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조사관 홍말금’ 이보영 앞에 전남편 측 변호사 강태오…악연 재회 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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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영·강태오가 ENA 새 월화극 ‘이혼조사관 홍말금’ 주연을 확정했다.
싱글맘 가사조사관과 승률 100% 변호사가 2027년 상반기 맞붙는다.

배우 이보영과 강태오가 ENA 새 월화드라마 ‘이혼조사관 홍말금’에서 호흡을 맞춘다. ENA는 6일 제작진을 통해 두 배우의 출연을 확정했다고 밝히고, 작품이 2027년 상반기 방송된다고 알렸다. 이보영은 세 아이를 홀로 키우는 수습 가사조사관 홍말금을, 강태오는 승률 100%를 자랑하는 변호사 찰스 킴을 연기한다. 작품은 ENA 방송과 함께 지니 TV에서도 공개된다.
ENA 월화극 ‘이혼조사관 홍말금’, 2027년 상반기 방송
ENA는 6일 새 월화드라마 ‘이혼조사관 홍말금’의 주연 라인업을 공개했다. 작품은 2027년 상반기 ENA에서 방송되며, 지니 TV를 통해서도 시청자를 만난다. 구체적인 첫 방송 일자와 편성 시간대, 총 부작 수는 제작진이 아직 밝히지 않았다.
주연은 이보영과 강태오다. 이보영은 이혼 후 생계를 위해 수습 가사조사관으로 입사하는 홍말금 역을, 강태오는 돈을 우선시하는 실력파 변호사 찰스 킴 역을 맡는다. 두 인물은 가정법원 사건을 사이에 두고 다시 얽히며 이야기를 끌고 간다.
제작진은 두 배우의 합류에 대해 “이보영과 강태오의 만남은 그 자체로 든든함 그 이상”이라며 “두 배우가 그려낼 홍말금과 찰스 킴은 시청자들의 기대를 한층 뛰어넘을 것”이라고 밝혔다.

환승 이혼 겪은 ‘애 셋 싱글맘’의 출발
‘이혼조사관 홍말금’은 환승 이혼을 겪은 세 아이의 엄마 홍말금이 가정법원 가사조사관이 된 뒤 다양한 가사 사건을 마주하는 이야기다. 장르는 휴먼 코미디 법정 가족드라마로 소개된다. 사건의 진실을 밝히는 데서 그치지 않고 화해의 실마리를 찾아가는 과정에 무게를 둔다.
제작진은 가족이라는 울타리 안에 감춰진 갈등과 사연을 들여다보는 작품이라고 설명한다. 겉으로는 평범해 보이는 집 안의 균열을 하나씩 짚으며 무너진 관계를 회복하는 흐름을 그린다는 것이다. 홍말금 역시 이혼 가정에서 자란 데 이어 자신도 이혼을 겪은 인물이어서, 사건 당사자들의 사연이 남의 일만은 아니다.
이야기의 중심에는 세 아이와 안정적인 보금자리를 꾸리려는 한 가장의 현실이 놓인다. 홍말금이 가사조사관 일을 지켜야 하는 이유가 곧 극의 출발점이다.
가사조사관, 가정 분쟁을 직접 조사하는 공무원
제목에 등장하는 가사조사관은 가정법원 소속 공무원이다. 이혼과 입양, 후견, 아동학대, 소년범죄 등 가정 내 분쟁을 직접 조사하는 것이 역할이다. 판사나 변호사와 달리 당사자의 집안 사정과 갈등의 배경을 가까이에서 살피는 직무라는 점이 극의 소재가 된다.
작품은 이 직업을 통해 집 안에 감춰진 갈등을 드러내고 무너진 가족 관계를 회복하는 과정을 그린다. 홍말금이 마주하는 사건은 이혼 소송에 한정되지 않고 여러 갈래의 가족 문제로 확장된다. 매 사건 안에 서로 다른 가족의 사연이 담기는 구조다.
