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과 숲에서 맞은 취임 100일" 김원기 의정부시장 '일상동행' 실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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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의 시선을 시민 삶 가까이에

취임 100일을 맞은 김원기 의정부시장이 별도의 기념행사 대신 시민들의 일상으로 직접 들어가는 현장 소통 행보를 택했다.

김원기 의정부시장이 10월 6일 의돌이 어린이집 원아들과 직동근린공원에서 자연환경을 체험하고 있다
김원기 의정부시장이 10월 6일 의돌이 어린이집 원아들과 직동근린공원에서 자연환경을 체험하고 있다

행정 성과를 알리는 자리를 마련하기보다 아이들의 생활공간을 찾아 자연을 함께 체험하고 보육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 방식으로 민선9기 100일의 의미를 되새겼다.

의정부시는 김원기 시장이 민선9기 취임 100일을 맞아 시민의 일상을 직접 찾아가 다양한 목소리를 듣고 시정을 공유하는 ‘현장 중심의 일상동행’을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첫 일정 가운데 하나로 김 시장은 지난 6일 직장어린이집인 의돌이 어린이집을 방문해 4·5세 원아들과 함께 지역의 자연환경을 체험하고 어린이집 관계자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아이들과 숲에서 맞은 취임 100일' 김원기 의정부시장 '일상동행' 실천

이날 김 시장은 아이들의 생활공간과 가까운 직동근린공원을 찾아 어린이들과 함께 숲길을 걸으며 주변의 자연을 관찰하고 계절의 변화를 느끼는 숲 체험 활동에 참여했다. 행정기관장이 공식적인 회의실이나 행사장이 아니라 아이들이 실제로 생활하고 뛰노는 공간에서 시민들과 시간을 보냈다는 점에서 이번 일정은 민선9기 취임 100일을 기념하는 방식부터 달랐다.

특히 이번 방문은 단순한 현장 체험에 그치지 않았다. 아이들과 함께 자연을 살펴보고 이야기를 나누는 과정과 함께 어린이집 관계자들을 직접 만나 보육 현장에서 느끼는 어려움과 개선이 필요한 사항을 듣는 데도 상당한 비중을 뒀다. 어린이들의 건강하고 안전한 성장을 위해 필요한 환경과 행정적 지원이 무엇인지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향후 시정 운영에 참고한다는 취지다.

어린이집은 아이들이 하루 중 상당한 시간을 보내는 생활공간인 만큼 안전과 돌봄, 교육, 건강, 정서적 성장 등 다양한 요소가 함께 고려돼야 한다. 특히 보육교직원들은 아이들을 직접 돌보면서 시설과 운영, 부모와의 소통, 프로그램 진행 등 여러 역할을 수행하고 있어 현장에서 체감하는 애로사항과 개선 요구를 정책에 반영하는 것이 중요하다.

'아이들과 숲에서 맞은 취임 100일' 김원기 의정부시장 '일상동행' 실천

이번 일상동행은 이 같은 현장의 현실을 행정이 보다 가까이에서 확인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보고서나 회의자료만으로는 파악하기 어려운 아이들의 생활환경과 보육 현장의 실제 모습을 직접 살펴보고, 관계자와 대화를 통해 필요한 지원과 개선 방향을 찾아보겠다는 것이다.

김 시장이 직동근린공원을 찾은 것도 이러한 현장 중심 행정의 연장선으로 볼 수 있다. 아이들이 생활공간 가까이에서 자연을 접하고 계절의 변화를 경험할 수 있는 환경이 어떤 모습인지 직접 체험하면서 도시의 생활환경을 시민의 시선에서 살펴보는 계기가 됐다.

숲 체험 활동은 어린이들에게는 자연과 친숙해지는 시간이면서 행정에는 생활권 안의 공원과 녹지공간이 시민들에게 어떻게 활용되고 있는지를 살펴볼 수 있는 현장이기도 하다.

'아이들과 숲에서 맞은 취임 100일' 김원기 의정부시장 '일상동행' 실천

시민의 생활과 밀접한 공공공간은 시설을 조성하는 것만큼 실제 이용자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이번 일정은 취임 100일의 의미를 성과 발표나 기념행사보다 시민들과 함께하는 시간으로 풀어냈다는 점에서도 눈길을 끈다. 100일이라는 시점을 하나의 행정적 이정표로만 바라보기보다 시민의 일상에서 행정이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 다시 확인하는 계기로 삼은 것이다.

김원기 시장은 취임 100일을 맞아 시민들에게 행정의 성과를 일방적으로 설명하는 대신 생활 현장을 찾아 시민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는 방식으로 앞으로의 시정 운영 방향을 보여줬다. 특히 아이들과 함께하는 현장을 선택하면서 보육과 가족, 생활환경 등 시민들의 일상과 가까운 분야를 세심하게 살피겠다는 메시지도 함께 전달했다.

김원기 의정부시장이 10월 6일 의돌이 어린이집 원아들과 직동근린공원에서 자연환경을 체험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원기 의정부시장이 10월 6일 의돌이 어린이집 원아들과 직동근린공원에서 자연환경을 체험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 시장은 “민선 9기 취임 100일을 맞아 보여주기식 기념행사보다는 시민의 일상 속으로 직접 찾아가 함께하고 소통하는 시간을 마련했다”며 “아이들이 자연 속에서 마음껏 뛰놀고 즐겁게 체험하는 모습을 함께하며 보육 현장의 목소리에도 세심하게 귀 기울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