남광주특별시 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전남광주통합특별시 남구(구청장 김병내)가 지역 주민들의 오랜 숙원이었던 ‘생활SOC 복합화 사업’을 7년 만에 성공적으로 완수하며, 지역 사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남구가 지난 2019년부터 정부 공모 사업의 일환으로 야심 차게 추진해 온 생활SOC 복합화 사업이 마침내 기나긴 여정의 마침표를 찍었다.  / 광주시 남구
남구가 지난 2019년부터 정부 공모 사업의 일환으로 야심 차게 추진해 온 생활SOC 복합화 사업이 마침내 기나긴 여정의 마침표를 찍었다. / 광주시 남구

막대한 예산이 투입된 이번 대규모 인프라 확충 프로젝트를 통해 남구 주민들은 이제 멀리 가지 않고도 집 앞 가까운 곳에서 수준 높은 문화, 체육, 행정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누릴 수 있게 되었다.

◆ 418억 투입된 7년간의 대역사 마무리

8일 남구청에 따르면, 남구가 지난 2019년부터 정부 공모 사업의 일환으로 야심 차게 추진해 온 생활SOC 복합화 사업이 마침내 기나긴 여정의 마침표를 찍었다.

생활SOC 복합화 사업은 주민들이 일상생활 속에서 빈번하게 이용하는 필수 공공 인프라를 하나의 공간이나 근거리 생활권 내에 집약하여 건립함으로써 주민 편의성을 극대화하는 국책 사업이다.

남구는 지난 2019년 국가균형발전위원회가 주관한 ‘2020년도 생활SOC 복합화 공모’에서 호남권 지방자치단체 중 최대 규모인 5개 사업을 단번에 따내는 기염을 토했다. 이를 시작으로 잇따른 정부 공모에서 총 3차례나 선정되는 성과를 거두며 총 9개의 굵직한 시설 확충 사업을 쉼 없이 끌고 왔다. 지난 7년간 이 거대한 프로젝트를 완성하기 위해 투입된 총사업비만 무려 418억 원에 달한다.

◆ 동네 곳곳에 스며든 문화·체육 인프라

이번 사업을 통해 남구의 문화 및 체육 지형도는 획기적으로 바뀌었다. 우선 주민들의 풍요로운 문화생활을 뒷받침하기 위해 지역 곳곳에 다채로운 거점 시설이 들어섰다. 대규모 주거 단지가 밀집한 효천지구에는 ‘효천문화복합커뮤니티센터’가 웅장한 자태를 드러냈고, 기존 구도심 지역에는 ‘방림 생활문화센터’와 ‘사직골 생활문화센터’가 각각 들어서며 문화 격차 해소에 앞장서고 있다. 또한 가족 단위 주민들을 위한 ‘가족사랑 나눔센터’도 새롭게 문을 열었다.

체육 인프라 확충과 기존 시설의 현대화도 병행되었다. 진월동에는 지역 주민들의 건강 증진을 책임질 ‘남구 국민체육센터’가 최신식 시설을 갖추고 완공되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와 함께 오랜 세월 지역민의 지식 창고 역할을 해오며 노후화되었던 ‘문화정보도서관’은 전면적인 리모델링 공사를 거쳐 현대적인 독서 및 휴식 공간으로 완벽하게 탈바꿈했다.

◆ 낡은 동사무소의 변신, 행정 편의성 껑충

주민들이 가장 빈번하게 찾는 최일선 행정 기관인 동 행정복지센터(구 동사무소)의 인프라도 대폭 개선되었다. 남구는 비좁고 낡아 주민 불편이 크고 질 높은 행정 서비스 제공에 한계가 있었던 월산4동, 봉선2동, 효덕동 등 3곳의 행정복지센터를 헐고, 현대적인 감각과 실용성을 겸비한 ‘행정복합센터’로 새롭게 신축했다.

새로 지어진 행정복합센터들은 단순한 민원 처리 공간을 넘어, 지역 주민들이 언제든 방문해 소통하고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열린 커뮤니티 공간으로 설계되었다. 넓고 쾌적한 민원실과 다양한 주민 자치 프로그램실, 북카페 등을 갖추어 행정 서비스의 접근성과 편의성을 동시에 끌어올렸다는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 "집 앞에서 다 누린다"… 주민 밀착형 거점 도약

남구의 이 같은 생활SOC 복합화 사업 완성은 주민들의 일상 풍경을 근본적으로 바꾸어 놓을 것으로 기대된다. 어린아이들은 이제 횡단보도 몇 개만 건너면 닿을 수 있는 문화복합커뮤니티센터에서 질 높은 교육 및 문화 프로그램을 안전하게 체험하고 있다. 청소년과 성인들 역시 동네 체육시설과 도서관에서 여가와 건강을 챙기며 삶의 여유를 만끽하고 있다.

남구는 하드웨어 인프라 구축이라는 대규모 사업이 마무리됨에 따라, 이제는 각 시설의 활용도를 극대화하는 소프트웨어 운영에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동네마다 새롭게 조성된 9개의 시설들이 지역 주민 간의 만남과 소통, 문화와 여가, 건강과 교육을 빈틈없이 아우르는 진정한 생활권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세대별 맞춤형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각 시설 간의 네트워크 연계도 한층 강화할 방침이다.

남구청 관계자는 “생활SOC 사업이 갖는 진정한 성과와 의미는 웅장한 건물을 지었다는 사실 자체가 아니라, 그 공간이 주민들의 평범한 일상 속에 어떠한 긍정적인 변화와 활력을 만들어냈느냐에 달려 있다”면서, “우리 남구 주민들이 집 문을 나서면 곧바로 만날 수 있는 가까운 곳에서 다채롭고 풍요로운 삶의 혜택을 마음껏 누릴 수 있도록 시설 운영과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