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오 있게 계산한다며 돈 던진 학생들…영상 보니 ‘분노’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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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 카페서 학생들이 직원 향해 1000원짜리 지폐 던져 논란
바닥에 떨어진 돈 직접 줍게 해…“가정교육부터 다시” 온라인 공분

경기 남양주의 한 카페에서 남학생들이 아르바이트생을 향해 지폐를 던지며 계산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퍼지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최근 엑스(X·옛 트위터)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가오 있게 계산하기’라는 제목의 짧은 영상이 확산됐다. 영상이 촬영된 곳은 경기 남양주시 다산동의 한 카페로 알려졌다.
영상에는 남학생 여러 명이 계산대 앞에 모여 있는 모습이 담겼다. 이 가운데 학생들이 1000원짜리 지폐 여러 장을 계산대 안쪽에 있는 아르바이트생을 향해 던졌고, 일부 지폐는 직원의 얼굴 쪽을 지나 카운터 안쪽 바닥으로 떨어졌다.
아르바이트생은 별다른 대응 없이 몸을 숙여 바닥에 흩어진 지폐를 한 장씩 주웠다. 학생들은 그 모습을 지켜봤고 일행 중 한 명은 휴대전화로 당시 상황을 촬영한 것으로 보인다.
영상을 업로드한 사람은 “아르바이트생에게 현금을 던지는 영상을 찍고 있는 학생들”이라며 “도대체 무엇이 ‘가오’인지 모르겠다. 상대를 무시하듯 돈을 던지는 행동은 멋있지도 않고 자랑할 만한 행동은 더더욱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영상이 퍼지자 온라인에서는 학생들의 태도를 질타하는 반응이 쏟아졌다. 특히 돈을 던진 행동뿐 아니라 바닥에 떨어진 지폐를 직원이 줍는 모습을 일행이 촬영하며 지켜본 점에 불쾌감을 나타내는 의견이 많았다.
한 누리꾼은 “거스름돈도 던져주면 되느냐”고 꼬집었고 다른 누리꾼은 “카페에서 정말 폼나게 계산하고 싶었다면 오히려 다른 사람을 배려했어야 하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허세를 부리는 것보다 젠틀하게 행동하는 게 더 멋있는 것 아니냐”는 반응도 나왔다. 이 누리꾼은 “다들 저렇게 웃고 있을 때 ‘이건 잘못된 행동’이라고 말하는 게 진짜 멋있는 행동”이라며 학생들의 행동을 비판했다.
또 다른 누리꾼들은 “공부도 중요하지만 인성교육도 꼭 필요하다”, “돈을 줍지 말고 제대로 건넬 때까지 기다렸어야 한다”, “가오가 아니라 무례한 행동일 뿐이다”, “직접 일하면서 저런 식으로 돈을 받아보면 어떤 기분인지 알 것” 등의 반응을 보였다.
“가정교육을 어디서 받은 거냐”, “부모까지 욕 먹이는 행동이다”, “공부보다 기본적인 인성교육이 먼저인 것 같다”는 반응도 나왔다. 일부 누리꾼은 학생들의 행동이 단순한 장난으로 보기 어렵다며 가정과 학교에서 기본적인 예절 교육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한 누리꾼은 “직원이 ‘이런 식으로는 받지 않겠다’고 말했어도 됐을 것 같다”며 안타까움을 나타냈고 “서비스업 종사자를 상대로 이런 행동을 재미로 소비하는 문화가 사라졌으면 좋겠다”는 의견도 나왔다.
다만 영상에 등장한 학생들과 아르바이트생이 서로 알고 지내는 사이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영상이 촬영된 정확한 시점이나 지폐를 던지게 된 전후 상황도 알려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