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또 1등도 출근합니다' 몇부작 구성? 결말 앞둔 마지막 협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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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빙 '로또 1등도 출근합니다' 9·10회 스틸 컷 공개
티빙 오리지널 드라마 '로또 1등도 출근합니다'가 몇부작 구성인지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6일 '로또 1등도 출근합니다' 제작진은 최종회인 9·10회 공개를 앞두고 스틸 컷을 공개했다. 사진에는 공은태(이준혁 분)를 비롯한 홍성 영업 5팀의 모습이 담겼다. 그중에서도 가장 눈길을 끄는 장면은 협상 테이블이다.
여유로운 마르티나와의 협상 테이블
공개된 스틸 컷 속 공은태는 양준호(서현우 분)와 함께 마르티나(윤세아 분)를 상대로 협상에 나섰다. 공은태는 겉으로는 평온한 표정을 짓고 있지만, 손을 계속 매만지는 모습이 스틸 컷에 담겼다.

양준호 역시 긴장한 얼굴로 상대를 바라보고 있다. 반면, 마르티나는 협상 테이블에 앉아 여유로운 태도를 잃지 않았다. 공은태와 양준호의 굳은 얼굴과 마르티나의 느긋한 표정이 엇갈리면서 협상 결과에도 눈길이 쏠리고 있다.
마르티나는 7·8회에서 처음 모습을 드러냈다. 당시 공은태는 홍성을 지키기 위한 돌파구를 찾아냈고, 이 과정에서 정선혁(오대환 분)과 본격적으로 맞설 것을 예고했다. 여기에 홍성의 운명을 결정할 협상 상대로 마르티나가 등장하면서 마지막 이야기는 새로운 갈림길에 섰다. 공은태와 양준호가 마르티나에게서 원하는 결과를 얻어낼 수 있을지가 최종회의 가장 큰 관전 포인트로 떠올랐다.
맞서던 공은태·정선혁, 이번엔 담담한 미소
공은태와 정선혁 사이의 분위기도 이전과 달라졌다. 앞서 정선혁은 홍성을 두고 공은태와 대립했다. 공은태 역시 이에 대응할 방법을 찾아내면서 두 사람은 정면 승부를 앞둔 상황이었다.
그런데 이번에 공개된 장면에서 두 사람은 담담한 미소를 짓고 있다. 치열하게 부딪쳤던 지난 회차와는 사뭇 다른 모습이다. 홍성을 둘러싸고 이어진 두 사람의 갈등이 어떻게 마무리될지도 최종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영업 5팀의 마지막 출근 장면도 공개됐다. 공은태는 그동안 누구보다 이른 시간에 홀로 회사에 나왔다. 하지만 이제 그의 곁에는 양준호를 비롯해 박기태(홍진기 분), 이지혜(하율리 분), 장향은(백예인 분)이 함께 서 있다.
로또 1등에 당첨되고도 회사를 떠나지 않은 공은태가 계속된 출근 끝에 무엇을 얻었는지도 마지막 회에서 드러난다. 공은태와 함께 달라진 영업 5팀이 어떤 내일을 고를지도 관심사다.
제작진은 "오는 8일 공개하는 9·10회에는 홍성의 운명이 걸린 마지막 협상과 영업 5팀의 마지막 이야기가 담긴다"고 밝혔다. 이어 "치열하게 출근해 온 공은태가 끝내 무엇을 손에 쥐게 될지 지켜봐 달라"고 덧붙였다.
영업5팀장 공은태와 그를 둘러싼 사람들
이 작품의 등장인물은 홍성인터내셔널 영업팀 사람들을 중심으로 꾸려진다.
먼저, 배우 이준혁이 연기하는 공은태는 홍성인터내셔널 영업5팀장이다. 공은태는 윗사람들이 짜 놓은 판을 읽는 눈은 갖췄다. 하지만 위험을 떠안고 큰일을 맡기보다 무난한 길을 택해 왔다. 그 탓에 위에서는 위대로, 아래에서는 아래대로 실망을 사며 양쪽에서 시달렸다. 공은태는 중간만 가면 되지 않느냐며 속으로 답답함을 삭였다. 그리고 화병이 터지기 직전, 우연히 손에 넣은 로또가 1등에 당첨됐다.
