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 교육청, 민관산학 손잡고 ‘K-교육특별시’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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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나주서 합동 연찬회 개최… 교육-진로-일자리 잇는 선순환 교육 생태계 구축 논의

[위키트리 전남광주특별시 취재본부 노해섭 기자]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청이 지역 사회의 다양한 주체들과 굳게 손을 맞잡고 미래 인재 육성과 지역 발전을 동시에 견인하는 이른바 ‘K-교육특별시’ 조성에 본격적인 닻을 올렸다.
김대중 교육감이 8일 나주에서 열린 ‘민관산학 교육협력위원회 합동 연찬회’에 참석, ‘아이들의 교육과 지역의 일자리를 잇는 K-교육특별시’를 주제로 특강을 진행하고 있다. /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청
김대중 교육감이 8일 나주에서 열린 ‘민관산학 교육협력위원회 합동 연찬회’에 참석, ‘아이들의 교육과 지역의 일자리를 잇는 K-교육특별시’를 주제로 특강을 진행하고 있다. /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청

교육이 학교 울타리를 넘어 지역사회의 인프라와 결합하고, 나아가 학생들의 진로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로 직결되는 완벽한 선순환 교육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굳은 의지다.

◆ 지자체·기업·대학 한자리… 'K-교육특별시' 머리 맞대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청(교육감 김대중)은 지난 8일 나주시 모처에서 교육 혁신을 위한 핵심 협의체인 ‘민관산학 교육협력위원회 합동 연찬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찬회는 교육청 산하 본청 위원들은 물론 각 지역을 대표하는 지역위원회 위원장과 부위원장들이 한자리에 모인 매머드급 행사로 치러졌다. 참석자들은 각 지역이 직면한 시급한 교육 현안을 투명하게 공유하고, 지역 내 풍부한 인적·물적 자원을 학교 교육과 어떻게 효율적으로 연계할 것인지에 대한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데 집중했다.

◆ 김대중 교육감 "아이들 교육이 곧 지역의 미래 일자리"

이날 행사의 포문은 김대중 교육감의 특별 강연으로 열렸다. 김 교육감은 ‘아이들의 교육과 지역의 일자리를 잇는 K-교육특별시’라는 심도 있는 주제로 마이크를 잡았다. 그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은 전남광주교육의 주요 정책 과제들을 조목조목 설명하며, 이러한 굵직한 교육 정책들이 22개 시군의 각기 다른 지역적 특성과 어떻게 융합되어 실현될 수 있을지에 대한 날카로운 비전을 제시했다. 김 교육감은 "단순한 지식 전달을 넘어 우리 아이들이 지역에서 나고 자라 훌륭한 인재로 성장하고, 나아가 우리 지역 내에서 좋은 일자리를 찾아 정착할 수 있도록 탄탄한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K-교육특별시의 궁극적인 목표"라고 역설했다.
민관산학 교육협력위원회 위원들이 8일 나주에서 ‘민관산학 교육협력위원회 합동 연찬회’를 마친 뒤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청
민관산학 교육협력위원회 위원들이 8일 나주에서 ‘민관산학 교육협력위원회 합동 연찬회’를 마친 뒤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청

◆ "교육청 중심 넘어 다주체 참여 협력체계로"

특강에 이어진 심층 토론 시간에서는 각 지역의 톡톡 튀는 교육 협력 성공 사례들이 쏟아져 나왔다. 위원들은 지역별 산업 특성과 문화적 여건을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에 접목하는 방안에 대해 열띤 난상토론을 벌였다. 특히, 지방자치단체, 지역 대학, 향토 산업체, 그리고 시민사회가 톱니바퀴처럼 맞물려 학교 교육을 전폭적으로 지원함으로써 학생들의 배움이 진로와 진학, 그리고 궁극적으로는 지역 내 양질의 일자리 취업으로 물 흐르듯 이어지는 튼튼한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는 데 강한 공감대를 형성했다.

토론을 주도한 김정빈 위원장은 “이제는 과거처럼 교육청이 모든 것을 기획하고 끌고 가는 하향식 사업 방식을 과감히 탈피해야 할 때”라고 지적하며, “진정한 의미의 민관산학 교육 협력이란 지자체의 행정력, 대학의 연구 자원, 산업체의 현장 노하우 등 지역 내 모든 주체가 수평적으로 참여하는 강력한 '지역교육 공동 협력체계'로 진화하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지속적이고 끈끈한 소통망을 구축해 침체된 지역의 교육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려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 김대중 교육감 "지역사회 소통 강화해 협력망 촘촘히 짤 것"

행사를 마무리하며 김대중 교육감은 “오늘 연찬회가 본청과 각 시군 교육지원청 위원님들이 그동안 현장에서 겪은 소중한 경험과 번뜩이는 지혜를 아낌없이 나누고, 전남광주 지역 전체의 교육 발전을 위해 협력의 폭을 한 차원 넓히는 매우 뜻깊은 자리가 되었다고 확신한다”고 평가했다.

이어 “우리 교육청은 앞으로도 오늘 모인 위원님들은 물론, 지역 사회를 구성하는 다방면의 주체들과 격의 없이 긴밀하게 소통할 것”이라며 “우리 아이들의 올바른 성장과 지역의 밝은 미래를 다 함께 디자인하고 만들어 나가는 촘촘하고 견고한 교육 협력 체계를 완성하는 데 교육청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굳은 의지를 천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