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충전해줘’ 김영광·채수빈, 키 차이부터 달랐다…오늘 오후 5시 공개
작성일
김영광·채수빈 주연 ‘나를 충전해줘’가 9일 오후 5시 넷플릭스에 공개된다.
박수원 감독이 두 배우의 케미와 충전 계약 콘셉트를 직접 설명했다.

김영광과 채수빈이 주연한 넷플릭스 시리즈 ‘나를 충전해줘’가 9일 금요일 오후 5시 공개된다. 인공 심장 배터리가 방전된 남자와 전기 능력을 가진 여자가 ‘충전 계약’으로 얽히는 로맨틱 코미디다. 공개를 앞두고 넷플릭스 코리아 유튜브 채널에는 두 배우가 출연한 홍보 콘텐츠가 올라왔고, 연출을 맡은 박수원 감독은 두 배우의 호흡을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넷플릭스 코리아 ‘홍건데’에 출연한 김영광·채수빈
넷플릭스 코리아 유튜브 채널의 ‘홍보하러 온 건 맞는데’(홍건데)에는 김영광과 채수빈이 함께 나왔다. 영상 제목은 ‘짜릿한 키 차이, 나무늘보 수빈이와 나무만한 영광이’로, 두 배우의 체격 차이를 전면에 내세웠다. 영상은 오프닝으로 시작해 ‘낯가림 심한 친구들 근황’ 코너로 이어진다. 챕터 기준으로 오프닝은 0분 0초, 근황 코너는 0분 50초부터 시작된다.
영상 설명란에는 두 배우가 직접 고른 넷플릭스 추천작도 담겼다. 김영광의 추천작은 ‘인디아나 존스와 최후의 성전’, ‘트리거’, ‘안녕? 나야!’, ‘피노키오’ 네 편이다. 채수빈은 ‘킬링 이브’, ‘새콤달콤’, ‘지금 거신 전화는’을 골랐다.
김영광은 7일 공개된 ‘유튜브 하지영’ 영상에도 게스트로 출연했다. 그는 “이번 홍보만 하고 올해 좀 쉬려고 했는데 또 다른 작품이 시작이 됐다”고 말했다. 영상에서 자신의 출연작인 ‘트리거’를 보고 알아보는 스무 살, 열아홉 살 친구들이 있다는 이야기도 했다.
‘나를 충전해줘’에서 두 사람의 키 차이는 박수원 감독도 언급한 대목이다. 감독이 김영광을 설명하는 첫 번째 장점이 바로 키 차이다.
박수원 감독이 말한 김영광 “로코의 덕목을 다 갖췄다”
박수원 감독은 김영광에 대해 “키 차이, 어른 남자의 섹시함, 애교까지 로코의 덕목을 다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백호랑이라는 캐릭터가 김영광 덕을 봤다고 해도 될 정도로 현장에서 매력을 발산했다”고 덧붙였다.
김영광이 연기하는 백호랑은 TS리조트 전무이사로, 그룹 승계를 눈앞에 둔 인물이다. 빼어난 외모에 업무 능력까지 탁월하지만 ‘인공 심장’을 지녔다는 비밀을 안고 있다. 고성능 배터리를 장착하기 위한 수술 날 병원이 정전되고, 심장 배터리가 방전된 백호랑은 이를 충전해 줄 수 있는 나보배에게 계약을 제안한다.
김영광은 이전 작품에 이어 로맨틱 코미디로 돌아왔다. 제작진은 로맨틱 코미디로 돌아온 김영광과 ‘로맨스 여신’ 채수빈의 만남을 작품의 출발점으로 소개한다.
김영광은 하지영과의 대화에서 로코를 다시 택한 이유를 묻는 말에 “조금 더 제가 나이가 들면 로코물이 안 들어올 것 같아서”라고 답하며 웃었다. 이번에 공개되는 작품도 로코물이라고 직접 소개했다.