법정물이라는 틀 안에서 변호사와 조사관이라는 서로 다른 시선이 교차한다는 점도 특징이다. 승소가 목표인 변호사와 사건의 진실을 살펴야 하는 조사관이 같은 사건 앞에서 마주하는 장면이 그려질 예정이다.
이보영, 심리학 전공 살려 수습 조사관 된 홍말금
이보영이 연기하는 홍말금은 이혼 후 세 아이를 홀로 키우며 생계를 책임져 온 인물이다. 이른 결혼으로 활용하지 못했던 심리학 전공을 살려 가사조사관 채용에 합격하면서 새로운 인생을 시작한다. 직함은 수습 가사조사관이다.
홍말금은 남다른 정의감과 용기, 생활력을 지녔다. 세 아이와 안정적인 삶을 꾸리기 위해 정년이 보장되는 공무원직을 반드시 지키겠다는 목표를 품고, 여러 가사 사건에 거침없이 뛰어든다. 사건을 거듭하며 가사조사관으로 성장해 나가는 과정이 그려진다.
이보영은 ‘내 딸 서영이’, ‘너의 목소리가 들려’, ‘마인’, ‘대행사’ 등에서 활약해 왔다. 제작진은 이보영이 가족을 지키려는 강인함과 사건 당사자들의 사연을 마주하는 인간적인 면모를 함께 보여줄 것이라고 전했다.
강태오, 양심 없는 승률 100% 변호사로 변신
강태오가 맡은 찰스 킴은 승률 100%를 자랑하는 변호사다. 명품과 슈퍼카로 자신을 치장하며 능력을 과시하고, 패소가 예상되는 소송도 승소로 뒤집는 실력을 갖췄다. 극 중에서는 ‘돈에 미친 변호사’로 소개된다.
다만 법조인으로서의 사명감보다 돈을 우선하는 인물이다. 승소를 위해서라면 양심과 죄책감을 뒤로하고, 오로지 이기는 것만을 추구한다. 강태오는 이 같은 뻔뻔하고 능력 있는 캐릭터를 통해 기존 이미지와 다른 얼굴을 보여준다.
강태오는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로 주목받았고, 이번 작품으로 ENA에 돌아온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ENA 역대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작품이다. 당시 다정한 인물로 사랑받았던 것과 달리 이번에는 승소만을 좇는 변호사를 연기한다.
전남편을 변호했던 변호사, 가사조사관 앞에 다시 서다
홍말금과 찰스 킴 사이에는 과거의 악연이 있다. 찰스 킴은 홍말금의 전남편을 변호한 변호사다. 전남편은 다른 여성에게 환승한 유책 배우자였지만, 찰스 킴이 소송에서 승리하면서 홍말금은 돈 한 푼 없이 쫓겨나게 됐다.
이후 가사조사관이 된 홍말금은 찰스 킴과 다시 마주한다. 한쪽은 가족 사건의 진실과 화해를 살피는 조사관이고, 다른 한쪽은 의뢰인의 승소를 최우선에 두는 변호사다. 두 사람이 어떤 관계를 형성할지가 작품의 주요 축이다.
제작진은 “개성 강한 두 인물이 부딪치며 만들어내는 유쾌한 에너지와 예상을 뒤집는 사건들, 그 안에 담긴 다양한 가족 에피소드가 쉴 틈 없이 펼쳐진다”고 소개했다. 이혼 소송의 승자와 패자로 만났던 두 사람이 법정 안팎에서 다시 맞붙는 구도다.
김대진 감독·박정희 외 2인 작가가 만든다
연출은 김대진 감독이 맡는다. 김대진 감독은 JTBC ‘닥터 차정숙’을 연출한 인물이다. 극본은 박정희·최민지·왕영희 작가가 공동으로 집필한다.
제작진은 작품의 방향을 “통쾌하게 웃다가 어느 순간 마음을 깊이 파고드는, 그래서 다음 이야기를 기다리게 만드는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코미디의 웃음과 가족 이야기의 울림을 함께 담겠다는 포부다.
‘이혼조사관 홍말금’은 2027년 상반기 ENA 월화드라마로 방송된다. 지니 TV에서도 공개되며, 구체적인 편성 일정은 추후 발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