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북한 눈치를 본다고 생각해?'라고 물은 여론조사에서 나온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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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북한 눈치 본다” 54.8%... 허가 없는 北 주민 접촉엔 “반대” 65.9%

정부가 북한 관련 사안에 대응하면서 북한의 눈치를 본다는 지적에 공감한다는 응답이 절반을 넘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정부의 사전 허가 없이 북한 주민을 만날 수 있도록 법을 고치는 데 반대한다는 응답은 65.9%로 찬성 응답의 4배에 가까웠다.

강신철 국방부 장관이 2일 오전 경기 평택시 캠프 험프리스에서 열린 의장행사에서 제이비어 브런슨 주한미군사령관의 환영사에 이은 답사를 하고 있다. / 국방부 제공
강신철 국방부 장관이 2일 오전 경기 평택시 캠프 험프리스에서 열린 의장행사에서 제이비어 브런슨 주한미군사령관의 환영사에 이은 답사를 하고 있다. / 국방부 제공

펜앤마이크는 여론조사 전문기관 여론조사공정에 의뢰해 지난 4, 5일 전국 만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에서 '북한 관련 대한민국 대응에 대해 북한의 눈치를 본다는 의견에 공감하느냐'는 질문에 '공감한다'는 응답이 54.8%, '공감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39.9%로 나타났다고 6일 보도했다. '잘 모르겠다'는 5.3%였다. 두 응답의 차이는 14.9%포인트(p)로 오차범위를 벗어났다.

해당 문항은 북한의 비무장지대(DMZ) 지뢰 도발 등 북한 관련 사태에서 정부가 보인 대응을 두고 국민 인식을 물은 것이다.

지역별 '공감한다' 응답은 서울이 54.9%, 경기·인천이 58.4%, 대전·세종·충남북이 55.2%, 광주·전남북이 47.7%, 대구·경북이 50.0%, 부산·울산·경남이 59.2%, 강원·제주가 38.1%였다. '공감하지 않는다' 응답은 서울이 41.7%, 경기·인천이 36.3%, 대전·세종·충남북이 39.3%, 광주·전남북이 45.1%, 대구·경북이 46.1%, 부산·울산·경남이 34.0%, 강원·제주가 54.4%였다.

성별로는 남성의 57.7%, 여성의 52.0%가 공감한다고 답했다. 공감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남성이 36.9%, 여성이 42.8%였다.

연령별 공감 응답은 20대 이하가 58.9%, 30대가 72.6%, 40대가 51.6%, 50대가 45.4%, 60대가 53.2%, 70세 이상이 50.8%였다. 공감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20대 이하가 37.2%, 30대가 22.9%, 40대가 43.4%, 50대가 51.4%, 60대가 42.4%, 70세 이상이 38.1%였다.

지지 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는 공감이 21.4%, 비공감이 74.4%였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공감이 79.6%, 비공감이 16.2%로 나타났다. 지지 정당이 없다고 답한 응답자 중에서는 공감이 73.4%, 비공감이 14.6%였다.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운영을 긍정 평가한 응답자 가운데 18.1%는 공감한다고 답했다. 같은 응답자 중 76.6%는 공감하지 않는다고 했다. 부정 평가층에서는 공감이 75.7%, 비공감이 20.4%였다.

이재명 대통령과 강신철 국방부 장관이 1일 충남 계룡대 활주로에서 열린 제78회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대화를 하고 있다. / 뉴스1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이재명 대통령과 강신철 국방부 장관이 1일 충남 계룡대 활주로에서 열린 제78회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대화를 하고 있다. / 뉴스1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같은 조사에서 '사전 허가 없이 북한 주민을 만날 수 있게 법을 개정하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는 '반대'가 65.9%, '찬성'이 16.5%로 집계됐다. '잘 모르겠다'는 17.6%였다.

지역별 반대 응답은 서울이 67.8%, 경기·인천이 69.7%, 대전·세종·충남북이 67.7%, 광주·전남북이 60.4%, 대구·경북이 64.6%, 부산·울산·경남이 65.1%, 강원·제주가 42.9%였다. 찬성 응답은 서울이 17.7%, 경기·인천이 12.9%, 대전·세종·충남북이 14.4%, 광주·전남북이 24.2%, 대구·경북이 15.0%, 부산·울산·경남이 18.1%, 강원·제주가 23.6%였다.

성별로는 남성의 68.3%, 여성의 63.7%가 반대했다. 찬성 응답은 남성이 19.7%, 여성이 13.2%였다.

연령별 반대 응답은 20대 이하가 68.7%, 30대가 76.2%, 40대가 66.7%, 50대가 59.2%, 60대가 63.4%, 70세 이상이 63.8%였다. 찬성 응답은 20대 이하가 12.8%, 30대가 13.0%, 40대가 10.2%, 50대가 21.7%, 60대가 22.7%, 70세 이상이 16.4%였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반대가 45.8%, 찬성이 27.6%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반대가 84.3%, 찬성이 7.5%였다. 지지 정당이 없다는 응답자 중에서는 반대가 71.6%, 찬성이 7.5%였다.

이 대통령 국정운영 긍정 평가층에서도 반대가 38.6%, 찬성이 31.2%로 집계됐다. 부정 평가층에서는 반대가 82.5%, 찬성이 8.7%였다.

이 대통령의 국정운영 평가는 긍정 34.6%, 부정 62.2%로 나타났다. 두 응답의 격차는 27.6%p였다. 부정 평가 가운데 '매우 잘못하고 있다'는 52.0%, '잘못하는 편'은 10.2%였다. 긍정 평가는 '매우 잘하고 있다' 24.1%, '잘하는 편' 10.5%로 구성됐다. '잘 모르겠다'는 3.2%였다.

이 대통령 취임 이후 대한민국이 어떤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보느냐는 질문에는 '잘못된 방향'이라는 응답이 61.1%, '옳은 방향'이라는 응답이 36.4%로 나타났다. '잘 모르겠다'는 2.5%였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이 45.3%, 민주당이 35.6%로 집계됐다. 조국혁신당은 4.5%, 진보당은 1.5%, 개혁신당은 1.3%, 기타 정당은 3.1%였다. '지지 정당 없다'는 7.7%, '잘 모르겠다'는 1.0%였다. 직전 조사와 비교하면 민주당은 0.5%p, 국민의힘은 0.2%p 올랐다. 양당 격차는 직전 조사 10.0%p에서 9.7%p로 줄었지만 여전히 오차범위 밖이었다.

민주당이 주도하는 조작기소특검법 추진에 대해서는 반대가 57.6%, 찬성이 31.2%로 나타났다. '잘 모르겠다'는 11.1%였다.

내란사건 특별수사본부를 다시 설치하는 데 대해서는 반대가 47.6%, 찬성이 42.0%로 오차범위 안이었다. '잘 모르겠다'는 10.4%였다.

이번 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ARS 전화조사로 진행됐다. 무선 RDD(100%) 방식을 썼고 전체 응답률은 3.1%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성, 연령, 지역별 인구비례에 따른 할당 추출 방식이 적용됐다. 2026년 9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으로 성, 연령, 지역별 가중치(림가중)를 부여했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