채수빈의 나보배, 스태프 사랑을 독차지
채수빈은 극 중 드라마 작가이자 모태솔로인 나보배를 연기한다. 나보배는 어린 시절 벼락을 맞은 뒤 타인을 감전시킬 수 있는 ‘전기 능력’을 갖게 됐다. 감정이 격해질수록 전류가 강해지는 탓에 연애는 꿈에서나 가능한 일이었다.
박수원 감독은 채수빈이 그려낸 나보배를 두고 “너무 귀여워서 스태프들의 사랑을 독차지했다”고 전했다. 감독은 “전기 능력까지 사랑스러워야 한다는 숙제가 있었는데 채수빈 배우가 그려낸 모습이 사랑스러웠고 덕분에 연출적 고민의 짐도 가벼워졌다”고 설명했다.
제작진은 채수빈이 인간 보조배터리 나보배로 ‘인생캐’ 경신을 예고한다고 소개한다. 나보배가 백호랑을 만나 운명을 감지하는 이유는 백호랑에게 전기 능력이 통하지 않는 ‘인간 고무장갑’이기 때문이다.
뉴스핌은 나보배가 좋아하는 사람이 생겨도 쉽게 손을 잡을 수 없고, 감정이 커질수록 상대에게 위험해질 수 있는 인물이라고 짚었다. 평범한 사람에게는 자연스러운 스킨십이 나보배에게는 가장 어려운 일이라는 것이다.

재벌 3세가 ‘을’이 되는 관계, 떨어지면 방전·붙어야 충전
작품의 핵심 콘셉트는 ‘떨어지면 방전되고 붙어야 충전된다’는 관계성이다. 박수원 감독은 “심장 배터리가 방전된 백호랑으로선 싫든 좋든 인간 보조배터리 나보배와 딱 붙어있어야 하니 재벌 3세면서도 충전 앞에선 철저히 ‘을’이 되어야 하는 관계성이 드라마의 재밌는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감독은 두 사람의 감정선에 대해서도 “서로에게 지독한 입덕 부정기를 겪게 되는” 과정이라고 짚었다. 처음에는 필요에 의해 맺은 관계지만 시간이 지나며 설렘으로 옮겨 간다는 설명이다.
공개된 스틸에는 환자복 차림의 나보배가 다가오는 백호랑의 입술을 막는 장면이 담겼다. 방전된 인공 심장을 충전하려는 백호랑과 로맨스 대본을 완성하려는 나보배의 계약이 시작되는 순간이다. 데이트 장면도 공개됐는데, 백호랑이 나보배를 안아 드는 모습과 생일파티, 놀이공원 데이트가 포함됐다. 뉴스엔은 이를 ‘로망 실현 데이트’로 소개했다.

차우민·정재광·신도현 등 조연 라인업
두 주연 외에 차우민, 정재광, 신도현, 허동원, 김미경, 김혜은, 양현민, 김아영, 공민정이 출연한다. 차우민은 톱스타이자 나보배의 팬인 ‘지은호’로 분해 삼각관계를 예고한다.
정재광은 백호랑의 라이벌이자 TS그룹의 트러블 메이커 ‘최도윤’을 연기한다. 신도현은 백호랑을 쟁취하려는 한림기획 본부장 ‘한설희’ 역을 맡아 극에 긴장감을 더한다.
허동원, 김미경, 김혜은은 TS그룹 사람들로 극의 한 축을 담당한다. 양현민과 김아영은 동료와 친구로 생동감을 불어넣는다. 특별출연 배우들도 등장하지만 구체적인 명단은 제작진이 밝히지 않았다.

‘아는 맛을 잘하는 집’을 지향하는 로코
박수원 감독은 ‘아는 맛을 잘하는 집’이라는 반응을 얻고 싶다고 말했다. 익숙한 K-로코의 문법에 전기 능력과 인공 심장이라는 설정을 한 스푼 얹은 작품이라는 설명이다. 감독은 “달콤과 짜릿의 온도를 맛있게 오가며 시청자분들의 재미를 급속으로 충전하는 로맨틱 코미디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은 작품의 구조를 두고 첫 만남부터 순탄치 않은 ‘혐관’으로 시작해 티격태격하다 서로를 의식하게 되는 로코의 공식을 따른다고 짚었다. 사랑스러운 여주인공과 듬직한 남자주인공, 두 사람 사이의 밀고 당기기가 자연스럽게 이어진다는 것이다. 매체는 설정이 황당해 보이지만 복잡하게 설명하지 않고 로맨스를 만드는 장치로 활용해 진입장벽을 낮췄다고 평가했다.
‘너 없으면 죽어’라는 흔한 로맨스의 말도 이 작품에서는 실제 의미를 갖는다. 나보배는 타인과 닿을 수 없고, 백호랑은 배터리가 방전되면 생존이 어렵다. 박수원 감독은 “김영광 배우와 채수빈 배우의 러블리한 코믹 케미가 회를 거듭할수록 더 큰 재미를 주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나를 충전해줘’는 9일 오후 5시 넷플릭스에서만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