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병4’ 종영해도 못 말렸다…티빙 6주 연속 1위, 시즌 최고 5.2%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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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병4 : 사보타주’가 티빙 주간 콘텐츠 종합·드라마 1위를 6주 연속 지켰다.
최종회 5.2%로 역대 시즌 최고를 쓰고 전 시즌이 TOP10에 올랐다.

ENA 월화드라마 ‘신병4 : 사보타주’가 종영 이후에도 OTT 차트 정상을 지켰다. 티빙(TVING)은 7일 9월 5주차(9월 28일~10월 2일) 주간 콘텐츠 순위를 발표했고, ‘신병4 : 사보타주’(이하 ‘신병4’)는 종합과 드라마 부문에서 나란히 1위에 올라 6주 연속 정상 기록을 세웠다.
지난 9월 29일 방송된 최종회(12회)는 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전국 가구 기준 5.2%의 시청률로 역대 시즌 최고 기록을 썼다. 시리즈 이전 시즌들까지 드라마 TOP 10에 함께 이름을 올리면서 ‘신병’ 프랜차이즈의 정주행 흐름도 확인됐다.
종합·드라마 동시 1위, 6주 연속 정상
티빙이 집계한 9월 5주차 주간 콘텐츠 순위에서 ‘신병4’는 종합 차트와 드라마 차트 모두 1위를 차지했다. 집계 기간은 9월 28일부터 10월 2일까지이며, 순위는 7일 공개됐다. 6주 연속 1위라는 기록은 방송 기간 내내 정상을 지켜 왔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특히 이번 주차에는 ‘신병4’가 9월 29일 최종회를 끝으로 방송을 마친 뒤 처음 나온 순위라는 점이 눈에 띈다. 종영 직후 집계 기간에도 순위가 밀리지 않았고, 종합과 드라마 두 부문에서 1위 자리를 유지했다.
티빙 주간 콘텐츠 순위는 플랫폼에서 서비스되는 드라마·예능 카테고리 VOD의 주간 시청 UV(순 이용자 수)를 기준으로 산출된다. 같은 주 드라마 부문 2위는 이준혁 주연의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로또 1등도 출근합니다’로, 이 작품은 종합 3주 연속 2위, 드라마 4주 연속 2위를 기록했다.
‘로또 1등도 출근합니다’는 지난 1일 공개된 7, 8회에서 정선혁(오대환 분)의 공세로 회사의 거래처 계약이 흔들리는 상황을 그렸다. 공은태(이준혁 분)와 영업 5팀은 새로운 돌파구를 모색했고, 8회 말미에는 영업 5팀이 사수해야 하는 글로벌 브랜드 만토바의 아시아 총괄 대리인 마르티나 역으로 배우 윤세아가 처음 등장했다. 티빙은 윤세아가 향후 계약의 향방을 좌우할 핵심 인물이라고 전했다.

12회로 막 내린 ‘사보타주’, 최종회 5.2%
‘신병4’는 지난 9월 29일 12회를 끝으로 종영했다. 최종회에서는 부대 통폐합이 현실로 다가오면서 기존 생활관 멤버들이 이별하게 되고, 그 자리를 새 신병이 채우는 모습으로 시즌이 마무리됐다. 정든 생활관 식구들이 뿔뿔이 흩어지는 장면과 새로운 인물의 등장이 한 회에 함께 담겼다.
시청률도 마지막 회에서 정점을 찍었다. 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전국 가구 기준 5.2%를 기록해 시리즈 역대 시즌 중 최고 시청률을 새로 썼다. 방송 기간 시청자들의 관심을 꾸준히 이끌어 온 작품이 마지막 회에서 자체 최고 수치까지 끌어올린 것이다.
방송 성적과 OTT 성적이 같은 방향으로 움직였다는 점도 눈에 띈다. 최종회 시청률이 오른 같은 주에 티빙 주간 순위에서도 종합·드라마 1위를 이어 가며, 본방송과 다시보기 양쪽에서 시즌의 마무리를 장식했다.
원년 멤버부터 뉴 페이스까지
이번 시즌을 이끈 얼굴들은 시즌별로 합류 시점이 다르다. 김민호, 남태우, 이상진, 이정현, 김희수, 이충구 등 원년 멤버들이 중심을 잡았고, 시즌3에 합류했던 오대환과 김요한이 이를 받쳤다. 여기에 시즌4의 뉴 페이스로 합류한 이현균과 이원정이 새로운 활력을 더했다.
티빙은 이들 배우의 활약이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고 전했다. 오랜 시간 호흡을 맞춰 온 원년 멤버들의 팀워크와 새로 가세한 인물들의 존재감이 한 작품 안에서 어우러진 구성이다.
연출은 민진기 감독이 맡았다. 티빙은 민 감독 특유의 공감대 가득한 연출력이 ‘신병4’의 시청 재미를 다채롭게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군 생활의 웃지 못할 순간들을 생생하게 그려 온 연출 방향은 시즌4에서도 이어졌다.

