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 세계 경제인 '장보고 한상 어워드' 시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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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국 경제인 6명 영예의 수상… 역대 수상자들, 완도 발전 든든한 후원자 자처

특히 이번 시상식을 통해 맺어진 인연이 완도군의 지역 특산물 수출과 경제 발전으로 고스란히 이어지며, 21세기 글로벌 시대에 걸맞은 새로운 형태의 ‘해상 실크로드’를 개척하고 있다는 긍정적인 평가가 나오고 있다.
◆ 글로벌 경제 영웅 6인, 21세기 장보고로 우뚝
완도군은 지난 4일 광주광역시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성대하게 치러진 ‘제11회 장보고 한상 어워드 시상식’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장보고 한상 어워드(이하 장한상)’는 1,200여 년 전 완도 청해진을 거점으로 동북아시아의 해상 무역을 완벽하게 장악하고 주도했던 장보고 대사의 숭고한 도전 의식과 개척 정신을 현대적으로 계승하기 위해 제정된 권위 있는 상이다. 이 상은 세계 각국의 치열한 비즈니스 현장에서 뛰어난 성과를 거두며 대한민국의 경제적 위상을 널리 알리고 있는 자랑스러운 재외 동포 경제인들을 엄선해 ‘21세기 장보고’로 명명하고 그 공로를 시상하고 있다. 올해 시상식에서는 중국, 브라질, 미국, 오스트리아, 대만, 일본 등 6개국에서 활발하게 활약해 온 걸출한 재외 동포 경제인 6명이 영광의 수상자로 선정되어 무대에 올랐다.
◆ 대상 커시안그룹 박걸 회장 등 다양한 분야서 공로 인정
가장 영예로운 ‘대상(장보고글로벌재단 이사장상)’은 중국 현지에서 의료 기기 및 건강 산업을 이끌고 있는 커시안그룹의 박걸 회장에게 돌아갔다. 이어 ‘국회의장상’은 브라질 건설 및 인프라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낸 SKN그룹 한영남 회장이,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은 미국 전역에 태권도를 보급하며 한국 무예의 우수성을 알린 정스태권도의 정우진 그랜드마스터가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또한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은 오스트리아를 기반으로 유럽에 한국 식품 유통망을 구축한 판아시아그룹 정종완 회장이,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은 대만 게임 산업에서 뛰어난 역량을 발휘한 해피툭 양민영 대표가 거머쥐었다. 마지막으로 ‘해양수산부 장관상’은 일본 내 수산 식품 유통의 선두 주자인 신인터내셔널 신상윤 대표가 각각 수상하며 글로벌 경제 역량을 뽐냈다.
이들 수상자들은 의료 기기, 대규모 건설업, 전통 무예 보급, 식품 유통, 첨단 게임 산업, 수산 식품 등 각기 다른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탁월한 경영 능력으로 기업을 눈부시게 성장시켰다. 이뿐만 아니라 현지 한인 사회의 결속과 발전에 헌신적으로 이바지하고, 모국인 대한민국과의 지속적인 교류와 상생 발전에 크게 기여한 공로를 심사위원단으로부터 높이 인정받았다. 장한상은 첫 회부터 올해까지 전 세계 25개국에 진출한 총 61명의 훌륭한 수상자를 배출하며, 글로벌 한민족 경제 네트워크의 핵심 구심점으로 확고히 자리매김했다.
◆ 김신 군수 "장보고 글로벌 정신, 완도 성장 동력으로"
이날 열린 화려한 시상식에는 정관계 및 경제계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박지원, 안도걸 국회의원을 비롯해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김신 완도군수, 최정욱 완도군의회 의장, 김덕룡 (사)장보고글로벌재단 이사장, 김종팔 장보고한상수상자협의회장 등이 단상에 올랐다. 이 밖에도 역대 장한상 수상자들과 국내외 저명한 경제인, 관련 기관 관계자 등 총 170여 명이 한자리에 모여 새로운 수상자들의 빛나는 성취를 진심으로 축하하고 교류하는 화합의 시간을 가졌다.
행사를 공동 주최한 김신 완도군수는 환영사를 통해 “권위 있는 장한상을 통해 맺어진 우리 완도군과 훌륭한 글로벌 수상자 여러분들의 각별한 인연이 1회성에 그치지 않고, 완도와 나아가 대한민국의 든든한 새로운 미래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폭넓은 교류와 실질적인 경제 협력을 끊임없이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굳은 의지를 밝혔다. 이어 “완도군은 위대한 장보고 대사의 자랑스러운 본향으로서, 그가 남긴 웅대한 글로벌 개척 정신을 전 세계에 널리 알리고 계승하는 데 모든 행정적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다짐했다.
◆ 수상자들, 완도 전복 대량 구매 등 지역 경제 활력 '마중물'
한편, 장한상 어워드의 역대 수상자들은 단순히 상을 받는 것에 그치지 않고, 자신들이 가진 글로벌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십분 활용해 완도군의 질 좋은 특산품이 해외 판로를 개척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돕는 등 완도군과 각별하고 끈끈한 인연을 지속적으로 이어오고 있다. 실제로 최근 장보고한상수상자협의회 회원들은 뜻을 모아 무려 5,000만 원 상당의 완도산 전복 가공 제품을 전격 구매하며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큰 힘을 보탠 바 있다.
이러한 미담은 올해 시상식에서도 고스란히 재현되었다. 이번 시상식에서 뜻깊은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을 거머쥔 정종완 판아시아그룹 회장은 감격스러운 수상 소감을 밝히는 자리에서 “그동안 고국과 완도군이 보내준 든든한 응원에 조금이나마 보답하고자 6,000만 원 상당의 완도 전복을 우리 그룹 차원에서 즉시 구매해 유럽 시장에 선보이겠다”라는 파격적인 뜻을 현장에서 전격 발표해, 참석자들로부터 뜨거운 박수갈채와 환호를 이끌어냈다. 글로벌 경제 영웅들의 고국과 지역 사회를 향한 애정 어린 실천이 장보고의 진취적인 기상을 현대에 되살리며 진정한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보여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