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심의 풍향계’…이 대통령 지지율, 중도층 60% 가까이가 ‘이렇게’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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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평가 양극화 지속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30%대 중반에서 더 내려가지 않았다. 7월 말부터 두 달 넘게 이어지던 내림세가 멈췄다. 그러나 국정 운영을 부정적으로 본 응답은 60%를 넘어 긍정 응답과 20%포인트 이상 격차를 보였다.

이재명 대통령. / 뉴스1
이재명 대통령. / 뉴스1

여론조사 기관 미디어토마토는 뉴스토마토 의뢰로 5~6일 이틀간 전국 18세 이상 남녀 1033명을 조사해 지난 8일 결과를 공개했다. 이 대통령이 국정을 잘 이끌고 있다는 응답은 36.5%,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60.3%였다. 판단을 유보한 응답자는 3.2%였다.

긍정 응답은 '매우 잘하고 있다'가 23.3%, '대체로 잘하고 있다'가 13.2%였다. 부정 응답은 '매우 못하고 있다'가 48.7%, '대체로 못하고 있다'가 11.6%로 나왔다. 강한 부정 응답이 강한 긍정 응답의 두 배를 넘는다.

9월 25~26일 직전 조사와 비교하면 긍정과 부정 수치 모두 그대로였다. 하락세는 멈췄지만 반등은 나타나지 않았다.

세대별로 나눠 보면 조사 대상 전 연령층에서 부정 응답이 긍정 응답보다 많았다. 그동안 여권의 지지 기반으로 거론돼 온 40대도 긍정 응답이 30%대에 그쳤다.

20대는 긍정 31.3%, 부정 64.1%였다. 30대는 긍정 32.9%, 부정 65.1%로 부정 응답이 가장 높았다. 40대는 긍정 37.0%, 부정 60.7%였으며, 긍정 응답은 직전 조사보다 4.4%포인트 내렸다.

50대는 긍정 42.7%, 부정 54.6%로 모든 연령대 가운데 긍정 응답이 가장 높았다. 60대는 긍정 40.2%, 부정 57.9%, 70세 이상은 긍정 32.7%, 부정 61.5%를 나타냈다.

미디어토마토가 공표한 여론조사 결과 바탕으로 AI툴 활용해 제작한 최근 이재명 대통령 국정 지지율 추이 그래프.
미디어토마토가 공표한 여론조사 결과 바탕으로 AI툴 활용해 제작한 최근 이재명 대통령 국정 지지율 추이 그래프.

권역별로는 호남을 뺀 전 지역에서 부정 응답이 많았다. 서울은 긍정 33.7%, 부정 64.4%였다. 서울의 긍정 응답은 직전 조사 대비 7.5%포인트 줄어 권역 중 낙폭이 컸다.

경기·인천은 긍정 40.3%, 부정 55.5%였고, 대전·충청·세종은 긍정 39.7%, 부정 57.3%였다. 강원·제주는 긍정 36.4%, 부정 59.5%였다.

영남권의 긍정 응답은 20%대에 머물렀다. 대구·경북은 긍정 27.1%, 부정 69.6%, 부산·울산·경남은 긍정 24.9%, 부정 71.9%였다. 부산·울산·경남은 부정 응답이 70%를 넘은 유일한 권역이다.

호남은 긍정 52.8%, 부정 45.3%로 긍정 응답이 과반을 기록한 유일한 권역이다. 직전 조사 대비 긍정 응답은 8.3%포인트 올랐다.

이념 성향별로는 스스로 중도라고 답한 층에서 긍정 35.9%, 부정 58.9%가 나왔다. 부정 응답이 60%에 근접한 수준이다. 보수층은 긍정 16.0%, 부정 83.3%였고, 진보층은 긍정 55.0%, 부정 42.9%였다.

지지 정당별 응답은 더 뚜렷하게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 가운데 81.2%는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국민의힘 지지층은 94.8%가 부정적으로 답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층도 부정 85.2%, 긍정 11.4%로 부정 응답이 압도적이었다.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 뉴스1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 뉴스1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국민의힘이 37.6%, 더불어민주당이 37.0%로 나타났다. 조국혁신당은 7.4%, 개혁신당은 2.9%, 진보당은 1.5%였고, 그 외 정당은 3.3%를 기록했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는 응답은 9.2%, 의견을 유보한 응답은 1.1%였다.

9월 25~26일 직전 조사와 비교하면 국민의힘은 0.6%포인트 내렸고 민주당은 0.1%포인트 올랐다. 양당 격차는 1.3%포인트에서 0.6%포인트로 줄었다.

연령별로는 지지 정당이 둘로 갈렸다. 20대는 국민의힘 42.5%, 민주당 31.2%였고, 30대는 국민의힘 44.7%, 민주당 30.2%로 국민의힘이 14%포인트 이상 앞섰다. 70세 이상에서도 국민의힘 43.3%, 민주당 33.5%로 국민의힘이 높았다.

40대는 민주당 43.2%, 국민의힘 29.1%로 민주당이 14.1%포인트 앞섰다. 50대는 민주당 41.1%, 국민의힘 30.4%, 60대는 민주당 40.8%, 국민의힘 37.7%였다.

권역별로는 호남에서 민주당이 53.5%, 국민의힘이 22.7%로 30%포인트 넘게 앞섰다. 대구·경북은 국민의힘 40.0%, 민주당 23.4%였고, 부산·울산·경남은 국민의힘 50.3%, 민주당 25.1%로 국민의힘이 우세했다.

서울은 민주당 36.8%, 국민의힘 36.4%로 격차가 0.4%포인트에 그쳤다. 경기·인천은 민주당 39.9%, 국민의힘 34.8%였고, 대전·충청·세종은 민주당 43.3%, 국민의힘 40.3%였다. 강원·제주는 국민의힘 40.1%, 민주당 36.0%로 국민의힘이 앞섰다.

해당 조사는 무선 자동응답(ARS) 방식의 임의번호걸기(RDD)로 이뤄졌다. 95% 신뢰수준에서 표본오차는 ±3.0%포인트, 응답률은 2.3%다. 조사 개요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