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보고 놀랐는데 우리 마을이었다니”…나주 60대 부부 피살에 주민들 ‘발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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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 주택서 60대 부부 숨진 채 발견…경찰, 용의자 추적

“정말 착실히 살던 부부였어. 뉴스 보고 놀랐는데 우리 마을이었다니….” 전남 나주시의 한 마을에서 60대 부부가 숨진 채 발견된 사건과 관련해 주민들이 큰 충격에 빠졌다. 평소 성실하게 농사를 지으며 지냈던 부부였다는 증언이 이어지면서 사건의 충격은 더욱 커지고 있다.

지난 6일 오후 7시 49분쯤 숨진 채 발견된 60대 부부의 자택에서 경찰이 감식 등을 이어가고 있다 / 뉴스1
지난 6일 오후 7시 49분쯤 숨진 채 발견된 60대 부부의 자택에서 경찰이 감식 등을 이어가고 있다 / 뉴스1

뉴스1 보도에 따르면 7일 오전 9시 40분쯤 전남 나주시 왕곡면 한 마을에서 만난 한 주민은 전날 발생한 사건을 떠올리며 놀란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이 주민은 숨진 부부의 이웃으로, 사건 소식을 처음에는 뉴스를 통해 접했다고 한다.

“착실히 살던 부부였는데”…평온했던 마을 덮친 충격

주민은 “뭔 이런 일이 있다냐 싶었다”며 “아무것도 모른 채 밖에 나왔는데 경찰이 와 있고 동네 분위기가 평소와 다른 걸 보고서야 알았다”고 말했다.

이어 숨진 부부에 대해서는 “이웃과 왕래는 별로 없었지만 술도 안 마시면서 성실히 농사를 짓고 살았다”고 전했다. 평소 다툼이 있었다거나 외부인이 마을을 드나들었다는 이야기도 들은 적이 없다고 했다.

또 다른 주민 역시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너무 놀라서 손발이 다 벌벌 떨린다”며 “어째 이런 일이…”라고 말끝을 흐렸다.

마을 곳곳에서 만난 주민들의 반응도 비슷했다. 평온하던 동네에서 강력 사건이 벌어졌다는 사실을 믿기 어렵다며 용의자가 하루빨리 검거되길 바라는 분위기가 이어졌다.

60대 부부, 자택서 숨진 채 발견…발목 등 결박

6일 전남경찰청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49분쯤 전남 나주시의 한 주택에서 60대 부부가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가족으로부터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신고를 받고 확인에 나섰고, 주택 안에서 부부를 발견했다.

발견 당시 부부는 옷가지 등에 의해 발목 등이 결박된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1차 검시 결과 남편은 흉기에 의한 외인사, 부인은 기도 폐쇄에 따른 질식사로 각각 추정됐다.

경찰, 현장 감식 이어가며 용의자 추적

경찰은 현재 피해자 부부의 자택을 중심으로 현장 감식을 이어가고 있다. 동시에 사건과 관련한 용의자 추적에도 주력하고 있다.

현재까지 주민들은 평소 부부 주변에서 특별한 다툼이나 이상 징후를 목격하지 못했다고 전하고 있다. 낯선 사람이 마을에 왔다는 이야기도 없었다는 증언이 나온 상태다.

평소 조용했던 마을에서 갑작스럽게 벌어진 사건에 주민들의 불안감도 커지고 있다. 경찰은 현장 감식과 수사를 통해 정확한 사건 경위와 용의자 신원 등을 확인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