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키꿀팁] 때 묻은 문손잡이에는 '이것' 발라 보세요… 간단한데 평생 써먹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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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손잡이를 관리하는 방법은?
집 안에서 우리 손이 가장 많이 닿는 곳을 꼽으라면 단연 문손잡이다. 외출 후 집에 들어올 때, 방을 이동할 때, 화장실을 들락날락할 때마다 문손잡이는 하루에도 수십 번씩 사람의 손길을 받아낸다. 하지만 거실이나 방바닥은 매일 청소기를 돌리고 걸레질을 하면서도, 문손잡이는 청소할 때 슬그머니 빼먹기 쉬운 장소이기도 하다.

어느 날 문손잡이를 유심히 살펴보면 뿌옇게 얼룩이 지고, 손으로 잡았을 때 기분 나쁘게 끈적거리는 느낌을 받을 때가 있다. 단순히 먼지가 쌓인 것이라 생각하고 물걸레나 물티슈로 쓱쓱 닦아보지만, 물기가 마르고 나면 얼룩은 여전히 남아있고 끈적임도 잘 사라지지 않는다. 문손잡이에 생긴 찌든 때의 정체와 이를 가장 쉽고 효과적으로 닦아내는 특별한 방법을 차근차근 알아보자.
물걸레로 쉽게 닦이지 않는 문손잡이 손때
물걸레나 물티슈로 문손잡이를 닦았을 때 잘 닦이지 않는 이유는 손때의 성분 때문이다. 문손잡이에 쌓이는 찌든 때는 단순히 공기 중에 떠다니는 먼지만이 아니다. 우리 손에서 자연스럽게 나오는 땀과 기름기, 즉 피부 유분(피지)이 공기 중의 먼지와 엉켜 붙으면서 만들어진 묵은 기름때다.
기름과 물이 섞이지 않는 것처럼, 손에서 묻어난 기름때는 일반 물이나 물티슈만으로는 깨끗하게 녹아 나오지 않는다. 시간이 지나면서 이 기름때가 공기와 만나 단단하게 굳어지면 찌든 얼룩이 되고, 그 위에 집 안 구성원들의 손때가 겹겹이 쌓이면서 세균이 번식하기 딱 좋은 환경이 만들어진다. 따라서 문손잡이의 묵은 때를 없애기 위해서는 물이 아닌 '기름기를 녹여낼 수 있는 재료'를 사용해야 한다.
집에 하나쯤 있는 '바세린' 활용하기
집에 하나쯤 가지고 있는 보습제 '바세린'은 문손잡이 찌든 때를 제거하는 데 최고의 청소 도구가 된다. 바세린이 기름때를 잘 지워내는 원리는 생각보다 아주 간단하다. 바로 '기름은 기름으로 지운다'는 생활 속 상식 덕분이다.
바세린은 기름 성분으로 이루어져 있다. 문손잡이에 찌들어 붙은 묵은 손때 역시 기름 성분이다. 굳어버린 때 위에 바세린을 바르면, 바세린의 기름 성분이 굳은 손때 사이로 스며들어 때를 부드럽게 불리고 녹여내는 역할을 한다. 수세미로 세게 문지르거나 독한 세제를 쓰지 않아도 기름이 기름을 부드럽게 융화시켜 떼어내는 것이다.
또한 바세린을 사용하면 청소와 함께 문손잡이에 얇은 코팅막이 생긴다. 이 미세한 보호막은 손에서 나오는 땀이나 수분이 금속 문손잡이에 직접 닿는 것을 막아주어, 손잡이가 녹슬거나 또다시 손때가 찌드는 것을 방지해 주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가져다준다.
문손잡이 청소 단계별 방법

바세린을 이용한 문손잡이 청소법은 누구나 따라 할 수 있을 만큼 쉽고 간단하다. 준비물은 바세린과 닦아낼 마른 헝겊(또는 안 쓰는 마른 타월), 그리고 면봉이나 안 쓰는 칫솔만 있으면 충분하다.
1단계: 바세린 얇게 펴 바르기
손가락이나 마른 헝겊에 바세린을 강낭콩 한 알 정도 크기로 조금만 덜어낸다. 그리고 때가 찌든 문손잡이 전체와 연결 부위, 나사 구멍 주변까지 부드럽게 펴 발라준다.
2단계: 때 불려주기 (5분~10분 기다리기)
바세린을 바른 후 바로 닦아내지 말고 5분에서 10분 정도 그대로 둔다. 이 시간 동안 바세린의 기름 성분이 굳어있던 묵은 손때와 찌꺼기를 말랑말랑하게 녹여낸다.
3단계: 틈새 때 구석구석 닦기
문손잡이의 입체적인 모양이나 틈새, 나사 사이처럼 손이 잘 닿지 않는 곳은 면봉이나 부드러운 칫솔에 바세린을 약간 묻혀 살살 문질러준다. 묵혀있던 때가 까맣게 묻어 나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4단계: 마른 헝겊으로 1차 닦아내기
깨끗한 마른 헝겊이나 휴지로 녹아내린 바세린과 때를 꾹꾹 눌러가며 닦아낸다. 이때 불어난 기름때가 바세린과 함께 말끔하게 밀려 나온다.
5단계: 마른 면으로 문질러 광택 내기
바세린 성분이 손잡이에 너무 많이 남아있으면 오히려 잡았을 때 끈적거릴 수 있다. 바세린을 닦아낸 뒤, 기름기가 묻지 않은 마른 헝겊 면으로 문손잡이를 여러 번 싹싹 문질러 잔여 기름기를 깔끔하게 제거해 준다. 이 과정을 거치면 찌든 때는 사라지고 새것처럼 반짝반짝 광택이 난다.
6단계: 소독용 알코올로 마무리하기
마지막으로 소독용 에탄올이나 알코올 스왑으로 손잡이 표면을 가볍게 쓱 닦아준다. 남은 미세 유분기를 정돈해 주고, 손잡이에 남아있던 세균까지 깔끔하게 소독하여 완벽한 위생 상태를 만들 수 있다.
문손잡이 재질에 따라 주의해야 할 사항

