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 최초 '관공서 한 지붕'…함평군, 우체국 공간 통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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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동면 행복배움광장에 우체국 전격 이전…행정·우편·금융 아우르는 '원스톱' 체계로 편의성 극대화

지역 주민들이 필수적인 행정 민원 업무와 우편, 금융 서비스를 흩어진 관공서를 돌지 않고 한곳에서 즉시 해결할 수 있도록 지자체 청사 공간 내에 우체국을 전격적으로 품는 이례적인 결정을 내린 것이다.
이는 새롭게 출범한 전남광주 지역 내에서는 전례를 찾아볼 수 없는 최초의 융합 시도로, 시대의 변화에 발맞춘 공공서비스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완벽하게 제시했다는 긍정적인 평가가 각계에서 쏟아지고 있다.
◆ 전남광주 최초, 지자체와 우체국의 '한 지붕 두 가족'
함평군은 지난 6일을 기점으로 관내 위치한 함평대동우체국이 대동면 주민들의 핵심 커뮤니티 시설인 '행복배움광장' 내부로 전격 이전하여 본격적인 통합 업무에 돌입했다고 7일 공식 발표했다.

◆ 민원부터 금융·우편까지 '원스톱' 밀착형 편의 제공
이번 획기적인 공간 통합 조치로 인해 대동면 주민들은 일상생활에서 빈번하게 겪어야만 했던 큰 불편함과 시간 낭비를 획기적으로 덜어내게 됐다. 과거에는 면사무소나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주민등록등본 등 각종 필수 민원 서류를 발급받은 뒤, 무거운 택배를 보내거나 필수적인 은행 업무를 보기 위해 다시 먼 거리를 이동해 우체국을 찾아야만 하는 번거로움이 존재했다.
그러나 이번 이전 조치로 인해 대동면 행복배움광장을 방문하는 지역 주민들은 단 한 번의 발걸음만으로 지자체가 제공하는 밀착형 행정 서비스는 물론, 우체국의 고유 업무인 우편물 발송과 수령, 그리고 예금, 보험, 공과금 납부 등 필수 금융 서비스까지 한자리에서 속전속결로 해결할 수 있게 되었다. 농어촌 지역에 가장 절실했던 이른바 '원스톱(One-Stop) 생활 밀착형 공공서비스' 인프라가 완벽하게 구축된 셈이다.
◆ 무상 공간 제공 결단… 2031년까지 굳건한 상생 동행
이러한 혁신적인 융합 공간이 탄생하기까지는 함평군의 통 큰 양보와 미래를 내다본 과감한 결단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함평군은 단순히 군 소유 건물의 일부를 내어주는 소극적인 협조에 그치지 않고, 대동면 행복배움광장 내의 가장 쾌적하고 접근성 좋은 전용 공간을 우체국 측에 제공하면서 관련 법령에 따른 '공유재산 사용료'를 전면 면제해 주기로 전격 합의했다.
당장 눈앞에 보이는 지자체의 작은 세외수입 창출보다는, 우체국 이전을 통해 지역 주민 전체가 장기적으로 누리게 될 공공의 이익과 생활 편의가 훨씬 더 크고 가치 있다는 거시적인 정책적 판단이 작용한 것이다. 양 기관의 긴밀한 상생 협약 체결에 따라, 함평대동우체국은 오는 2031년 6월까지 해당 공간을 무상으로 안정적으로 사용하며 주민들에게 변함없는 고품질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 이남오 군수 "경계 허문 혁신, 타 지자체 롤모델 될 것"
이번 함평군의 선제적인 통합 조치는 단순한 청사 이전을 뛰어넘어, 향후 다가올 본격적인 지방소멸 시대에 적극 대응하여 공공 인프라를 어떻게 효율적으로 재배치하고 활용해야 하는지 보여주는 훌륭한 척도이자 모범 답안이 될 전망이다. 갈수록 줄어드는 인구 속에서 공공시설의 무분별한 중복 투자를 사전에 방지하고, 남는 유휴 공간을 오직 주민 편의를 위해 적극적으로 환원했다는 점에서 전국 수많은 지자체의 핵심 벤치마킹 대상이 될 것으로 크게 기대된다.
이번 혁신 행정을 최일선에서 묵묵히 이끈 이남오 함평군수는 "이번 대동면 행복배움광장과 우체국의 전격적인 공간 통합은 정부 부처 간, 행정 기관 간의 낡은 경계를 훌쩍 뛰어넘어 오직 '주민 편의와 행복'이라는 단 하나의 공통된 목표를 위해 힘을 모은 매우 뜻깊고 역사적인 첫걸음"이라고 각별한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이 군수는 "우리 군은 앞으로도 기존의 낡은 관행과 탁상행정에 얽매이지 않고 관내 산재한 다양한 공공시설과 소중한 인적, 물적 자원들을 가장 효율적으로 융합하고 활용할 계획"이라며, "군민들의 삶의 질을 실질적으로 높이고 공공서비스에 대한 물리적, 심리적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다각적인 혁신 방안을 끊임없이 연구하고 한발 앞서 도입하겠다"고 굳은 의지를 천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