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학, 서구형 지역화폐 내년 4월 발행 추진..."같이 살자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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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예산 50억원 투입해 1000억 원 규모 발행 효과 구상
고향사랑기부·복지포인트 연계해 지역 내 소비 촉진

[위키트리 대전=김지연 기자] 전문학 대전 서구청장이 민선 9기 핵심 공약인 '서구형 지역화폐'를 내년 4월께 발행하겠다는 구체적인 계획을 내놨다.
전 청장은 7일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지역화폐 도입 목적에 대해 “같이 살자는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전체적으로 소상공인들을 살릴 수 있는 것은 순환형 경제가 좀 돼야 된다”며 "지역 안에서 돈이 돌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전시 지역화폐인 온통대전과 별도로 자치구 차원의 지역화폐가 필요한 이유도 설명했다.
전 청장은 “온통대전을 아무리 우리가 활용을 많이 하려고 해도 실질적으로 생활에는 들어가는 돈이 훨씬 많다”며 “현장에서 이것을 가장 잘하는 것은 자치구고 자치구에서 이 사업을 하는 것이 좀 합당한 것 같다”고 말했다.
발행 시점과 재원 계획도 공개했다. 전 청장은 “올해 플랫폼 준비하고, 내년 본예산에 50억 정도의 재원을 반영해 4월 정도에 발행이 가능할 것 같다”고 밝혔다.
또 자치구 지역화폐에 대한 국비 지원을 언급하며 “우리가 50억을 구비로 부담하면 국비 50억을 갖고 오게 돼 실제로 지역화폐 발행 효과는 1000억 정도의 효과가 나오게 된다”고 설명했다.
고향사랑기부제와 연계해 서구를 찾는 외부인에게 지역화폐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마을정원 관리와 환경보호 등 공익형 일자리, 공직자 복지포인트 등 지역화폐가 지역 곳곳에서 실제로 사용될 수 있는 구조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 청장은 이날 취임 100일을 맞아 5대 분야 59개 공약을 제시했다. 주민주권과 스마트 행정, 기본사회, 포용복지, 균형발전을 중심으로 향후 4년간 구정을 이끌겠다는 구상이다.
아울러 재정 여건이 녹록지 않은 만큼 기존 사업도 원점에서 재검토하고 민생과 안전 등 주민 생활과 밀접한 사업에 재원을 우선 투입하는 ‘선택과 집중’ 원칙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