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휘 목포시장 취임 100일, "시민 체감형 대전환 이끌 것"

작성일

3조원 규모 100대 공약 실천 로드맵 제시… 해상풍력·김 산업 집중 육성 및 임성지구 개발 박차

[위키트리 전남광주특별시 취재본부 노해섭 기자] 강성휘 목포시장이 민선 9기 출범 100일을 맞이해 기자간담회를 열고, 시민의 삶의 질 향상과 실질적인 지역 발전을 이끌어낼 ‘목포 대전환’의 구체적인 청사진을 발표했다.
강성휘 목포시장이 민선 9기 출범 100일을 맞이해 기자간담회를 열고, 시민의 삶의 질 향상과 실질적인 지역 발전을 이끌어낼 ‘목포 대전환’의 구체적인 청사진을 발표했다. / 목포시
강성휘 목포시장이 민선 9기 출범 100일을 맞이해 기자간담회를 열고, 시민의 삶의 질 향상과 실질적인 지역 발전을 이끌어낼 ‘목포 대전환’의 구체적인 청사진을 발표했다. / 목포시

취임 후 현장 중심의 강행군을 이어온 강 시장은 막연한 구호가 아닌 명확한 데이터와 강력한 실행력을 바탕으로 4년 뒤 완전히 달라진 목포를 만들겠다는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강 시장은 8일 열린 간담회에서 "지난 100일은 목포의 골목골목을 누비며 시민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경청하고, 민선 9기의 핵심 정책들이 나아갈 구체적인 실천 로드맵을 설계하는 귀중한 시간이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총 3조 원 규모에 달하는 100대 핵심 공약의 재원 마련 방안과 추진 계획을 설명하며 본격적인 시정 운영의 닻을 올렸다.

◆ 현장 중심 행정과 '생기활력·바로빨리' 재정 혁신

강 시장은 취임 직후부터 여름휴가마저 반납한 채 7개 권역을 순회하는 '찾아가는 경청투어'를 진행하며 전통시장, 소상공인, 기업 현장을 직접 챙겼다. 또한 국회와 중앙부처를 수시로 방문해 지역 현안 해결과 국비 확보에 총력을 기울여왔다.

특히 민선 9기 재정 운용의 핵심 기조로 '생기활력재정'과 '바로빨리재정'을 전면에 내세웠다. 강 시장은 "연간 1조 2천억 원 규모의 예산 중 가용 재원이 부족한 현실을 극복하기 위해 강도 높은 지출 구조조정을 단행하겠다"고 밝혔다. 실제로 취임 후 기존 지방채 710억 원 중 60억 원을 조기 상환해 재정 건전성의 청신호를 켰다. 아울러 도로, 교통, 시민 안전 등 일상생활과 직결된 분야에는 예산을 신속히 투입하는 '바로빨리재정'을 적용하고, 절감된 예산은 서민 경제와 골목상권 활성화에 집중적으로 재투자하여 시민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체감 행정을 완성한다는 방침이다.

◆ 임성지구 중심 정주 여건 개선으로 인구 반등 노린다

목포시의 가장 큰 당면 과제인 인구 감소 문제에 대해서는 '정주 인구 확대'와 '생활 인구 100만 명 달성'이라는 투트랙(Two-track) 병행 전략을 제시했다. 최근 목포의 인구 감소폭이 완화되는 추세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전출입 데이터를 면밀히 분석해 맞춤형 인구 유입 정책을 가동할 계획이다.

무엇보다 서남권 반도체 및 에너지 첨단 산업벨트 조성을 기회로 삼아, 목포를 핵심 배후 정주도시로 탈바꿈시키겠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임성지구를 친환경 주거 시설과 수준 높은 교육, 의료, 문화 인프라가 집약된 명품 정주 공간으로 개발할 예정이다. 광주 메가팹과 해남 국가 AI 데이터센터 등으로 유입되는 우수 청년과 핵심 인재들이 목포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든든한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것이다.

◆ 해상풍력과 K-푸드 '김' 산업, 목포 미래 먹거리로

목포의 경제를 책임질 미래 성장 동력 육성에도 박차를 가한다. 목포신항 해상풍력 지원부두 조성이 국가계획에 최종 반영되는 쾌거를 이룬 만큼, 내년부터 타당성 검토와 실시설계에 즉각 착수하여 국비 확보와 사업 실행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또한, K-푸드의 핵심으로 떠오른 수산식품 및 김 산업의 메카로 도약하기 위한 청사진도 밝혔다. 수협중앙회 등과 협력해 825억 원 규모의 수산물 가공·유통 시설 투자를 유치한 목포시는, 올 하반기 마른김 거래소 개장과 수산식품수출단지 조성을 긴밀하게 연계할 예정이다. 나아가 국립김산업진흥원 유치와 김 산업 진흥구역 지정을 강력히 추진하여 생산부터 가공, 유통, 글로벌 수출까지 아우르는 완벽한 김 산업 생태계를 목포에 구축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 지역 의료권 확보 총력… "4년 뒤 확 달라진 목포 약속"

강 시장은 최근 논란이 된 전남 국립의대 및 대학병원 설립 문제와 관련해서는 시민들에게 진심 어린 사과의 뜻을 전하며, 서남권 주민들의 생명권과 의료권 확보를 위해 끝까지 책임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절차적 공정성 문제를 바로잡고 중앙정부 등을 상대로 지역 완결형 의료체계 구축을 지속적으로 촉구하는 한편, 응급 및 필수 의료 인프라 확충 등 자체적인 의료 대책 마련에도 만전을 기할 것을 약속했다.

강성휘 시장은 "지난 100일은 명확한 수치와 치밀한 실천 계획을 바탕으로 목포 대전환의 단단한 뼈대를 세우는 귀중한 시간이었다"며, "앞으로 남은 4년의 임기 동안 시민 여러분의 입에서 '목포가 진짜 달라졌다'는 말이 나올 수 있도록 현장 최일선에서 뛰며 하나씩 확실한 결과를 증명해 내겠다"고 굳은 결의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