배우 서현우는 영업5팀 대리 양준호 역을 맡았다. 양준호는 자신보다 후임이던 공은태가 팀장으로 승진하면서 공은태 밑에서 일을 받쳐야 하는 자리에 놓였다. 게다가 공은태는 성과보다 무난함을 앞세우는 팀장이었다. 그래서 5팀은 궂은일만 떠맡으며 실적이 없다는 질책까지 들을 상황이었고, 양준호는 극 초반 삐딱한 태도로 공은태와 부딪친다.
그러나 로또 1등에 당첨된 공은태가 무조건 무난하게 가자는 태도를 버리면서 두 사람은 정면으로 맞붙었다. 이후 장경철 차장이 마련한 술자리에서 공은태는 양준호에게 "어차피 서로의 인생에서 그렇게 중요한 사람도 아닌데 왜 이렇게까지 감정이 상해야 하느냐"고 물었다. 그러자 양준호는 아랫사람에게 윗사람이 얼마나 중요한지 이야기한 뒤 "팀장님은 제 인생에서 중요한 사람"이라고 답했다.

배우 오대환이 연기하는 정선혁은 영업4팀장이다. 정선혁은 공은태의 첫 사수이기도 하다. 공은태가 회사 생활에 지쳐 나가떨어질 것 같을 때 하소연하며 고민을 털어놓을 수 있던 사람도 정선혁이었다.
3주 연속 1위·최고 7.1%, 이준혁 연기에 쏟아진 호평
'로또 1등도 출근합니다'는 위아래로 치이며 하루하루를 버티던 팀장 공은태가 로또 1등에 당첨된 뒤의 이야기를 그린다. 공은태는 사직서를 내는 대신 당첨금 13억 원을 품은 채 이전과 다른 마음으로 회사에 나간다. 작품은 같은 이름의 웹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작품은 티빙 공개 이후 3주 연속 티빙 주말·주간 구독 지표에서 1위에 올랐다. 공개 4주 차에 접어든 뒤에도 반응은 식지 않았다. 또한 티빙에서 먼저 공개됐음에도 tvN에서 방송된 8회는 닐슨코리아 기준 전국 가구 평균 5.9%, 최고 7.1%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공은태를 연기한 배우 이준혁에게도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7·8회에서 공은태는 로또 당첨 뒤 일이 잘 풀린다고 여겼다. 그러나 상사에게 질책을 받고 팀원에게 상처를 주는 일이 생기면서 결국 그대로인 자신과 마주했다.
이때 공은태는 내레이션을 통해 "모든 것이 변했다고 생각했지만 아무것도 변한 게 없었다"고 고백했다. 이어 "나란 인간은 여전히 아무것도 아니었다"며 자신을 돌아봤다. 이준혁은 행운을 거머쥐고도 달라지지 않은 현실 앞에서 공은태가 느끼는 허무함과 무력함을 섬세하게 그려냈다.
반면, 8회에서는 흔들리는 회사를 다잡고 일터를 다시 일으켜 세우는 공은태의 모습이 그려졌다. 공은태는 혼자가 아닌 동료와 팀원, 상사와 손을 맞잡고 직업적 위기를 정면으로 돌파했다. 일을 통해 자신의 삶과 자존감을 다시 세워 가는 공은태의 여정은 이준혁의 세밀한 연기와 만나 현실감을 더했다.
특히 이준혁의 표정과 침묵, 담담하게 읊조리는 내레이션을 두고 호평이 쏟아졌다. 상사의 질책을 들을 때와 후배의 눈물을 마주했을 때 그의 얼굴에는 서로 다른 깨달음이 담겼다는 평가도 나왔다. 감정을 모두 말로 드러내지 않는 절제된 연기로 공은태라는 인물을 완성했다는 반응이다.
'로또 1등도 출근합니다' 9·10회는 오는 8일 오후 6시 티빙에서 선공개된다. tvN에서는 12일과 13일 오후 9시에 각 1회씩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