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충전해줘’ 키스 아닌 전기 테스트였다고?…감전 안 되는 남자 수상한 눈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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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나를 충전해줘’가 공개 하루 전 선공개 영상을 내놨다.
감전되지 않는 김영광과 전기 능력자 채수빈의 전기 테스트 소동을 담았다.

전기가 통하는 여자 앞에 감전되지 않는 남자가 나타났다. 넷플릭스가 시리즈 ‘나를 충전해줘’ 공개를 하루 앞두고 선공개 영상을 내놨다. 영상은 나보배(채수빈 분)가 백호랑(김영광 분)에게 전기가 통하는지 거듭 확인하려 들고, 호랑이 그런 보배를 수상하게 쳐다보는 장면을 담았다. 작품은 9일 오후 5시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키스하려던 게 아니라 전기 테스트” 선공개 영상의 한 장면
넷플릭스 코리아 공식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영상의 제목은 ‘키스하려던 게 아니라 전기 테스트였다니까요. 진짜라고요.’다. 제목만으로도 장면의 상황이 짐작된다. 보배는 호랑에게 가까이 다가선 이유를 두고 해명에 나서고, 호랑은 그 말을 곧이곧대로 받아들이지 않는다.
영상 소개 문구에 따르면 보배는 몸에 전기가 흐르는 인물이다. 그런 보배 앞에 전기가 통하지 않는 호랑이 등장한다. 보배는 이 사실을 다시 한번 확인하려 하고, 호랑은 이런 보배를 의심스러운 눈초리로 바라본다.
앞서 공개된 스틸에서 보배가 호랑의 입술을 막아서던 컷은 이 영상과 맞닿아 있다. 입술이 닿을 듯 가까워지는 순간이 로맨스의 신호인지, 능력을 시험하려는 행동인지를 두고 두 사람의 입장이 엇갈린다.
7일 넷플릭스 보도자료로 공개된 스틸에는 나란히 환자복을 입은 두 사람의 모습도 담겼다. 백호랑을 빤히 들여다보던 보배가 다가오는 그의 입술을 막는 컷이어서, 선공개 영상의 해명 장면과 이어서 볼 수 있다. 입술을 막은 사연은 본편에서 밝혀진다.

전기가 통하는 여자와 감전되지 않는 남자
‘나를 충전해줘’는 인공 심장 배터리가 방전된 남자와 전기 능력을 지닌 여자의 ‘충전 빙자 로맨틱 코미디’다. 호랑은 완벽한 재벌 3세로 통하지만, 유일한 약점이 인공 심장이다. 심장 배터리가 방전될 위기의 순간에 온몸에 전기가 흐르는 보배를 만나면서 이야기가 움직인다.
선공개 영상은 이 설정 가운데서도 전기 능력이 호랑에게는 통하지 않는다는 지점을 전면에 세운다. 보배에게 전기는 평범한 일상을 가로막는 특별한 능력이지만, 호랑 앞에서는 같은 능력이 다른 의미를 갖는다. 감전되지 않는 사람이 처음 나타난 셈이어서, 보배가 확인을 반복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보배의 직업은 드라마 작가다. 호랑과 보배 사이에 ‘충전 계약’이 존재한다는 점도 이미 알려져 있다. 호랑은 인공 심장을 충전해야 하고, 보배는 로맨스 대본을 완성해야 한다. 전기 테스트라는 해명이 어떤 맥락에서 나오는지는 9일 공개되는 본편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계약의 핵심은 거리다. 두 사람이 가까이 붙을수록 배터리가 충전되고, 떨어지면 방전된다. 스틸에는 보배를 번쩍 안아 든 호랑, 두 사람이 함께하는 생일 파티, 로망을 실현하는 놀이공원 데이트가 담겼다. 붙어 있을수록 두 사람 사이의 ‘로맨스 게이지’도 함께 차오른다는 것이 제작진의 설명이다.