이전 시즌까지 되살린 정주행 열풍
‘신병4’의 흥행은 앞선 시즌으로도 번졌다. 같은 주 드라마 순위에서 ‘신병3’가 4위, ‘신병’이 6위, ‘신병2’가 7위에 올라 네 시즌이 모두 드라마 TOP 10 안에 들었다. 한 시리즈의 전 시즌이 동시에 차트에 진입한 것이다.
2022년 7월 첫선을 보인 ‘신병’ 시리즈는 시즌을 거듭해 왔다. 새 시즌이 방송되는 동안 이전 시즌을 처음부터 다시 보려는 이용자들이 이어지면서 앞선 작품들도 순위권에 머물렀다. 티빙은 이를 두고 ‘신병’ 프랜차이즈의 정주행 저력을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시즌4가 종영한 직후에도 이 같은 흐름이 이어졌다. 최종회 방송 이후 처음 집계된 주간 순위에서 네 시즌의 이름이 함께 올라 있다는 점이 이를 보여 준다.
같은 주 드라마 부문에서는 중화권 사극·무협 작품도 순위에 올랐다. 백록, 승뢰 주연의 궁중 복수 로맨스 ‘막리 : 그대와 영원히’가 전주 대비 3계단 상승해 5위를 차지했고, 정략혼 암투극 ‘작골’이 9위, 양양 주연의 정통 무협 수사극 ‘우림령’이 10위로 새로 진입했다.

예능 부문 순위
예능 부문에서는 tvN ‘우주떡집’이 9주 연속 1위(종합 3위)를 지켰다. 지난 2일 공개된 10회에서는 도경수가 세 번째 아르바이트생으로 합류해 신메뉴 ‘떡뻥 타코’ 레시피를 전수하며 매장 일손을 도왔고, 일 최고 매출 200만 원 경신과 손편지 에피소드가 이어졌다.
MBC ‘나 혼자 산다’는 종합 4위, 예능 2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배우 김민의 90년 된 구옥 생활과 도합 10단의 무술 실력, 유리의 제주 일상이 소개됐다. Mnet ‘스트릿 월드 파이터 : 디렉터스 워’는 종합 5위, 예능 3위에 올랐고, JTBC ‘이혼숙려캠프’는 25기 첫 번째 부부의 가사조사 현장이 공개된 가운데 종합 7위, 예능 4위로 전주보다 각각 3계단 올랐다.

현실 사건을 끌어온 시즌 기획
‘신병4’는 방송 중 현실에서 벌어진 사건을 드라마 안으로 끌어와 블랙코미디와 사회 풍자의 농도를 높였다. 앞서 종영을 전후해 진행된 인터뷰에서 민진기 감독은 이번 시즌이 현실에서 경험했던 일들까지 드라마 안으로 끌고 들어오면 어떨까라는 의문에서 출발했다고 설명했다. 시즌이 거듭되는 작품일수록 시즌마다 보여 주고 싶은 메시지나 이야기 구조가 달라야 한다는 판단이 바탕에 있었다.
사회적 메시지를 담더라도 작품의 본질은 코미디라는 입장도 거듭 밝혔다. 민 감독은 “‘신병’은 그럼에도 재미있어야 한다. 코미디 콘텐츠라는 것이 작가님과 제가 가진 기본적인 방향성”이라고 말했다.
군대를 다루는 작품이 지속돼야 한다는 생각도 덧붙였다. 민 감독은 “대한민국에서 적어도 하나 정도는 밀리터리 콘텐츠가 필요하다”며 “실제로 군대에서는 아직도 여러 사건이 벌어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시즌4는 이러한 기획 의도 아래 12회에 걸쳐 방송됐고, 전 회차는 티빙에서 다시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