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모님과 11세 차…아직도 어려워 하신다” 신혼 생활 고백한 '유명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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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살 차이 장모, 사위에게 아직도 존댓말을 붙이는 이유
배성재가 아내 김다영과의 결혼 생활부터 장모와의 독특한 나이 차이, 오는 12월 태어날 2세에 대한 바람까지 공개했다. 특히 자신과 불과 11살 차이인 장모가 아직도 존댓말을 사용한다는 사연이 전해지며 웃음을 안겼다.

지난 6일 방송된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 329회에는 배성재와 김다영 부부가 출연했다. 두 사람은 결혼 생활과 연애 시절 이야기를 비롯해 임신 소식과 2세에 대한 생각을 털어놨다.
이날 방송에서 김숙은 배성재의 장모를 언급하며 나이 차이가 크지 않아 보인다고 말했다. 김숙은 "장모님이랑 만나는 걸 봤다. 장모님이랑 나이 차이가 많이 안 난다. 엄청 젊으시다"고 했고, 송은이도 "장모님이 제 또래 아니시냐"고 물었다.
배성재는 "장모님이랑 11살 차이다"라고 답했다. 1978년생인 배성재는 올해 48세로, 아내 김다영과는 14살 차이가 난다. 그런데 아내의 어머니와는 그보다도 적은 11살 차이인 셈이다.
나이 차이만큼이나 두 사람 사이의 호칭과 말투도 아직 어색한 상태였다. 배성재는 "말씀을 안 놓으시더라"고 털어놨고, 김다영은 어머니가 말투를 바꾸기 위해 "많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장모는 실제로 반말 연습까지 한 것으로 알려졌다. 배성재는 "장모님이 말 놓는 연습까지 했다. 배서방까지는 성공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배서방'이라는 호칭 뒤에는 다시 존댓말이 붙었다. 배성재는 "'배서방. 이것 좀 가져가실래요?'라고 하신다"고 설명했다.
연습 장소도 따로 있었다. 배성재에 따르면 장모는 집에 놀러 오기 전 차 안에서 말 놓는 연습을 한다. 그러나 막상 사위와 마주하면 익숙해진 존댓말이 먼저 나온다고 했다. 배성재는 "장모님께서 집에 놀러 오실 때 차에서 연습하고 오신다"면서도 "막상 얼굴을 보면 존대부터 튀어나온다"고 말했다.
일상적인 인사에서도 장모의 존댓말은 이어졌다. 배성재는 "집에 계시다가 제가 일하러 나가면 '잘 다녀오세요'라고 인사해주신다"고 전했다. 가족 사이지만 나이 차이와 호칭이 맞물리면서 쉽게 말투를 바꾸지 못하는 상황이 방송에서 웃음 포인트가 됐다.
두 사람은 나이 차이를 극복한 연애 과정도 공개했다. 배성재와 김다영은 SBS 아나운서 선후배 사이로 인연을 맺었으며 약 2년간 교제한 뒤 지난해 5월 결혼했다. 두 사람의 인연에는 SBS 예능 프로그램 '골 때리는 그녀들'도 연결고리로 알려졌다.
김다영은 연애 당시 배성재가 아나운서실에서 이미 유명한 선배였다고 회상했다. 그는 "아나운서실에서 배성재는 전설 같은 존재였다. 선배들과 밥을 먹을 때마다 배성재 선배 이야기가 빠진 적이 없었기에 팬심은 있었다"고 말했다.
배성재는 두 사람이 가까워지는 과정에서 김다영이 먼저 호감을 보였다는 취지의 이야기도 꺼냈다. 그는 김다영이 밥을 사달라고 해 점심을 함께 먹은 뒤 다음에는 술을 한잔하자고 했다고 주장했다. 두 사람의 연애는 주변의 시선을 의식해 조심스럽게 이어졌으며, 김다영은 한동안 룸식당에서 데이트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결혼을 결심한 과정도 공개됐다. 배성재는 김다영을 만나면서 처음으로 결혼을 진지하게 생각했다고 밝혔다. 그는 원래 자신을 결혼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하지 않았지만 김다영과는 결혼을 생각하게 됐다고 털어놨다. 프러포즈 반지는 결혼 소문이 나는 것을 피하기 위해 스페인 여행 중 직접 구매했고, 한국으로 가져오는 과정에서 관세까지 냈다는 일화도 전해졌다.
결혼 후 생활에 대한 이야기도 나왔다. 김다영은 "남편과 닮아가는 중이라 살이 좀 쪘다"라고 말했고, 배성재는 오히려 결혼한 뒤 7㎏이 빠졌다고 밝혔다. 그는 아내가 건강한 식재료를 이용해 매일 식단을 챙겨준다고 설명했다. 아내의 말에도 "거의 토 달지 않고 따른다"고 답해 애처가 면모를 보였다.
현재 김다영은 임신 중이며 두 사람은 오는 12월 첫 아이를 맞을 예정이다. 방송에서는 자연스럽게 2세의 성별과 외모에 대한 이야기도 이어졌다. 배성재는 과거에는 딸 셋을 낳고 싶었다고 밝히면서도 나이를 고려하면 현실적인 생각을 하게 된다고 말했다.
그가 밝힌 바람은 뜻밖이었다. 배성재는 아이가 태어난다면 "나를 1g도 안 닮았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김다영 역시 남편이 자신의 외모를 그대로 닮은 아이를 원한다고 전했다. 김다영은 "오빠가 나를 복사한 아이를 원한다. 자기 유전자는 하나도 안 들어갔으면 좋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배성재는 과거에는 딸 셋을 꿈꿨지만 현재는 한 명의 아이를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다. 두 사람은 14살의 나이 차이를 가진 부부이면서, 배성재와 장모 사이에는 11살이라는 또 다른 나이 차이가 존재한다. 여기에 장모가 아직도 사위에게 존댓말을 유지하고 있다는 사실까지 더해지면서 두 사람의 가족관계가 방송에서 색다른 웃음을 만들었다.
'옥탑방의 문제아들'은 게스트들의 결혼과 가족, 일상에 얽힌 이야기를 풀어내는 지식 토크 예능이다. 배성재와 김다영 부부의 출연분은 결혼 생활뿐 아니라 연애 시절부터 임신과 출산을 앞둔 현재까지 두 사람의 이야기를 함께 다뤘다. 프로그램은 매주 화요일 오후 8시30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