정전기 곱슬머리에 전신 무장, 채수빈의 전기 능력자 비주얼
채수빈은 극 중 특별한 능력을 지닌 드라마 작가 나보배 역을 맡는다. 최근 공개된 예고편에서 채수빈은 정전기가 일어난 듯한 곱슬머리와 전신 무장 스타일링으로 전기 능력자의 모습을 구현했다. 전기가 흐르는 몸이라는 설정이 헤어스타일과 의상으로 먼저 드러나는 구성이다.
예고편은 보배의 감정 변화에도 초점을 맞췄다. 로맨스가 방전된 상태의 보배가 백호랑을 만나면서 겪는 변화를 역동적으로 표현했다는 설명이 따른다. 선공개 영상 속 의심과 해명이 오가는 장면은 그 변화의 출발점에 해당한다.
호랑을 연기하는 김영광과의 호흡도 영상의 핵심이다. 전기가 통하는 쪽과 통하지 않는 쪽이 한 화면에서 거리를 재는 방식으로 두 배우의 대면이 짜였다. 작품은 두 사람이 가까이 붙어 있어야 충전되고 떨어지면 방전된다는 설정을 중심에 둔다.

로코 장인 채수빈, ‘아는 맛’에 더한 신선한 재미
bnt뉴스는 채수빈을 매 작품 몰입도 높은 캐릭터 소화력을 입증해 온 배우로 소개하며 ‘로코 퀸’의 명성을 이어간다고 전했다. 넷플릭스 영화 ‘새콤달콤’에서는 현실적인 연애 과정을 담았고, 넷플릭스 시리즈 ‘더 패뷸러스’에서는 청춘의 다채로운 면면을 그렸다.
MBC ‘지금 거신 전화는’에서는 고난도 수어 연기와 함께 로맨스에 스릴러를 접목한 장르적 변신을 소화해 호평을 받았다. 이번에는 익숙한 로맨틱 코미디 문법에 전기 능력이라는 판타지 설정이 더해진다.
작품의 장르는 코미디와 SF·판타지로 분류된다. 로맨스 위에 초능력이 얹히는 구조라 전기 능력을 보여주는 방식과 감정선을 쌓는 방식이 함께 작동한다. 채수빈이 로맨틱 코미디로 돌아오는 시점은 공개 하루 전인 8일이다.
극본 송유채, 연출 박수원…하루 앞으로 다가온 공개
‘나를 충전해줘’의 극본은 송유채 작가가, 연출은 박수원 감독이 맡았다. 박 감독은 앞서 서로에게 지독한 입덕 부정기를 겪는 호랑과 보배의 감정선을 핵심 포인트로 짚었다. 선공개 영상 속 호랑의 의심 어린 시선과 보배의 다급한 해명은 그 감정선이 시작되는 순간으로 읽힌다.
박 감독은 “심장 배터리가 방전된 백호랑으로선 싫든 좋든 인간 보조배터리 나보배와 딱 붙어 있어야 하니, 재벌 3세면서도 충전 앞에선 철저히 ‘을’이 되어야 하는 관계성이 재밌는 관전 포인트”라고 설명했다. 이어 “달콤과 짜릿의 온도를 맛있게 오가며 시청자분들의 재미를 급속으로 충전하는 로맨틱 코미디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광과 채수빈의 코믹 케미가 회를 거듭할수록 더 큰 재미를 준다는 말도 덧붙였다.
시리즈에는 김영광·채수빈 외에 차우민, 정재광, 신도현, 허동원 등이 출연한다. 시리즈는 넷플릭스 오리지널로 제작됐고 총 10개 에피소드로 구성된다. 공개 시각은 9일 오후 5시다.
넷플릭스 코리아는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작품 관련 영상을 이어서 내놓고 있다. 선공개 영상 해시태그는 ‘나를충전해줘’와 ‘넷플릭스’다. 시리즈 전편은 9일 오후 5시 넷플릭스에서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