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 한우농가 찾은 조용민 축산원장…번식·송아지 관리 기술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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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시범사업 현장 애로사항 청취 및 첨단 사양 기술 통한 생산성 향상 모색

[위키트리 전남광주특별시 취재본부 노해섭 기자] 조용민 국립축산과학원장이 전남광주통합특별시 함평군의 한우 번식 농가를 전격 방문하여, 올해 새롭게 도입된 시범사업의 진행 상황을 꼼꼼하게 살피고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조용민 국립축산과학원장이 전남광주통합특별시 함평군의 한우 번식 농가를 전격 방문하여, 올해 새롭게 도입된 시범사업의 진행 상황을 꼼꼼하게 살피고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 함평군
조용민 국립축산과학원장이 전남광주통합특별시 함평군의 한우 번식 농가를 전격 방문하여, 올해 새롭게 도입된 시범사업의 진행 상황을 꼼꼼하게 살피고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 함평군

이번 방문은 한우 산업의 위기를 극복하고 농가의 생산성을 끌어올리기 위한 현장 중심 행정의 일환으로 풀이되며, 지자체와 국가 연구기관의 긴밀한 협력을 보여주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 한우농가 경쟁력 강화 위한 현장 소통

함평군은 지난 7일 조용민 국립축산과학원장을 비롯한 축산과학원 연구진, 전남광주통합특별시농업기술원 및 함평군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관내 한우농가에서 추진 중인 '한우 수태율 향상 및 송아지 관리기술 시범사업' 현장 점검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8일 밝혔다. 최근 사료비 상승과 산지 소값 하락 등으로 이중고를 겪고 있는 한우 농가들에게 번식률 향상과 폐사율 감소는 수익성과 직결되는 가장 시급한 과제다. 이에 국립축산과학원과 지자체는 농가의 짐을 덜어주기 위해 신규 시범사업을 마련하고, 그 실효성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기 위해 이번 현장 방문을 추진하게 된 것이다.

◆ 수태율 향상 이끄는 첨단 사양 관리

이번 시범사업의 핵심 중 하나는 번식우의 수태율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리는 기술이다. 현장을 방문한 조용민 원장과 관계자들은 번식우들에게 급여되고 있는 '코팅 베타카로틴 첨가제'의 활용 상황을 집중적으로 살폈다. 베타카로틴은 소의 번식 장애를 예방하고 수태율을 높이는 데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영양소다. 이를 특수 코팅 처리하여 반추위에서 분해되지 않고 장에서 체내 흡수율을 극대화한 첨가제 급여 기술이 실제 현장에서 번식우의 발정 발현과 임신 성공률에 어떠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심도 있는 논의가 오갔다. 농가 측은 해당 기술 도입 이후 번식 성적이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표하며 현장의 긍정적인 반응을 전했다.

◆ 체계적인 송아지 치료실 구축 눈길

아울러 일교차가 큰 환절기나 각종 전염성 질병에 취약한 어린 송아지를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한 시설 점검도 이어졌다. 방문단은 농가 내에 별도로 마련된 '송아지 치료실'을 둘러보며, 질병 발생 시 신속하고 체계적인 격리 및 치료가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꼼꼼하게 확인했다. 갓 태어난 송아지의 초기 생존율과 건강 상태는 전체 한우 사육의 성패를 좌우할 만큼 중요하기 때문에, 이러한 전문적인 질병 관리 공간의 구축은 농가의 막대한 경제적 손실을 막는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한다. 조 원장은 현장 맞춤형 시설이 잘 운영되고 있는 점을 격려하며, 송아지 폐사율을 낮추기 위한 추가적인 방역 및 기술 지원 방안도 함께 모색할 것을 약속했다.

◆ 함평군, 지속적인 신기술 보급 앞장

현장 점검 이후 이어진 간담회에서는 번식우의 건강 상태 관리와 관련된 현장의 애로사항을 허심탄회하게 공유하는 뜻깊은 시간이 마련됐다. 시범사업을 통해 적용된 신기술들의 장단점과 향후 현장 내 실질적인 활용성, 그리고 타 농가로의 확대 보급 가능성에 대한 다각적인 토론이 활발하게 진행됐다.

이날 현장에 동행한 문정모 함평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이번 조용민 국립축산과학원장님의 귀중한 현장 방문을 통해 우리 군에서 의욕적으로 추진 중인 시범사업의 실질적인 성과를 입증하고, 앞으로 개선해야 할 보완점도 함께 찾을 수 있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현장에서 수집한 생생한 데이터와 농가의 소중한 의견을 정책에 적극 반영하여, 관내 한우농가의 생산성 증대와 안정적인 사육 환경 조성을 이끌 수 있는 최신 축산 기술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널리 보급해 나가는 데 총력을 다하겠다"고 굳은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