집 안의 문손잡이는 재질에 따라 관리하는 방법이 조금씩 다르다. 재질에 맞지 않는 방법으로 청소하면 손잡이 표면이 변색되거나 손상될 수 있으므로 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다.
은색 스테인리스 및 크롬 손잡이
가장 흔한 은색 금속 손잡이는 바세린 청소법이 가장 잘 맞아떨어지는 재질이다. 찌든 때가 잘 지워지고 광택도 잘 살아난다. 다만 수세미나 치약 같은 연마 성분을 쓰면 겉면의 코팅이 긁혀 나갈 수 있으므로 부드러운 헝겊만 사용해야 한다.
금색 황동 및 안티크 손잡이
고풍스러운 느낌의 금색이나 놋쇠 느낌 손잡이는 바세린을 바른 상태로 너무 오래 방치하면 표면 색상이 불균일해질 수 있다. 바세린을 바르고 3분~5분 이내에 빠르게 닦아내는 것이 안전하다.
검은색 무광(매트) 손잡이
광택이 없는 검은색 무광 손잡이는 바세린을 바르면 기름 성분이 코팅 사이에 스며들어 부분적으로 얼룩덜룩하게 광이 날 수 있다. 따라서 무광 재질에는 바세린을 쓰지 말고, 중성세제(주방세제)를 물에 아주 묽게 타서 헝겊에 묻혀 닦은 뒤 알코올로 마무리하는 것이 좋다.
나무(우드) 손잡이
원목 손잡이에 바세린을 과하게 바르면 나무가 기름을 흡수하여 색이 어둡게 변할 수 있다. 나무 손잡이는 물기를 꼭 짠 헝겊으로 닦아 관리해 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알아두면 좋은 문손잡이 관리 꿀팁
![[만화] 기사 내용을 바탕으로 제작한 네 컷 만화 / 위키트리](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10/08/img_20261008165806_0ef5e56a.webp)
주 1회 알코올 스왑으로 살균 소독하기
바세린을 이용한 찌든 때 대청소는 한 달에 한 번 정도면 충분하다. 평소에는 약국에서 파는 소독용 에탄올이나 알코올 솜으로 일주일에 한 번씩 문손잡이를 닦아주면, 손때가 겹겹이 찌드는 것을 막고 감기나 독감 같은 바이러스의 교차 감염을 예방할 수 있다.
문손잡이가 뻑뻑하고 소리 날 때 바세린 활용하기
문손잡이를 돌릴 때 뻑뻑하거나 '삐걱' 소리가 난다면, 문 옆면에 튀어나와 있는 쇠붙이(래치) 부위에 바세린을 살짝 발라준다. 바세린이 기름칠 역할을 해주어 손잡이가 한결 부드럽게 잘 움직이고 소리도 줄어든다.
외출 후 손 씻는 습관이 가장 큰 예방법
문손잡이가 오염되는 가장 큰 원인은 결국 우리의 손이다. 외출 후 집에 돌아왔을 때 손을 먼저 깨끗이 씻는 습관을 들이면 문손잡이에 유해 세균이나 외부 먼지가 옮겨붙는 것을 크게 줄일 수 있다.
용도 알고 사용하기!

문손잡이를 닦을 때 바세린 외에도 여러 재료를 떠올릴 수 있지만, 각각의 특징을 알고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바세린
찌든 기름때를 표면 흠집 없이 부드럽게 녹여내고, 얇은 방수 코팅막을 형성해 광택을 살려준다. 마른 헝겊으로 잔여 기름기를 꼼꼼히 닦아내야 끈적이지 않는다.
치약
치약에 들어있는 알갱이(연마제) 덕분에 얼룩은 잘 지워지지만, 계속 사용하면 문손잡이의 반짝이는 코팅층을 미세하게 긁어놓아 오히려 나중에 때가 더 잘 끼게 될 수 있다.
베이킹소다
기름때를 분해하는 능력이 좋지만, 물에 완벽히 녹이지 않고 닦으면 마른 뒤 하얀 가루가 문손잡이 틈새에 남을 수 있어 꼼꼼히 닦아내야 한다.
소독용 알코올
세균을 없애고 가벼운 손때를 지우는 데는 최고지만, 이미 단단하게 굳어버린 묵은 기름때를 말랑하게 불려서 녹여내는 힘은 바세린보다 부족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